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딸한테 집안일 시키는건 아무렇지 않은 엄마

ㅇㅇㅇㅇㅇ |2019.08.24 20:41
조회 31,188 |추천 67

먼저 가족 소개를 하면 엄마 아빠 오빠(23, 재수 중) 나 (고2)인데 두분 다 맞벌이 하셔서 주말에 도 나 혼자 지내요.

그래서 방학때도 그렇고 간단한 집안일(빨래, 설거지, 청소)은 제가 다 하는데 오늘 일이 터졌어요. 방학이 시작한 후 엄마는 청소를 안 한걸 아시고 청소기도 돌려놔라 이래서 그때부터 제가 청소기 다 밀었습니다.( 로봇 청소기 ㄴㄴ) 그래서 오늘도 주말이니까 엄마가 시킨 심부름에 저 기본 집안일을 다 하고 저는 공부하고 있었는데 엄마 퇴근이 늦어져서 기다리다가 전화하니 밥 좀 앉혀놔라 했는데 그때 급 때문에 화장실에 있었구요 그 후 20분 정도 뒤에 오셨어요. 원래 한 번 들어갔다하면 저는 좀 오래 있는 사람이라서 그때도 화장실에 있었구여 하지만 밥 안 앉혔다고 느리다면서 저를 타박 한 다음 빨래를 보시더니 안 개뱌놓고 그냥 이렇개 던져 놓으면 어떡하냐 이러시더라구여. 평소에는 그냥 빨래 던져 놓으면 엄마가 개빌게 이랬는데 갑자기 오늘 와서 그것 때문에 타박하시더라고요.


근데 오빠는 진짜 집안일 안하거든요. 갑자기 대학 잘 다니다가 전공 안 맞다고 재수 했는데 그래서 집에 잘 없단 말이에여. 근데 집에 있어도 저한테 집안일 다 미루고 그래요. 제가 쓰레기 재활용하고 일반 쓰레기 (+ 집안일) 하면 오빠는 그냥 음식물 쓰레기 하나 버리는 정도.

그런데 엄마가 오늘 그렇게 타박하시니까 너무 속상한거에여. 그래서 아니 오빠는 집안일도 안하고 그러는데 왜 하는 나한테 더 뭐라하냐. 지금 이거 다 했는데 그거 하나 안 했다고 그렇개 성질내는 거냐. 오빠는 안 시키고 왜 나만 시키냐 이랬는데 엄마가 오빠는 안 시켜도 잘 한다 나갈때 쓰레기 버리고(이게 끝) 상차릴때 도우고(같이 차립니다) 그리고 오빠는 공부하고 이런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니 나는 공부 안하냐 나도 공부 하는데 이거 다 하는거다 그거 다 하면 한 시간 걸리는데 나도 공부시간 빼서 하는거다. 집에 없어서 안 시키는 것 같으면 나도 도서관 가지 왜 집에 있냐고 말 했는데 니는 엄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그냥 하면 되지 꼭 이렇게 유세 떠냐면서 내가 평일에도 시키냐고 이래서 방학때는 맨날 시켰으면서 엄마는 그것도 기억 안나냐 하니까 왜 또 과거의 일을 가져오녜요.
그러면서 그냥 엄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하면 될 것 이지 엄마 화나게 하냐고 니는 엄마가 화내면 니도 화내냐고 하는데 저는 엄마가 계속 저한테만 집안일 하나씩 추가시키는 것에 화가 난 거지 집안일 한다는 자체에 화난것은 아니거든요... 엄마한테 어떻게 말씀드려야 저 말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실까요...ㅠㅠ





------------------------------

이렇게 까지 많은 분은 보실줄 몰랐어여...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일단 오빠는 많이 안한다는 개념보다는 엄마가 안시킨다가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엄마가 어제 저랑 싸우고 경제적 지원을 끊는 대신 집안일을 오빠한테 다 시켰거든요. 그리고 아빠하는 집에서 손 하나 까닥 안 하십니다 ^^ 가부장적이고 아빠 시키면 니는 아빠가 그런거 하는 사람이가 약간 이런투로 짜증(?) 내시거든요. 전형적인 가부장 집안 인거든요.

그래도 오빠 같은 경우는 군대 갔다와서는 철 들었는지 자기가 집안일 조금 하기는 하는데 그전까지는 진짜... 같이 밥 먹어도 제가 다 상 치우고 설거지 했어여. 그럼서 자기는 학원간다고 피신하고. 예전에는 엄마가 오빠한테 집안일 하나 시키면 미루고 미루다가 학원 갈땨쯤 니가 좀 해줘 이러고 튀는데 지금은 엄마가 오빠한테 시키면 최소 저한테는 미루진 않아요 .

그런데 엄마는 오해하신 부분이 엄마 도와서 그냥 집안일 해주면 되지 그거 가지고 오빠는 안 한다면서 이야기 하냐 니는 엄마 도와주기 싫냐 이러더라고요. 원래 저는 빡치면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너무 세게 말할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저는 앞 글에도 말했던 것 처럼 저는 그냥 엄마가 이제 너무 당연시 느끼고 해야할일을 추가 시키는 것에 화가 난거거든요.. .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추천수67
반대수2
베플ㅇㅇ|2019.08.24 23:02
소용없어요. 백날 천날 얘기해도 못 알아들으실겁니다. 저도 남동생이 있어서 누나니까 여자니까하며 청소 빨래개기 설거지 등등 다 제 몫이었어요. 어릴 땐 부당하다 느껴도 암말 못했는데 크면서 더 억울하대요? 하루는 동생이랑 라면 끓여먹고 설거지는 니가해라, 하니 내가 왜. 이럽디다. 라면이어도 내가 끓여줬으니 그정도는 하라니 누나가 해. 내가 왜. 이러더라구요. 그날 엄마한테 펑펑 울며 얘기했어요. 못 믿으시고 동생 불러다 진짜 그랬냐 확인까지 하신 후에야 충격 먹으시더라구요. 당신 아들이 집안일 안하고 그건 누나가, 엄마가 하는 거라는 당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셨는지 그 뒤로는 좀 바뀌었어요. 뭐 이건 약과겠지만 스스로 충격 먹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안 바뀝니다. 아, 참고로 제가 울면서 동생이 결혼하고, 올케가 설거지도 청소도 지가 아무데나 벗어놓은 빨래마저 가져다 빨아주다 손 하나 까딱 안하는 저 놈한테 질려서 아들 잘못 키웠다고 이혼하고 나서야 깨달을 거냐고. 요즘 세상에 누나라 여자라 해야되는게 어딨냐고. 엄마 딸이 그런 남자 만나 결혼하면 좋겠냐고 했었어요.
베플ㅇㅇ|2019.08.25 00:01
만만하니까 시키는 겁니다. 여자니까 딸이니까 막내니까 만만하죠. 엄마의 고생을 더 잘 이해할 거라는 근거없는 믿음도 한몫..이럴땐 아빠가 무게잡고 자식들은 모두 엄마를 도와라 하고 오빠도 공평하게 시키는 방법이 있고, 저처럼 저번엔 내가 했으니 이번엔 쟤 시키라고 평등 강요하는 법이 있습니다.
베플ㅇㅇ|2019.08.25 13:34
난 이래서 오빠나 남동생 있는애들 불쌍해ㅠ 부모가 집안일 아무렇지 않게 딸한테 떠안겨놓고도 자식 차별하며 키운건지 모르더라 애들다커서 딸이 차별하며 키운거 아니냐고 따지면 그런적없다고 잡아떼고 나이들어서도 변하는거없더라 ㅋㅋ 온갖 도리나 돈문제는 딸한테 의지하고 아들은 평생 뒷바라지 해줌ㅋㅋ 정도의차이는 있겠지만 남자형제 있는 여자들은 대부분알거임. 부모안계실땐 딸이 밥차리고 집안일 챙겨서하는거.. 오빠나 남동생있는 애들 밥차리고 치우고 설거지할때 같이 한다는애들 단한명도 못봄
베플ㅇㅇ|2019.08.25 10:42
ㅋㅋㅋ나는 차별하는 거 눈에 보일때마다 뭐라고해 고기반찬도 나는 손에 닿지도 않는데 오빠 앞에 놓고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오빠 밥 챙기라고 하고 이런 거 하나하나 뭐라하고 짜증내니까 그나마 조심하심. 근데 집안에서 내 성격 예민하고 파탄으로 알고있어ㅋㅋㅋㅋㅋ 본인들이 불공평하게 대하는 건 모르고 그거에 대해 항의하면 성격 나쁜애 되는거야 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