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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60 친정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고모

ㅠㅠ |2019.08.26 15:41
조회 3,088 |추천 1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ㅠ 여기가 제일 많이 보시는 것 같기도 하고 현명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그동안 종종 글만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새로 아이디까지 만들어서 제가 글을 쓰는 입장이되었네요.
곧 있으면 아버지 제사가 다가오네요
저는 조부모님께서 키워주셨는데요
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초등학교 저학년때 돌아가시고 그 이후 쭉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그 이유는 제가 3살 그리고 동생이 막 돌 지났을 때 아버지가 선천적인 심장관련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지셔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그 이후 저희를 두고 집을 나가셨어요.
아버지는 태어날때부터 심장이 많이 안좋으셨는데 몸 당시 의료기술로는 수술을 하면 죽을확률이 더 높았고 그래도 수술이라도 해보자는 결정을 내리고 성인이되어 검사를 해봤지만 결국은 수술 부적합 판단을 받으셨어요
별다른 직업없이 조부모님 농사만 조금씩 거들어주시던 상황이었는데 마땅한 짝도 없이 나이만 드니까 걱정이 되신 조부모님은 남자가 집이라도 있어야 누가 시집이라도 오지않겠냐며 있는 돈 다털어서 할아버지 명의의 상가주택을 구매해서 1층에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수 있게 마련해주셨고 할머니의 중매를 통해 어머니와 결혼하셨습니다.
제 아버지가 돌아가신후에는 생전에도 망하다시피한 가게 때문에 집을 담보로 채무가 생겼고 그것을 변제하기 위해서 마이너스통장과 상가주택 전세를 내주어서 돈을 마련했지만 그마저도 부족해서 할아버지 생전 독촉장이 날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항상 독촉장보면서 채무걱정을 하시던 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고 그래서 집명의는 그대로 할아버지로 되어있어요 할머니는 채무를 갚기위해서 장터를 돌아다니며 농사한 작물을 팔러다녔고 고맙게도 저희에게 장학금을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도 보태어서 넘어갈 위기의 집을 지켰고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 모든 채무를 변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좀 살만해지면서 마침 가게와 방이 비자 고모네가 방은 무상으로 살고 1층은 월세를 내며 가게를 운영 한다고 하였고 고모부가 돌아가신지 오래되지 않아 형편이 넉넉지 않은 걸 알기에 허락했는데 계약서 없이 처음 보증금을 준뒤로 고모는 지금까지 한번도 월세를 낸적도 없으면서도 삼년전억 빌린돈도 갚지 않고있습니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돈빌려달라고합니다

최근 할머니도 노쇠하셔서 집을 관리하기가 힘들어 내놓고 싶어도 고모가 자기가 도장을 안찍어주면 팔지 못한다며 뻐기고 있기에 너무 힘이 듭니다.상가도 너무 오래되기도하고 지방구석이라서 관리비가 더들어요 팔아도 얼마못받겠지만 할머니는 모두 정리하고싶어하십니다 게다가 고모가 다른세입자 월세 세달치를 할머니에게 말도없이 자기가받아 쓴걸 알고는 더더욱요 지금받는 월세가 한달 고작 20인데 그게 욕심날까요‥고모때문에 월세 들어오는건 그거 하나에요 그나마 있던 정마저 없어지더군요

고모 이야기를 하자면 고모는 처녀시절 아이를 낳아 키우다가 무슨이유인지 남자쪽집에 두고 버리고 서울로 갔고 친정집에도 일년동안 연락이없었으며 할머니가 실종신고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남자쪽집에서 아이를 고아원에 버린다고 하자 할머니와 아버지가 언니를 데려와서 언니 네살때부터 저희집에서 맡아서 성인때까지 키워주었습니다.
고모가 언니 초등학생무렵 고모부와 결혼한다고  집에왔었을때 언니(고모딸) 학교 보낼 돈을 보태준다고 했지만 한번도 보탠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언니를 자식취급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생전에도 물론이며 할머니의 생신때도 전화한통도 없고 칠순은 물론 팔순까지 챙긴적없으며 어버이날에도 전화한통없습니다. 할머니에게 용돈 한번 준적도 없습니다.
명절에도 빈손으로 온적이 많았고 저한테도 물론 고모로서 어떠한 큰애정을 베풀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고모부가 친척동생들 고등학생때 차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다른 애들같으면 엇나갔을텐데 자기애들이 잘컸다며 항상 기특해하는데 세 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르고 부모없이 자랐던 저는 뭔가요. 또 부모없이 외가에서 자란 자기딸은 뭔가요 명절때마다 고모가 고모부와 자기애들과 올때 언니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자식노릇도 제대로 해본적없으면서 할머니에게 부모노릇만을 바라며 과부가 된 자신을 챙기지 않는것에만 서운해하는 고모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허락없이는 어떤것도 법적으로 상속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할머니에게도 협박하듯 계속 들먹이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모아들도 고모가 도장 안찍어줄꺼라고 할머니에게 말했다는데 너무 주제넘는것같습니다 할머니도 오만정 다 떨어진것같아요
결국 소송까지 가야할까요
그렇다면 이런 전후사정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으로 호소해서도 안되고 법적으로도 가능한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생각같아서는 한푼도 상속 안되게 하고싶어요 할머니 더 나이드셔도 절대 할머니 부양할 사람아닙니다.
저는 상속 못받더라도 제가 책임지고 지금처럼 할머니 끝까지 보살필거에요 그건 전혀 힘들지 않아요
자식들이 모두 죽어 하나남은 할머니의 딸인데 할머니에게 잘한다면 얼마를 주든 아깝지 않겠지만 정말 이런 상황이 너무 힘이드네요ㅠ
남들은 친정에서 도와준다는데 자기는 안도와준다고 하는데 여기서 더 얼마나 도와줄까요 주거와 일할수있게 장소 마련해준거나 마찬가진데 전혀 고마워하지않는것같아요
처음 고모 가게연다고 바리바리 집에서 김치며 농작물 가겨다주고 도라지가 필요하다고 하여 그 더운날에 힘들게 곡괭이질 하며 도라지 캐서 다 다듬어서 주셨던 할머니 마음 생각하면 눈물이나요
글로 쓰자면 정말 더 길어지지만 이만 줄입니다. 너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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