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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50생활비가 아깝다는 남편

ㅇㅇ |2019.10.10 22:44
조회 65,604 |추천 158
안녕하세요 위로 오빠가 둘 있지만 현재 엄마,아빠, 저 셋이서만 살고있습니다. 제목 어그로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제목그대로 저희 아빠는 툭하면 생활비좀 줄이라고 엄마한테 거의 시비털듯이 말해요 전업주부가 돈쓸데가 얼마나 있냐는 식으로 말이죠
근데 그 생활비 품목은 식비포함해서 저희가 먹는 건강식품, 핸드폰비, 생활용품(샴푸라던지.. 화장지같은 일상용품) , 그리고 매달 두어번정도 있는 부조비까지 모두 합한 값입니다.
저희집 식탁은 빈약한적이 없습니다 아빠가 건강이라면 끔찍하게 챙기시니.. 잠깐 아빠의 건강에 대해 말해보자면.. 항상 아프다이프다 입에 달고 사는데 막상 의사한테 가면 아무이상없다거나.. 이정도는 누구나 다있는거라거나.. 오죽했으면 대학의사쌤이 가족들이 당신때문에 더 아프겠다고 엄청 혼내신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10년내내 아프지 않은적이 없는 ㅋ ㅋ.. 아빠입니다
심지어 바깥음식먹으면 배가 아프다며 점심은 무조건 집에서 먹어야하는데 그때 엄마가 외출해서 밥을 안차려주면 그걸로 하루종일 골이나있어요

자기 건강힘들다면서 좋은 공무원 다 명퇴해버리더니 퇴직금 몽땅 주식에 잃어버리고, 맨날 돈없다 돈없다 하면서 또 누구한테 들었는지 이상한 부동산같은데에 몇천을 쏟고.. 전에 아빠가 물어볼게 있다고 농협앱에 들어갔는데 없는줄 알았던 빛이 1억넘게 있더라고요?ㅋㅋㅋㅋ 앞에 - 붙으면 그거 빚맞죠 하........

아무튼 이런주제에 갑자기 생활비가 거의 반토막난 엄마가 전이랑 거의 비슷한 식탁 내주면서 꾸역꾸역살아가고 있는데 왜이렇게 낭비가 심하냐 절약정신같은건 없냐 내가 아는 집은 생활비 이렇게 안든다던데(진짜 밥다운밥같은거 절대 없고 그냥 돈모으기에만 벌벌떠는 집있어요) ~~어쩌구

남편이 돈갖다주면 아내가 다써버린다는 둥, 아낄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둥 남한테 저희 엄마 깎아내리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요

그런데요 저희엄마 한달에 자신위해 쓰는 돈 거의 없어요 외출하는것도 아는분 사업 잠시 도와주면서 짬짬히 알바(일주일에 한 두세시간 하는격이라 결국엔 모자란 생활비에 보태는 정도..) 하거나 아님 최소한의 사회생활.. 그래서 총 5만원정도(지인분들이 점심약속을 잡거나 하면 돌아가면서 돈을 내야하잖아요)

아빠는 아까 그것조차 고까워서 그런데 왜 참여하냐고 엄청 화내더라고요. 엄마가 울컥해서 그럼 내가 식모냐고, 내가 나가서 돈 못버는 주부면(엄마는 몸이 많이 약해요. 부정맥도 있고.. 좀만 무리하면 바로 아픈..) 그냥 잠자코 집에서 밥이나 하는게 맞냐고 막 소리질렀는데

아빠란 사람은.. 그럼 주부가 하는 일이 그런거지 밥하기 긿으면 그냥 마음대로 나가 놀라... 어디 한번 그렇게 살아봐라... 이딴식으로 비아냥거리지를 않나... 엄마가 가계부 전부 써서 어디 헛되게 쓴돈 있는지 확인해보라하니 또 막상 이거 보면 뭐하냐고 어쩌구..

엄마는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고, 이와중에 이상한 티비프로 틀어서 보란듯이 낄낄대고 있네요. 진짜 왜 아빠하나때문에 저희 엄마만 힘든건지.... 엄마가 처한 상황은 하나도 이해안하고 살림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도 없는 주제에 맨날 생활비줄이라는 타령... 전에는 저도 소리 왁왁지르고 난리쳤는데 사람이 정말 안변하더라고요.. 도대체 아빠란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야하는지... 맘같아서는 엄마한테 이혼하면 안되겠냐 하고 싶습니다... 제가 또 고3인데 교육적지원 하나 안받고(급식비나가는 돈도 아빠는 아까워하심.) 대학가려고 아둥바둥하기도 바쁜 현실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그놈의 돈문제로 스트레스 받는게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추천수158
반대수7
베플ㅇㅇ|2019.10.10 22:53
아버지 안변해요 오히려 나이드실수록 더 하면 더 할듯싶네요....쓰니님 대학가서 취업하고 할때까지만 버텨서 엄마 나중에 호강시켜드려요 그게 최선인거 같아요 가끔 같이 엄마랑 카페가서 데이트라도하고 그 돈도 아버지 눈치 보이시면 도시락싸서 공원이라도 가서 어머니랑 시간 보내시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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