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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아이들 각자 따로 키우는 분들 계신가요?

행복해지고... |2019.10.24 01:12
조회 36,064 |추천 46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좀 안통한다싶으면
언성을 높이다가 물건을 다 던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그 폭력성이 사람에게까지 오더군요.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이혼 준비중입니다.
(폭력성 말고, 심한 의처증도 이혼사유입니다.)

맞벌이고 5살, 3살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저에게 너무 소중한 자식이지만,
저 혼자서 아직 어린아이 둘을 키울 생각을 하니,
걱정되는 마음이 큽니다. 솔직히 겁이 납니다.

각자 한 아이씩 데려가자니, 그것도 못하겠습니다.
아이가 남편의 폭력성에 노출될까봐 걱정되고, 
저도 엄마인지라 아이가 마음에 많이 밟힙니다.

이혼 후, 아이들을 분리해서 키우는 것은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다고 압니다. 아이들을
부모마음대로 하면 안되는 것도 잘 압니다.

현실적으로 한명씩 맡아 키우는 게 나은건지,
그래도 형제자매는 의지하며 함께 커야하는 건지

판에는 현실적으로 도움되는 조언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

+ 추가합니다.
글을 올리고서 들락날락하며 여러번 확인했는데
댓글이 별로 없었어서, 잠시 잊고 있다가
번뜩! 생각이 나서 들어와보니 댓글이 많네요.

랭킹댓글 순서로 2페이지 읽다가 눈물이 나서
끝까지 읽지 못하고 잠시 멈췄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질타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판에 글을 올리나보다 싶어요.
(아, 저는 댓글을 삭제한적도 '싫어요' 버튼을
누른적도 없습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폭력적이고 심한 의처증이었지만
아이들에겐 제가봐도 정말 최고의 아빠였어서
잠시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두아이 모두 제품에서 예쁘고 바르게 키울게요.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추천수46
반대수5
베플ㅇㅇ|2019.10.24 23:31
외동들은 외동의 외로움을 모르지만 형제들은 아님 동생이랑 맞벌이, 학교 문제로 부모님집 할머니집 떨어져서 살았을 때 당시 8살이였는데 우울증걸려서 하루종일 창밖만 보고 앉아있었다고 함.. 그리고 폭력적인 남편한테 한 아이만 보내고 맘편히 사실 수 있을신가요.. 아무것도 안해줘도 아이는 엄마만 있으면 돼요.
베플자녀입니다|2019.10.24 03:16
저는 쓴이분의 자녀입장이네요. 부디 힘드시더라도 아이들을 떼어놓지 않으시면 합니다. 각자 따로 키우시는건 아이한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빠가 폭력적이라면 아빠품에서 자라는 아이는 많이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동생과 따로 자랐는데 동생이 아주 크게 상처를 받아와서 지금은 함께 지내지만 그 상처가 아물어 가는게 너무 더뎌서 한번씩 마음이 아픕니다. 형제인 제가 이럴진데 쓴이님같은 엄마가 보시면 억장이 찢어지고 무너지실겁니다. 저희 엄마도 제가 억지로 동생 처음 데리고 왔을때 너무나 많이 우셨고 많이 아파하셨거든요. 저는 동생과 떨어져있어도 매우 친밀하게 거의 매일 메신저 주고받고 같이 놀아서 동생이 저에게만은 맘을 좀 더 여는 편입니다만은 가족이나 부모에대한 신뢰,애정 같은걸 믿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쓴이님께서 힘드시더라도 부디 같이 키우셨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부모가 한번에 없어지는것도 불안한데 형제자매와 떨어지기도 하면 더욱 내 맘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어 외롭고 슬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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