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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문제

고민남 |2019.10.24 20:54
조회 27,360 |추천 3

33세 남자입니다.

 

대기업 연봉을 주는 중견기업에 5년차로 다니고 있고

9년째 연애중인 여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자친구랑 동갑내기 CC커플이었고

여자친구는 공립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여자친구와 5년째 사귀던 해에 양가 부모님께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저를 반기시지 않으신 분위기였는데,

아버님께서 의외로 저를 많이 이뻐해주셔서 허락한 케이스입니다.

 

여자친구네 집안이 아버님, 형님이 전문직이시고, 어머님은 교감 선생님이십니다.

여자친구는 그냥 평범하게 산다고만 말했었지 자세히는 이야기 하지 않아서

보통 집안인줄 알았는데, 좋은 집안 분위기에 경제력까지 갖춘 집안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는 제쪽인데

저는 중학교때 아빠가 도박에 빠지셔서 엄마랑 이혼한 케이스고

엄마 홀로 저와 여동생을 키우셨습니다. 지금은 식당에 일하십니다.

제가 저희집안의 유일한 아들이기 때문에 엄마가 저를 많이 듬직해하고 의지하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학생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림에 보탬도 되어 드리고, 여동생 학비도 제가 마련해준적도 있고 취업하자마자 엄마한테 용돈도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자친구가 저희집으로 인사를 왔을때

저는 잘 캐치 하지 못한 부분까지 여자친구가 기분 나빠해서

지금 사이가 안좋습니다.

 

여자친구가 예비 시댁에 대해 예민하게 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둔한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상황1.

과일을 사서 인사를 왓는데

저희 엄마가 과일을 씻어서 내어주셨습니다.

과일을 깎아서 저희들보고 먹으라고 하셨는데,

엄마는 막상 깎기만 하고 안먹길래. 여자친구가 '어머님 왜 안드셔요'라고 말하니

엄마가 '먹으라고 안하길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황2.

엄마왈

'우리집 이렇게 살아, 많이 작지? 그래도 저런거 다 우리아들이 사준거야.'

'나이도 있는데, 결혼해야지 그치?'

여자친구왈

'네~'

 

상황3.

엄마왈

'집이 좁으니, 나가서 밥먹자. 멀리서 왓는데, 내가 맛있는거 너희들 사줄게.'

계산서를 저한테 주심

제가 계산

그리고 카페로 이동

엄마는 자리잡고 앉아있고 '난 따뜻한 아메리카노~'

여자친구가 계산하려길래

제가 다시 계산

 

상황4.

'엄마~ OO이한테 잘보여야해~ 나 경제권 다 OO이한테 줄거야~'

엄마왈

'그래도 내 용돈은 니가 따로 챙겨서 줘야지 않겠냐'

여자친구

그냥 말없이 웃음

 

상황5.

엄마왈

'니가 오빠니까 동생 잘챙겨, 내가 없음 니가 보호자여~'

'조카들 장난감이랑도 사주고~ 서로 챙겨야지'

 

상황6.

엄마왈

'부모님께서 우리아들 좋아하신다고?' '누가 내자식 싫다하면 그만큼 기분나쁜건 없어~'

'자세히 보니 OO이도 귀엽게 생겼네~'

 

여자친구가 이런게 기분이 나빳다고 하는데

왜 기분이 나쁜거죠?

그래도 제가 달랜다고

저희 엄마는 절대 그런분이 아니시라고 좀 더 겪어보면 안다고 이렇게 말했는데

더 화를 내더군요

 

진짜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입니다.

 

+제가 사실 빚이 있습니다.

7천만원정도 있는데, 여자친구는 알고있어요

같이 갚아나가면 된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한테는 비밀로 하기로 했거든요(여자친구한테 허락받음)

그런데, 저희 엄마한테는 말하는게 낫지 않겠냐는데

전 엄마한테 도저히 말할 자신이 없어요

아빠가 도박빚 때문에 엄마가 트라우마가 있을텐데 이거 말하기 진짜 무섭거든요

 

여자친구가 다른 어른들한테는 정말 공손하고 관대하면서

왜 저희 엄마한테만 유독 냉정한 느낌이 들까요.

 

 

추천수3
반대수325
베플빙그레|2019.10.25 04:47
진짜 문제가 뭔지모르시는건 아니죠...? 여자분이 나같으면 당장 박차고 나오겠는데.. 먹으라고 안해서 과일 안먹었다는 거에서부터 ....? 싶었는데 자세히보니 예쁘게생겼네.........? 일단 말이나 생각자체에서 남자쪽 어머니께서 한 번 꼬여있는 것 같은데요? 보통 자기자식예뻐했다하면 고맙다~ 기분이좋다~ 라는 반응이지 안예뻐하면 기분나쁘지. 라는 건 ㅋㅋㅋ 그냥 표현이 다르다고하기엔 무리가있어보여요. 공립고등학교 교사시고 남자분도 중견기업다니시고 하면 똑바로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남자분은 문제를 인식하시고 어머니 말씀이나 행동 등을 조금이라도 고쳐주려는 노력을 하셔야할 것 같아요.. 여자분은 똑바로 잘 이야기하시는데요? 어디부분에서 언짢았는지도 말씀해주신거보면
베플ㅡㅡ|2019.10.25 07:14
주작이 아니라면 남자가 병신인가? 너 그 머리로 직장생활을 어떻게 하니? 그냥 엄마랑 동생이랑 행복하게 살아 엄한 여자 인생 망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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