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50대후반이십니다.
결혼이후 줄곧 가정주부로 살아오셨는데,
최근 몇 년째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보이셔서 걱정입니다.
가정주부로 지내면서 여러 집안일 등등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물론 가사일과 육아도 힘들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엄마가 여기저기가 좀 아프셨는데 (팔 다리 어깨)
그 이후로 좀 더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오신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직장생활이나 자영업 등의 일도 하면서
여행이나 취미생활, 친구관계를 잘 하는데...
본인만 그렇지 못해 바보가 된 것 같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세요.
그래도 아버지와의 관계도 저와의 관계도 정말 좋았었는데..
계속되는 이런 엄마의 우울감 등으로 조금씩 갈등도 있네요.
제가 그래서
공부나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어떠시냐..
하면 이제 다 늙어서 무슨 공부를 하겠냐
혹은 지금 이 나이에 나같은 사람이 어디서 일하겠냐
이런식으로 말하세요...
그러면 평생교육기관 같은데서 직업교육 등을 시켜주는 것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도..
다른 운동, 취미를 가져보라고해도
그런걸 하려면 다 돈이다라며 못하겠다 하시네요...
주로 집에만 있으시면서 가사일과 쉴 때는 tv만 보시는데..
만날 친구도 거의 없고, 스스로 사회성이 점점 없어진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참 자녀로서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건지
사실 좀 난감합니다.
우울감도 많이 느끼시는 것 같고..
가끔 감정적으로 화도 내시고...
그래도 엄마의 남은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젊은시기인데..
계속 우울하다고 하시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안좋은 말씀은 삼가주시길 정말 부탁드릴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