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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피폐해진 내 삶

|2019.11.03 18:51
조회 14,890 |추천 3
20대부터 만나 연애와 결혼까지 10년이 넘었는데
11살이나 어린 직장 동료와 바람이 났네요.
그 어린 애한테 넌 특별하다며 꼬시는 멘트와 키스소리까지 블랙박스로 확인했는데 허탈하게 웃음만 나와요.

다 걸리고서 정리하고 다시 가정에 충실하게 한다는데
애만 없으면 바로 정리하고 싶은데 애가 3명....

남편보다 제가 돈도 더 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셋다 키울 수도 없고 남편이랑 나눠서 키울 수도 없고 그냥 묻고 엄마아빠로만 살아가야 될거 같은데 마음이 참 힘들어요.
나를 배신한건 그렇다쳐도 애들이 넘 불쌍해서...

이 사실을 시부모님까지만 알고 있어서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
엄마나 친구들한테도 절대 말하고 싶지 않아요.
애들 앞에서나 엄마한테도 철저하게 이런 상황 모르게 하고 싶어서 연기하고 있는데 그럴수록 내 삶은 더 피폐해지는거 같고.
죽고 싶다가도 애들 생각에 꾹 참고는 있지만 물 속에 있는거처럼 가슴이 넘 답답하네요.

상간녀 소송도 알아봤는데 그 여자도 불쌍하기도 하고 직장 그만두는걸로 타협했어요.

상간녀가 불쌍하다는거는 어쨌든 남편이 먼저 꼬신거고, 이혼 안하고 계속 사는데 상간녀 소송하는건 너무 치사한거 같기도 하고 아직도 마음을 못정한 상태에요.

지금도 이혼할까? 덮을까? 수십번 생각이 바뀌고 오락가락에요.

제일 나쁜놈은 남편이라는걸 알고 있지만 애들이랑 엮여있으니 쉽게 끊어낼 수도 없고.

내 인생이 망가진게 너무 힘들고 사람 관계에 허망함을 느껴요.
극복할 수는 있을까. 시간이 약일까.


나쁜 짓을 한 건 두 년놈인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요?
진짜 저주라도 걸고 싶어요....
애들 클 때까지만이라도 참아내야겠지만 그때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누가 위로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추천수3
반대수77
베플ㅇㅇ|2019.11.04 03:00
저 라면..... 상간녀 소송은 반드시 할거예요..... 아이가 셋이라 이혼 주저는 100퍼 이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상간녀라도 고소해야 남편도 본보기로 무서워 할 수 있고.... 상간녀 그냥 퇴사 하고 끝나기에는 너무 분해서 저눈 못참을것 같아요..................
베플ㅇㅇ|2019.11.03 19:32
걍 포기하세요 남편 안 바뀌고 지금 넘어가면 나중에 법적 조치 취할 수도 없어지니까 그건 염두에 두시고요 지금 들켰을 때 가장 많은 협상파워를 가지고 있는 거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져서 남편이 나중에는 적반하장으로 넌 언제까지 그 얘기 할 거야 왜 나랑 관계 안 해 그거 유책사유야 이딴 큰소리 칠 수도 있어요 이혼하든가 완전 용서하던가 걍 바람 피든 말든 무시하고 돈기계로만 보든가 3가지 선택지 중에 잘 생각해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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