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하시는 어머니가 아버지께 쓴 편지입니다. 아버지가 죽어도 이혼을 안해준다는 상황이라
굵은글+ 마커 칠한 부분만 읽어주시고 이혼이 가능한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어머니 몰래 올리는 거라 차 후 삭제 될 수도 있어요.
00아빠, 용기를 내어 큰맘 먹고 쓰는거야.
결혼해서 살아온 지난 날들을 며칠 곰곰이 생각에 생각을 해보았는데, 00아빠와 나, 서로 정리하고 따로 살아야할 것 같지않아? 아이들 결혼보낼때까지 참으려고 했는데, 한계에 온 것 같아. 우리 합의 이혼 하고 서로 자유롭게 살자.
00아빠와 나는 처음부터 성격이 맞지 않았어. 아니, 가치관이 틀린거지. 의견이 일치가 되는 게 전혀 없었지. 그래도 참아가며 살면 되는거지 하고 지냈는데, 어느날부터 주식을 하게 되면서 우리 관계는 더 떨어졌지. 내가 일해서 번 만큼 쓰는 거라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은 돈은 가지고 싶지도 않은 나에게 주식은 너무나도 끔찍한 거였지.
그런데 평생 남편이란 사람이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큰 손해까지 입었으나 항상 당당하고, 그 옆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숨죽이고 살아야만 했던 나는 결국 병까지 얻었고, 밖에서 남편이야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어. 너무나도 창피해서, 어떻게 집에서 매일 주식만 하고 산다고 말을 하겠어.
매일 이혼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내가 끝까지 참아야 한다는, 언젠가는 성실한 사람이 되겠지. 그래도 가장인데 가족을 위해서 나 몰라라 하지 않겠지..
내가 병이 걸리면서 이제는 00아빠가 바른 길을 걸어가는 계기가 되겠구나 생각을 했어. 희망을 걸었지. 그런데 주식은 다 팔지도 않고 똑같이 그대로 3년간을 하나 결과가 되었지. 애꿎게 고모만 빚을 갚아준 것이지. 3년동안 나는 똑같이 괴로웠고, 사채 00천에 00이네 00천은 어떻게 갚니? 마음도 몸도 죽고 싶도록 우울했지. 성격도 화내는 것도 똑같고 소리치는 것도 똑같고 주식하는 것도 똑같고, 그렇다고 병든 나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도 아니고. 생활비가 없어 일좀 하면 안되냐고 하면 기다리라고. 당장 돈이 없는데 매일 기다리라고. 가장이 책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 알바라도 하라면 그런 일을 하면 자기 인생은 망한거라고. 꿈도 없이 (남의) 밑에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아픈 내가 돈 마련하고 미국에 있는 00이한테 대출 받아서라도 만들어 보내고. 내 마음에 남편은 없었어.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해야했으니까. 그래도 언젠간 변하겠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지. 성격이 자기위주로만 살지않겠지. 화를 덜 내겠지.
결국 재발. 전이로 이어지더라구.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지. 나는 이렇게 000을(남편)을 만나 스트레스 받다가 죽는구나. 허망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 참으로 열심히 살았는데. 착한 사람으로 알고 결혼 했었는데... 이게 내 인생의 길인가 체념을 하게 되었지. 그래도 00 00이한테만은 (자식) 좋은 아빠이면 좋겠는데. 애들도 주식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아빠가 창피하다고 하고. 나 죽고나면 00아빠는 얼마나 외로울까? 애들도 떠나갈 것 같은데. 애들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자기 주장만 맞다고 우기지 말았으면, 왜 자기 말만 다 옳다고 우길까? 왜 객관적이질 못할까?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옮다고, 남의 말은 무시하고, 그래서 말을 안하게 되었지. 말만 하면 화내고 소리치고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고.. 대화없이 사는 게 최선이었지.
첫해 수술하고 지내고 있을 때 유기농 달걀을 자기가 날거로 먹어야 하니까 00엄마는 슈퍼에서 사온 것 먹으라고 할 때 죽고 싶었어. 남들은 병걸려서 아프면 유기농이니 뭐니 좋은거를 다 해다 먹이던데. 우리집에서 유일한 유기농 달걀을 자기가 먹어야하니 먹지말란다. 00아빠 앞에서 보란 듯이 죽고 싶었어. 그때 00아빠의 본 마음을 느꼈지.
내가 죽든기 살든지 상관이 없는 사람이구나.
시골가서 농사지으며 소박하게 살자고 했다. 자기는 농사도 힘들고 농사짓고는 도저히 살수 없다고 안 간단다. 나는 내 삶이 언제까지인지 몰라 하루라도 빨리 시골가서 공기 좋은데서 텃밭가꾸는 일을 하면서 병을 관리하고 싶었는데. 단칼에 자르더라. 내 입장이 아니라 자기 입장에서 항상 결정을 하더라고. 단칼에 자르더라. 내 입장이 아니라 자기 입장에서 항상 결정을 하더라고. 그러더니 어느날 꿈을 찾아 호도밭을 하겠다고 안동까지 가겠단다.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 내가 막는다고 안 할 사람이 아니니까.
잘되었네. 나도 유진아빠 떠나서 이제 자유롭게 마음 편하게 살수 있으니까. 이 사람은 정말로 아픈 사람보다 자기 꿈이 중요하구나. 여태 그랬었지.
김천으로 바꿨단다. 지원금이 안 나와도 대출 받아서라도 잡아야된다고 했다. 돈 무서운 것을 모른다. 예정대로 농작물이 결실이 안 될었을 때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물론 잘 되면 다행이지만, 모든게 계획대로 된다면야...
농사짓는 것 힘들어 안 하겠다고 했던 사람이. 꿈이 생겨서 동기부여 되어 일을 할거 라고. 가족을 위해서는 아무 일을 안 했던 사람이. 꿈이 생겨서 동기부여가 되어 일을 할거 라고. 가족을 위해서는 아무 일을 안 했던 사람이 자기 꿈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을 할거 라고.. 아픈 부인을 위해서는 시골에서 농사짓고 못 산다던 사람이. 배신감을 많이 느꼈지. 원래 이런 사람이었었지.....자기 위주로만 살았었지.....
"00이 엄마는 (장기종류)이 없어요." 나는 얼음이 되었다. 교회에서 전도사님 앞에서 당당하게 자랑하듯이 말하는 00이 아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제일 하기 싫은 말, 듣기 싫은 말, 생각하기 싫은 말, 지금도 화장실가기가 겁나고 밖에 나가기가 겁나는 사람인데, 제일 괴로운 부분인데 너무나 속상한 부분이네, 아무런 생각도 없이 남 앞에서 불쑥 말을 꺼내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개한다. 남편 맞나? 내 입장을 왜 생각을 못할까? 눈치도 없고 배려도 없는 감정이 없는 사람이구나. 집에 와서 오히려 성을 낸다. 그까짓것에 예민해가지고 화를 낸다고. 그래서 병이 걸린거라고. 내 입장에 되어봤냐고? 미친 놈이라고 욕하고 싶었다. 난리나겠지? 너 때문에 네 스트레스 때문에 병걸린라고 하니 노발대발, 나보고 막 나간댄다. 적반하장이다. 자기가 성을 더 낸다. 내 마음이 다쳤는데, 너무너무 속상한데, 친척식구들도 속쌍한까봐서 내 앞에서 대장 이야기는 아무도 안꺼내는데, 남편이라 사람이 남들앞에서 자랑하듯이 당당하게 남처럼 말은 하는구나....
정이 뚝 떨어진다. 남은 정도 없지만. 더 이상 이렇게 상처받으며 스트레스 받으며 살수 는 없다. 배 속도 찌릿찌릿 없던 통증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항암이 듣지 않아 종양이 더 생기는 것 같다. 몸이 별로 좋지 않게 되는 마당에 상처받다가 죽기는 싫다. 마음 편히 살다가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다. 꼭 이혼하고 00 아빠를 안 보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꼭 살다가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다. 꼭 이혼하고 00 아빠를 안 보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꼭 살아보고싶다.
이혼하자고 했더니. 제일 먼저, 그러면 대출이 아무것도 안된다는 말부터 한다. 역시 나랑 사는 것 보다 땅사는 것이 먼저이었다. 자기 꿈이 먼저였다.
예수님은 70번씩 7번이라도 용서를 하라고 하셨는데, 힘들겠다. 용서를 하고 새 삶을 살아보게 하려고 부단히 기다려주었는데, 안바뀐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이 맞았다. 내가 포기를 하는게 맞다. 행복한 가정으로 살고 싶었는데...
내 운명이 여기까지인가보다. 하나님 곁에나 가면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앞으로 항암약 언제까지 효과를 볼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이혼을 해주지않는다고 하면 소송이혼 뿐 방법이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현재 어머니가 투병중이셔서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법원에 왔다 갔다 하시기도 어려운 상황인데다가 아버지가 워낙 소리를 고래고래지르시고 화를 잘내셔서 이혼 소송하겠다고 하시면 분명 화내시고 엄마를 괴롭힐텐데 그런걸 아픈 어머니꼐서 감당하실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기 싫다는걸 억지로 시킬 수 가 없는데요 ...
1.소송이혼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빠르고 쉽ㄱ ㅔ이혼하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ㅜ
2.이런 사례로는 이혼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역시 사실일까요 ?
(결혼하신 30 년내내 생활비 어머니가 더 많이 쓰셨고 30년 내내 사람취급 못받았어요, 자식들한테도 해준거 전혀없구요)
어머니가 암수술후 항암을 2년쨰 반복해오시며 상황이많이 안좋아요 그런데 이렇게 사람을 개무시하는 남편이랑 사니 점점더 악화되시는데요 ....죽어도 저희엄마를 못놓아준다는 아버지를 어떻게 때어놓을 수 있을까요.
현 상황을 가볍게 말씀드리자면 ,
1.어머니가 암투병 중이십니다.
2. 어머니가 수술후에도 (전이로 인해 제거한 장기부위가 적지않음) 아버지 삼시세끼를 차려줌.
아버지는 이건 싱겁다 이건 짜다 하고 평가질하는게 전부.
3.아버지는 남아선호 사상 막내로 조부모님들이 대주는 비용으로 사장자리만 앉아봐서 (이건 이미 다 날림)
엄마가 생활비를 대오다 현재 아파서 일을 못하는데 불구하고 남아래서 일하는건 절대 할 수 없다 창피하다 인생이 망한거라며 일을 안하는 상황. (조부모님이 대주신 건물로 달 50정도만 이익을 보는중 (빚이 달려있는 ))
4. 같이 살며 사람취급을 못받는 엄마가 이혼을 요구함, 아버지왈 이혼하면 사람들이 자기를 욕할 거 같아서 이혼은 절대 안해준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