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네이트판에 들어왔는데 아주아주 황당한 일을 겪어서 남겨놓으려고 왔어요ㅎㅎㅎ
어제 남자친구 생일을 맞이하여 오후 9시쯤 케이크를 사러 집 앞 P사에 들렸어요. 뭘 살까 고민하다가 아래 네임택을 보고 이 케이크를 사서 왔어요!
제가 그냥 초코케이크는 아예 안 먹는데 T사에서 나오는 스트로베리 초코 케이크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제품이 그 케이크랑 비슷하길래 반반 있는 케이크랑 고민하다가 샀어요.
집에 와서 생일파티 하고 한 조각 잘라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안에 딸기가 없는 거에요? 남자친구도 "딸기 들어있다며, 아예 없는데?" 했구요.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제가 받아온 케이크는 딸기초코케이크가 아니라 아래 초코쉬폰 케이크더라구요.
심지어 기프티콘 기준 2만 1천원짜리;;; 너무 화났습니다. 기대랑 다른 케이크가 들어있는 것도 너무 화가 났고 애초에 왜 초코쉬폰 케이크 앞에 딸기초코케이크 네임택을 붙혀놨는지도 이해가 안갔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앞에 써있는 것을 읽고 안에 내용물을 예상한 다음 고르지 않나요? 이건 제가 읽었던 내용이랑 완전히 다른 케잌일 뿐만 아니라 가격도 4000원이나 더 주고 산 꼴이었어요. 너무 화가 나서 한 조각 먹고 아예 손도 안 댔습니다.
원래 파바는 케이크 상자에 이름이 쓰여있잖아요? 그런데 심지어 이건 이름도 안 써진 그냥 1호 상자에 담아주셨더라구요?
제가 샀을 때 받은 스마트영수증이에요. 당장 따지러 가고 싶었지만 12시 맞춰서 케익을 자르느라 시간이 늦어서 그럴 수 없었고 아침에 날이 밝자마자 매장에 갔습니다.어제 제가 산 케익은 오늘은 안 들어왔더라구요. 그런데 황당한 건 여기 매장이 꽤 많은 케이크가 전시된 케이크랑 앞에 네임택이랑 달랐어요.
아니 가격이야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그렇다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저는 원래 케익 고를 때 디자인 보다 안에 내용물이랑 구성 보고 사는 편이라서 황당했어요. 직원을 불러서 이거 이렇게 케익이랑 이름이랑 달라도 되냐고 하는 거니까 그냥 가격만 보면 된대요.
그래서 아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기 설명되어 있는 걸 읽고 살텐데 그럼 안에 내용물이 다른 건 어쩌냐고 따지니 그제서야 사기 전에 말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제 산 케이크 얘기를 해드렸어요. 거의 5-10분정도를 얘기한 것 같은데 아래 대화 내용이에요.
나 : 그런데 제가 어제 여기서 케이크를 샀어요. 집에 가서 열어보니까 다르더라구요.
직원 : 그럴 리가 없는데, 생크림케이크였어요?
나 : 아뇨 초코케이크였는데
직원 : 초코케이크가 그럴 리가 없는데
나 : 제가 본 가격표에 그려진 케익은 딸기가 안에 박힌 케이크였구요, 집에 가서 열어보니까 내용물은 그냥 초코 쉬폰 케이크였어요.
직원 : 아 그런데 이게 사진이랑 실제랑은 다소 원래 차이가 좀 있을 수 ..
나 : ..? 그게 아니라요 제가 지금 사진이랑 차이 있다고 따지러 온 게 아니라 제가 본 건 이거 (딸기초코케이크 가격표 사진 보여주며)였구요. 실제로 집에서 먹은 건 이거(실제 집에서 찍은 사진이랑 초코 쉬폰 케이크 기프티콘 사진 보여줌)였어요. 가격 차이도 4천원이나 났구요.
직원 : 아 그런데 가격은 원래 기프티콘이랑 좀 달라요, 매장에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인데 기프티콘이 21000원이어도 저희 매장에서 초코쉬폰 케이크 22000원이거든요.
나 : ..???
진짜 이런 식의 대화였어요. 제가 말하는 본질을 모르시고 제가 무슨 제품이랑 사진이랑 차이가 있다고 따지러 온 진상?처럼 취급하더니 사진 보여주니까 근데 매장마다 제품 가격이 원래 다르다는 대화랑은 상관도 없는 얘기를 하시고;;
직원 : 어제 알바생분 기억 하세요?
나 : 아뇨 알바생은 기억 안 나는데 저녁 9시쯤에 사갔어요.
직원 : 아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몰라요...???..?????
나 : 아니 저보다는 본인이 더 잘 아시지 않을까요? 그 어떤 누가 케이크 사면서 케이크 문제 있을 수도 있으니까 누가 파는지 얼굴 잘 봐둬야지 하고 알바생 얼굴을 보고 있어요..?
직원 : 아니 그러니까 알바생분이 나이가 좀 있으셨어요? 어리셨어요?
이런 대화를 ... 아니 알바생은 본인들 매장이니까 근무표 있을 거 아닌가요? 왜 도대체 알바생을 또 저한테 묻고 있는 지 모르겠더라구요... 하.. 제가 너무 답답해서 그냥 점장님이랑 얘기하겠다고 언제 출근하시는지 물어봤더니 본인도 잘 모르겠대요. 그래서 연락처 남기고 왔는데 연락처 남겨주시면서 "일단 전달은 해드리는데 언제 연락 드릴 지 몰라요. 늦게 드릴 수도 있어요." 하시더라구요..
아니 기본적으로 일단 죄송하다, 최대한 빠르게 연락 드리겠다 정도는 최소한의 대응 아닌가요? .... 이게 단순히 케이크의 문제가 아니라 매장에서 제품 설명을 잘 못해서 제가 원하지 않은 제품을 산 거잖아요?25000원짜리 케이크는 그럴 수 있는 거고 250000원짜리 가전제품은 그럴 수 없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만약에 따지러 안 갔으면요? 따지러 안 갔으면 돈은 더 내고 케익은 더 저렴한 거 먹은 거였는데, 소비자 기만이죠...
게다가 나중에 점장님께서 전화 하시자마자 하는 첫 마디가 "말씀 들었는데 케이크가 달라서 혹시.. 많이.. 불..편.. 하셨나요?" 였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용?
그래서 아니 많이 불편하고 조금 불편한 게 어딨냐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라고 아들 생일에 아들이 딸기 좋아해서 딸기 케이크라고 해서 사갔는데 잘라보니까 안에 딸기는 없고 초코케이크였으면 기분 안 나쁘시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 불편하셨겠네요 죄송합니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할 말이 없대요. 미흡했다고 죄송하다고 하시고 알바생 대처에 대해서는 알바생이 학생이라 너그럽게 이해 해달라고...? 하시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그쪽 잘못으로 원하지 않는 제품을 샀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이해하고 어디까지 너그럽게 생각해줘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전액 환불도 아니고 차액 4000원만 보상해준 대응도 너무 화가나고, 알바생 태도도, 점장님이 말씀하시는 너그러운 이해도 다 기분이 상합니다. 만약에 제가 모르고 먹었으면 그냥 덤탱이 맞은 건데 개인 빵집도 아니고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왜 광고표식을 저렇게 하셔서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시는지..ㅜ 오늘은 주말이라 내일되면 P사 본사랑 SPC랑 소비자고발센터, 시청 이런데 전부 민원 넣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정리
어제 프랜차이즈 P사 케이크 사러 갔음
딸기초코케이크 25000원 네임택 붙어있었고 딸기가 안에 들어있는 초코케이크인 거 보고 다른 케이크랑 고민하다가 그걸루 삼
생파 때 열어보니까 그냥 초코시트 밖에 없음
이상해서 찾아보니까 21000원짜리 초코쉬폰 케이크였음
애초에 딸기 박힌 시트때문에 산 거라서 김 새서 한 조각 먹고 그대로 뒀다가 오늘 따지러 감
알바생 모르쇠 시전
대화 루틴
1. 초코 케이크가 다른 게 갔을 리 없다 의심
2. 가격차이 말하니까 원래 매장마다 다르다고 함
3. 아예 다른 케이크였다고 하니까 무슨 내가 버거 매장 사진이랑 버거 실제랑 다른 거 따지는 진상마냥 원래 사진이랑 실제랑 좀 차이 있을 수 있다고 함
4. 그러더니 어제 알바를 물어봄 ; 내가 어케 아냐구 본인이 더 잘 알수 있지 않냐고 하니까 본인도 모르겠다 하면서 자기는 어제 없었다고 함 (정확히 언제 샀냐고 해서 어저께 9시요 하니까 어제요? 어저께요? 하고 같은 말인 걸 말꼬리 잡고 늘어짐)
5. 말 안 통해서 점장님 언제 나오시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함 번호 받아주면서 전달은 드리는데 바쁘셔서 언제쯤 연락 드릴지는 모르겠다고 함
내가 어제 본 표시랑 집에서 먹은 케익이랑 사진 보여주니까 완전히 다른 케이크인거 인정하고 보상해줬는데 보상을 차액 4000원만 해줌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케익이라서 그렇지 막말로 이건 솔직히 매장에서 제품설명 잘못 해놔서 내가 원하지 않은 제품을 산 거 아님? 근데 차액 보상이라니 대처도 웃김.
나중에 점장님 전화와서 하는 말이 “케익이 달라서 많이.. 불..편.. 하셨나요?” 라고 케익 하나가지고 불편할 수가 있나 싶은 말투로 말함; 그래서 내가 “아니 저기요 이건 많이 불편하고 조금 불편한 문제가 아니라 아들 생일이라서 아들이 좋아하는 딸기케익 사갔는데 초 끄고 잘라보니까 안에 생크림 케익이면 기분 안 나쁘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죄송하다 하고 대처가 미흡했다고는 했는데 전액 환불해주겠다 이런 말은 1도 없었음 저녁에 매장 들려주시면 얼굴보고 사과하고 차 한 잔 대접하겠다함; 알바생 대처 문제는 걔가 학생이라고 너그럽게 봐달라고 함ㅎㅎㅎㅎㅎ... 도대체 내가 원하지 않은 제품을 본인들 잘못으로 산 건데 어디까지 이해하고 너그럽게 봐달라는 건지 모르겠음..
오늘 보니까 상습인듯. 다른 케익들도 케익이랑 앞에 붙은 설명이나 이름이랑 다른 게 꽤 있음 개인적으로 케익 살때 나는 안에 뭐 들어있는 건지 설명 읽어보고 사는데 이건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 있는 거 아님..?
결론 : 빵집에서 가격이랑 설명 다른 케이크 팔았는데 대처가 거지같아서 빡쳤다. 내가 모르고 넘어갔으면 돈 더주고 더 저렴한 케익 먹은 거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ㅏ요.,,??ㅜㅜ
+생각보다 잘못 이해하신 분들이 계신 거 같아서 추가글 남깁니다. 케익은 어두운 상태에서 한 조각 잘라서 먹은 거라 육안으로는 처음에 다르다고 인지하지 못했어요. 애초에 케익이 잘못 되었을 거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 한 조각 잘라서 먹자마자 알았고 안 이후에 손도 안대서 지금 그대로 집에 있습니다. 가져오면 환불해주신다는 말만 있어도 가져갔을텐데 일단 어떻게 조치해주겠다 혹은 그럼 혹시 케이크 남으신 거 있냐 물을 법도 한데 묻지도 않았습니다. 빈손으로 간 이유는 제가 케이크는 먹고 환불은 받고싶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매장 대처보고 여차하면 본사에 제보하려 했는데 그러려면 증거를 제가 갖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에요. 많은 댓글이 저를 무슨 케익은 먹고 환불은 바라는 그지새끼마냥 써놓으셨은데 그런 건 아니랍니다 ㅜ
++추가
오늘 p본사랑 통화했고, 환불처리가 맞는 건데 미숙한 대응이었다고 인정했고 점장님 전화 통화해서 알바생분 대응도 부족해서 기분 상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 받았어요. 댓글 몇 개 읽어보니 원글 바꿨다고 하시는 분 계시는데 원글 안 바꿨구요 캡쳐본 있으시면 제발 올려주세요ㅎ 그리구 시청 뭐 그런 건 솔직히 어제는 욱해서 그냥 막 쓴 글이라 그랬던 거에요.ㅠㅠ 저도 매장 가서 얘기하면 당연히 죄송하다, 어떻게 해드리겠다 할 줄 알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매장에서 제가 착각한 것처럼 말하고 본인들은 잘못 없다 했고, 뭐 정확히 얼마나 드셨냐 전액환불 해드릴 수 있다없다 이런 얘기는 일체 없으시고 차액만 띡 꺼내 주길래 기분 상했었어요. 그런데 댓글들 읽고보니 케익을 들고 갈 걸 그랬나봐요. 그건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아무튼 점장님이랑 얘기 잘 끝냈고 사과 받고 저도 괜찮다 말씀드리고 케이크 안 먹은 거 가져다 드린다니까 되었다고 어차피 폐기해야 하는 거고 사실 안 가져다 주셨어도 환불 해드리는 게 맞다고 하셨어요. 저를 무슨 케이크 하나 못 먹어본 그지취급 하시는데, 어차피 이 케이크 제가 좋아하는 케이크도 아니고 원래 쉬폰 케이크 안 먹어서 어차피 손도 안대는 거라서 제 입장에서도 다 버릴 거에요..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런 일이 2만5천원짜리 케이크는 그럴 수고 있는 거고 뭐 25만원짜리 비싼 거는 그러면 안되는 게 아니잖아요ㅠ 예를들어 여러분도 매장에서 오븐 설명 듣고 구매해서 집 와서 열어봤는데 전자렌인지면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실 거 아니잖아여ㅠㅜ 비록 기껏해야 케이크지만 명백히 매장 쪽에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저는 원치 않는 제품을 제 돈 내고 구매했는데, 그걸 따졌을 때 대응도 너무 불친절하고 제가 잘못한 것처럼 말씀하시길래 속상해서 쓴 글이었답니다! 딸기초코케이크랑 초코쉬폰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알바생 분이 헷갈려서 네임택 잘못 해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튼 해결 잘 했어요~ 제가 글 내리면 글삭하고 튀었다고 느끼실 까봐 글은 냅둘게용 좋은 저녁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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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니 자르자마자 알았을텐데 한 조각은 왜먹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달아요! 사진을 안 올려서 그런데 둘다 기본적으로 초코 케익이에요. 막 색이 다이나믹하게 다른 게 아니구여ㅠㅠ 제가 고른 건 초코 케이크 안에 딸기가 들은 제품이었고, 제가 받은 제품은 그냥 일반 초코 케이크였구요! 한 조각 먹은 건 육안으로도 확인되는데 “다르네? 그래도 먹어야지?” 한 게 아니라 육안으로는 다른 지 몰랐어요! 다들 초 끄면 케이크 자르시잖아요.. 그래서 잘라서 저랑 친구랑 아무 생각 없이 먹었는데 먹다보니 엥 근데 딸기가 아예 안 씹히는데? 이상하네 하고 거실 불 다 켜고 보니까 딸기가 아예 안 보이길래 인터넷 검색해서 완전히 다른 케이크라는 걸 알게된 거에요!!! 왜이렇게 많이 먹었냐고 하시는데 케이크를 저 혼자 먹은 게 아니라 생일 같이 보낸 친구랑 한 조각씩 앞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저정도는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여ㅠㅠㅋㅋㅋㅋ 다들 케이크 드실 때 다 기다려봐 일단 나 한조각 먹어볼게 문제 있나없나 하는 거 아니잖아여ㅜㅜㅜ 제가 설명이 미흡했나봐여 헷갈리게 해서 죄송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