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계속 가위 눌리는데 미치겠다
ㅇㅇ
|2019.11.11 06:55
조회 73,222 |추천 133
트위터에 올렸던 거 그대로 붙일게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매일 눌리는 건 아니고 일주일에 몇 번 정도야..
2년 동안 가위를 눌려왔는데 정말 지긋지긋하다. 잠 들 때도 마음 편히 못자고 매일 밤마다 가위 눌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드리고 잠이 들어도 가위에 눌리니 잘 수가 없다. 예전에는 청각이 나를 괴롭혔는데 요즘에는 촉각이 괴롭힌다. 여태까지는 기괴하고 이상한 반복되는 소리가 났는데 요즘에는 안난다 싶었다. 요즘에는 누가 내 손이나 손목을 잡고 강하게 끌어당긴다. 반대로 누워서 자면 같은 쪽에서 내 몸 전체를 세게 당긴다. 소리야 무시하고 잠들었지만 이건 무시하기에는 날 잡아당기는 느낌이 너무 소름끼친다. 사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바로 깰 수 있다. 근데 깨도 깨도 다시 눌리니잠을 잘 수가 없다. 게다가 방금은 다시 잠드니 평소하던 방법으로 안 깨어났다. 다른 방법까지 써서 깨는데 아주 힘들진 않았지만.. 아까보다 더 세진 것 때문에 다시 잠들면 깨기 힘들지도 싶었고 깬다 해도 다시 눌리고 싶지는 않다. 깨고 나면 손목에 촉각이 조금 남아있고 대개 10초간 늘 보이던환각이 보인다. 별 건 아니지만 형광색깔 잔상 같은 무언가가 계속 형태를 바꾸면서 둥둥 떠다닌다.지금 손목이 좀 아픈 건 잘못 자서 그런 거고 자국은 소매 자국이라고 믿겠다...
천주교라 어디 무당 같은 거도 못찾아가고. 제발 그만 좀 눌리고 싶다 방법이 없을까
- 베플경험자|2019.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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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리는 도중에 깬 후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이라도 다녀온 후 다시 잡니다. 깼다고 방심하고 그냥 누워 있으면 바로 다시 가위 이어짐..
- 베플ㅇㅇ|2019.11.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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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릴때 부터 오랫동안 가위눌렸는데 쓰니처럼 무교임. 딱히 믿는것도 없고, 근데 신기하게 수맥이나 자리같은건 중요한거 같다. 이사가구 나서 침대방향 요리조리 바꾸다 보니 안눌림. 쓰니도 침대방향 부터 방 구석구석 배치를 바꿔보길 추천.
- 베플oo|2019.11.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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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친 가위 평생 눌러왔는데 고양이 키우고 가위안눌린데요 미신이지만 귀신들이 고양이를 무서워한다고 해요 남친은 고양이를 수호천사라고 믿어요 혹시모르니 키워보심이..
- 베플디리|2019.11.1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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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신과 배우고 있는 의대생입니다. 얕은 지식이지만 도움이 될까 하여 몇 자 적어봅니다. 흔히 가위눌림은 귀신이 몸을 누른다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우리 수면 단계에서 REM sleep은 들어 보셨을 거에요. 간단히 말해 몸은 잠에 빠졌지만 뇌는 깨어있는 각성상태(?)라고 해요. 즉 뇌는 깨어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우리는 '꿈'을 꿉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꿈 속의 활동을 내 몸이 실제로 침대에서 하면 안되니까, 우리 몸의 근력은 떨어지고 근육은 축 늘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자꾸 잠이 깨는게 가위눌림 입니다. 근육 긴장이 소실된 상태에서 잠이 깨니까 몸이 무겁고 힘이 안들어가는거죠. 그리고 이 때 뇌가 각성상태라고 했죠? 그래서 환청,환각등이 자꾸 들리는겁니다. 이 내용은 얼마전 정신과 교수님께 직접 수면장애 시간에 강의 들은 내용이구요. 몸의 현상일 뿐 혼령이니 퇴마니 이런거 아니니까 불안해 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너무 힘들면 병원 찾아가서 약 처방 받으면 쉽게 좋아지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