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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동생의 술주정

|2019.11.14 06:31
조회 58,489 |추천 137
안녕하세요.

제게는 2살 차이 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희는 어렸을적 부모님이 이혼 하셨고 지적 장애
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다행이라면 주변에 친인척 분들이 같이 어울려 살아서
돈벌이를 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대로 된 가정환경이 아닌 만큼 저희에게 보여지고
배우는 과정도 평탄치 않았고 동생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초등학생때부터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엄마를 대신해 학교에 불려나가 동생을
직접 데려온 적도 많았고 동급생 친구를 괴롭히고
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문제 된 적도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질 나쁜 학생 이였죠.

순탄치 못한 학창시절을 보낸 동생은 20대 초반에
이핑계 저핑계로 혼자 집을 나가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나가산지 꽤 되었을 즈음에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나가서 먹고 자고 한 돈을 할머니에게서
조금씩 조금씩 가져 갔었고 그 돈이 꽤 큰돈이라는 것을요.

상황설명도 없었습니다.
그냥 본인이 필요하니 구구절절 불쌍한 척 그렇게 해서
가져간 돈이 천단위가 넘습니다.

그 돈은 집을 담보로 받은 통장에서 가져간 돈이였고
고스란히 빚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모든 가족들이 이자를 조금씩 갚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생놈이 이번년도 중순쯤 집에 들어오고
나서 부터 입니다.

본인도 돈을 가져가 쓴 사실에 마음이 괴로운지
염치도 없이 술만 먹고 들어오면 집안을 깽판 쳐 놓습니다

현재 제대로 된 일도 하고있지 않고 본인 명의로 또 다른
빚이 있다며 매번 술먹고 들어오면 한탄을 하면서 웁니다

저는 음주를 하지 않으며 술먹고 집 와서 한탄하는 동생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뿐더러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들어봤자 본인이 써서 본인이 진 빚 이야기 인데요.

처음에는 술주정이 한번이었다가 지금은 빈번하게 그럽니다
방금도 그릇이며 뭐며 다 집어 던져서 집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말 이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지칩니다.
나는 아무도 내 감정을 헤아려 주는 사람이 없는데
이럴때마다 없던 우울증이 생길것 같고 그럽니다.

출근 시간 앞두고 너무 마음이 괴로워 괜히 이곳에 넋두리 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놀랐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공감도 해주시고,

해결 방안도 많이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읽고 조금이나마 힘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37
반대수2
베플불광동휘발유|2019.11.17 14:19
가족두명만 의사가같음 정신병원입원가능 술중독이라고 하고입원시켜라..아휴 진짜싫다 백수에 술중독에깽판에 인간이냐?;;;;
베플ㅇㅇ|2019.11.17 22:52
나는 그런 놈들이 집안에 둘이나 있었음 고딩 때부터 한놈이 주구장창 술쳐먹고 와서 집안 물건 다 부쉬고 공포 주고 울고 지랄을 떨다가 그놈 집에 없는 날은 또다른 놈이 똑같이 다 때려 부쉬고 공포 주고 울고 염병을 떰. 둘다 진짜 감옥에 쳐넣고 싶었음. 밖에서는 안그러면서 만만한 집안 식구들한테 그지랄 떰. 집에 물건들이 남아나질 않음. 그짓거리를 20년 가까이 받아주다가 못참겠어서 나도 술쳐먹고 개지랄 떨어줌. 그 뒤로 잠잠해짐. 술쳐먹고 조용히 지방에 기어들어감. ㅅㅂ것들이 얌전히 받아주니까 호구ㅂㅅ으로 알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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