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태어나면 비혼...으로 살고 싶네요
ㅇㅇ
|2019.11.20 01:16
조회 51,851 |추천 106
대학교 동창 친구들 모임 있어서 갔다 왔는데...
그냥 괜히 내 삶이 초라해 보이네요.
다른 두명은 사실 다들 애 엄마라서 비슷비슷해 보이고시댁이며, 집안일이며, 직장맘은 직장맘대로애 키우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그냥 이야기만 들어도 격려가 되는데친구들 가운데 비혼 친구가 한명 있어요.
진짜 마음에 맞는 사람 만나면 결혼하겠다고는 하는데,현재 남친이 있지만 결혼할 마음은 없다고 하네요.
외국 출장 이야기며...카톡 프사 물어보니까...모로코여행...이런 TV에서나 보던곳에 갔다오고...
진짜..우와~ 이러면서 들었어요.
그 친구 카톡 프사는 정말...버라이어티 하거든요.
부러운 마음으로 있다가 왔는데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자신이 왜이리 초라해 보이는지.
애 셋 키우면서팩은 커녕, 화장품도 아껴쓰고 샘플도 모아서 끝까지다쓰고 그러는데그 친구는 에스테틱 관리 받아서 피부에서 광이 나더라구요.
대학교때는 그렇게 예쁜 얼굴은 아니었는데오늘 보니 우리 네명 중 가장 동안으로 보이고 빛이 나더이다.
내 옷은 대부분 구제에서 사입거나,계절에 한벌 사면서도 계산기 두들겨 대는데그 친구는 몇십단위를 쓸 수 있구나..그리고 재테크로 아파트도 작년에 사서노후도 나름 잘 준비해 놓은 것 같고...
물론 우리 애 셋 너무 예쁘고, 잘자라줘서(공부를 잘한다던가 하는건 아니지만, 건강하게 자라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움)고맙고 행복한데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다시 태어나면 비혼도 괜찮겠구나...
싱숭생숭생각이 드는 새벽입니다.
- 베플ㅇㅇ|2019.11.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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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게 산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여유가 없는데 애는 왜 셋이나 낳지...?
- 베플남자ㅇㅇ|2019.11.2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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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부족이지 결혼 여부가 문제가 아니에요..
- 베플dd|2019.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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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모임 나간다니까 잔뜩꾸민거지 사람사는거 다 똑같죠. 아마 그 친구도 애기 낳고 예쁘게 키우고 왁자지껄하게 사는 님의 어떠한 모습이 부러울거예요. 모든걸 가지기는 힘들잖아요. 집, 아이들, 남편 때문에 본인에게 투자하는거 아끼시는거 좋은 엄마/아내지만 때로는 나에게도 투자해 보세요. 아이들, 남편 사실은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 아닙니다. 애들 셋이면 터울 있으니 정말 갓난쟁이 아니면 큰애가 잠깐 케어할 수도 있고 아빠도 있잖아요. 본인 시간도 가끔 가지고 백화점 둘러서 아이쇼핑하고 카페들러서 모바일 쇼핑하며 예뻐보이는거 사고.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