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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가부장제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ㅇㅇ |2019.11.20 22:38
조회 276 |추천 2


가부장제 이래 여자는 가축이나 소유물 또는 2등시민이었지만,
사실 여성권력자는 줄 곧 존재해왔어요.

여성의 인권/존엄성이 시궁창이었던 조선역사에도최고권력자 여성은 심심치 않게 등장하죠

조선에서는 대비가 수령청점을 하는 경우가 흔했는데,이런 경우 거의 왕이나 다름 없었죠
 
그러나 그들을 같은 여자로서 자랑스럽게 여길 필요는 없죠
이들은 "여성"으로서 권력을 잡은게 아니기에 여성과 하등 관계 없어요
왜냐하면 이들은 철저하게 가부장제에 속한 가부장제의 일원들이기 때문이죠
 
대비는 전형적인 "가부장제의 여성상"으로서 가부장제를 대표하는 존재죠
결국 "여성"이 아닌, "남자의 어머니"일 뿐이며 다른 정체성은 없다.
 
가부장제에서의 포지션을 내세워 그러한 명분으로 손에 넣은 권력이며그 권력의 원천은 가부장제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절대 가부장제를 부정하지 않죠.오히려 더 악랄하게 가부장제를 존속 시킨다. 이게 친일파와 다름없는 부분이죠

실제로 앞장 서서 조선여성의 인권을 하락 시킨 역사적 사실이 있죠
가부장제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행위인 것이죠.
 
근데 그래봤자 결국 남자 눈에 여자가 최고권력을 휘두르는건눈엣가시여서 어떠한 트집을 잡아서라도 끌어내리고 싶었을거에요
하지만 가부장제라는 튼튼한 명분이 지켜주기에 안전 할 수 있었죠
뒤진 남왕을 내조하던 양처였으며,현재 남왕의 현모라는 명분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여자를 공격하려면
조선을 지배하는 유교적 덕목,가부장 시스템 전체를 공격해야 하는데 그건 자충수기 때문이죠
 
이런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박근혜는 입지가 매우 불리했어요
박근혜는 누군가의 아내도 어머니도 아닌 6여성 박근혜9였고
공식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1.여성 2.보수 두가지로 못 박았죠
인간박근혜 인생에서 남자의 존재, 가부장제의 존재란 없었으며
평생 비혼으로 살아온 비-가부장제 여성이었고
가부장제 사회에서 철저히 6아웃사이더9였죠
난 그가 평생동안 얼마나 많은 위협과
폄하에 시달렸을지 상상도 안가요
  
권력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카르텔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보수판 틀딱___과 별 다른 교류를 안했다고 해요
폐쇄적인 인물로 유명했지만,
알고보니 오랜세월 최순실을 최측근으로 뒀다는게 밝혀졌죠.
박근혜는 정말 뼈속까지 여성주의자였던거죠
가부장제에 속하지도 않은 여성이 측근마저
여자로 두었고 카르텔도 없으니 아주 하찮은 트집만으로도
끌어내리기 딱 좋은 각이 나오는거죠
그래서 사냥 당했노.
중세근세 마녀사냥 피해자들도 전부 비-가부장제 여성들이었죠. 
가부장제에 속하지 않았던 아웃사이더들.가부장제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최소한의 방패막도 없었던 여자들. 
비혼여성이라는 아웃사이더는 정말 후 불면날아갈 정도로 무너뜨리기 쉬운 존재.....
 


독재자라는 얼룩이 잔뜩 묻어있는 허울좋은 혈통?그 자리까지 올라간건 다 박근혜 본인의 노력과 능력이었죠

혈통을 내세워 얻을 수 있는 권력이라면박근혜 보단 아들인 박지만이 대통령이 됐을거에요.그러 뭣도 아니잖아요?

유럽 왕들은 공주라는 혈통 덕을 톡톡히 봤다지만.오히려 박근혜의 경우엔 하자 많은 애비 때문에 피해만 입었죠
 
유럽역사에서 건재했던 왕들은 대부분아주 튼튼한 왕권을 물려주었거나 (혈통 메릿이 성별 디메릿을 이기는 상황)
남편에게 권력을 손도 못대게했을지언정 표면적으로는 남편을 존중하는 아내 행세를 했었노 (가부장제 시스템에 순응)
또는 남성 권력자들과 아주 돈독한 커넥션을 유지했죠.
영국 전성기를 이끌었던 빅토리아 여왕은멜버른이라는 총리놈과 굉장히 친해서식민지 이름을 멜버른이라고 지었을정도 (호주 멜버른)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때 남편이 아내를 패는건 합법이었어요
아무리 왕이어도 시스템에 대들지는 못했죠
 
사실 난 박근혜가 당한 일이 별로 놀랍지 않아요
처음부터 예견된 여혐민국의 결말쯤이라고 여겨요
가부장제가 존속되는 이상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거고 악순환은 필연이죠.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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