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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 출근길 지하철 그녀(댓글감사요)

보고싶네 |2019.12.04 09:12
조회 74,542 |추천 19

댓글이 이렇게나 많을줄 몰랐네요

대부분이 스토커네 극혐이네 남폰을 왜쳐다보네
이런내용인데
마음이 참...

그분을 따라간적도 없고
출근길 가는길만 갔을뿐이며
매일 본것도 아님...

폰은 뭐 그냥 쭉 쳐다본게 아니라
어떻게 많은 사람 속에서 남 폰을 유심히 보겠어요?...
내폰 이것저것 보면서 그 있자나요 그냥 보여진거?같이 그런
주민번호는 진짜 우연히 앞자리 두자리 누른것만 얼핏 본거임
그런걸 뭐 빤히 쳐다보겠습니까?
쟈철두 같은칸 타요
내리는곳에 계단이 있기에
단지 그거임

무슨 범죄자 취급하듯이 대부분 댓글이 그러네요

요즘은 그분 안보여요

그러네요



저 범죄자 아니구
나름 남에게 피해 안주려 해요
미친놈 같은 그런거 아님

아침부터 이런 댓글보니 마음이 아프네...
내가 그렇게 잘못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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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세달간 집앞 주차장 앞 에서 부터

회사 도착역 까지


부천역 을지로입구역



늘 같은시간에 출근하는

단아한 여성을 보았고

아침에 그분보는 재미에

시간맞쳐 나오곤 했는데

보이면 일부러 뒤에서있고

앞에서 있고

너무 빨리나왔다 싶음

쟈철하나 보내버리고

집앞 주차장서 지나가는거 안보이길래 머뭇거리다

멀리 나오는거 보고 맞쳐서 걸어가고ㅋ





한번은 부천역에서 못보고

신도림서 기다려봄 같은자리..

두어대 보내고 빈차가 들어오는 시간이 있는데

그거까지 보내버림 나도 늦음

자리에 앉아 폰을 보고있는데

내 앞에 많이 본 신발과 다리가 보임

천천히 올려보니 그분이였음

이거 자릴 비켜줄까 어쩔까 머뭇 거리다

몇정거장 감

결국 옆자리 승객이 일어나 그분은 내옆에 않음ㅋ

첨에 바로 비켜줄걸 그럼 자연히 어필할수 있었는데...


여튼 그분 보는 설레임? 이 좋았음

아침 출근길 마다


어느날 그분 폰을 흘깃 홀깃 보는데 실업급여 검색하는걸 보고

이런... 회사 이직 준비중인가?

권고사직? 계약만료? 좀 맘이 아팠음

캐리어도 막 검색함

회사 정리후 여행가려나?...


거의 매번 옷쇼핑을 주로 하고

결재까지 가다말고 가다말고 반복하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하나 사주고싶다...

을입 역에서 샐러드 같은것두 사가든데

몇번이고 한번쯤? 사드리고 싶었음

맛있게 아침 드시라구... 결국 못사드렸지만

지금 안보인지 몇일 됬음

결국 가신건가 싶음



그동안 나역시 역 반대 편으로 이사와서

역이 바뀌진 않았지만

아직도 그시간 기웃기웃 거리며 출근을 함


나이가 30초쯤 보였는데ㅋㅋㅋ



우연히 주민번호 누르는거 보고 나이를 알아

깜놀 했음 훨씬 어림...



출근길 낙이였는데


쭉 같은방향 같은 출입구...


간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 너무 좋았음



그냥 늦잠 잤겠지 하구

또 설레는 맘으로 출근했음




아직도 그분 생각이 나

추천수19
반대수799
베플ㅇㅇㅇ|2019.12.05 16:43
내가 그 여자면 너무 소름돋을 것 같은데........ 심지어 내 폰까지 보면서 뭐하는지 염탐하고............ 내 주민번호도 보고....... 와 진짜...... 스토커가 따로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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