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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

ㅠㅠ |2019.12.05 06:09
조회 16,010 |추천 20
++처음 써봤는데 충고와 조언 너무 감사해요 그냥 쓴건데 충고 들으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어요 좀 더 절 위해서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부모님과도 대화도 시도해보고요 감사합니다




나 이거 처음 해보는데 그냥 내 얘기할 곳이 딱히 없어서 여기다가 써보려고해 길겠지만 읽어주는 사람들 있으면 좋겠다ㅠ
올해 스물 한 살 여자고 중국에서 대학 다니고 있어
중국에는 중삼때 왔고..중국에 가기 정말 싫었고 순전히 엄마아빠 결정으로 오게 됬어
오빠가 먼저 중국에 있었고 나하고 세살 어린 동생이랑 셋이서만 중국에 있게 됬어
처음 한달은 와버렸구나..그냥 그런 마음이었는데 내가 다녔던 데가 로컬이고 기숙사라서 지내다보니
정말 내가 여기 왜 왔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맨날 울었어
다행인지 뭔지 엄마아빠가 성적이나 그런걸로 터치하지는 않았어
근데 대학교 들어갈 때가 되자 난 방황했어
대학교는 어디 대학을 갈지 어느 과를 갈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거든
한국으로는 내가 특례가 아니라서 절대 못 갔고 중국 좋은 대학에 가려면 전문 학원이 아니면 혼자서는 어려워ㅠ
근데 난 그런 정보들을 알 수가 없었던게 학교에는 온통 중국인들뿐이라
아는 한국인 하나 없고 정보도 없어서
혼자 알아보다 결국 자격증 하나만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에 들어갔어
그리고 다니다가 한인교회를 가게 되서
친구 a를 만나게 되서 친해졌는데
다른 친구 b가 오고 셋이소 지내다가 a랑 안좋게 끝났어
그리고 내가 되게 많이 힘들었어
거의 a한테 배신당한 느낌이 들어서
그때 자존감이 비닥치고 매일 울고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어지더라고
근데 한국에서 엄마아빠는 자꾸 나한테 진로는 정했냐고 얀락이 와서
그것까지도 나한테 스트레스를 주는거야
진짜 지금 생각하면 그때 같이 홈스테이 하던 남자 동생 아니었으면 우울증 걸리지 읺았을까 싶어
친구 일 극복하고 보니까 한 학기는 완젼히 말아먹었러
무기략함이 극도로 달해서 수업도 안가고 시험도 빠져서 아마 학점이 없을꺼야
암튼 그렇게 있다가 이번 여름에 한국에 들어갔는데
엄마아빠가 당연히 나를 쪼아댔지
무슨 일을 할꺼냐 자격증 안따냐 알바 안하냐
내가 겨우 생각해낸게 공무원이었눈데
중국 다 접고 들어와서 공무원 준비하겠다 했는데
대학은 꼭 나와야한다며 빠꾸 먹었어
솔직히 말하면 내가 여기 대학 나와서 뭐해먹고 살까 싶어
그래서 공무원 지금부터 준비하면 그나마 나을 것 같아서 생각했던거야
내가 다니는 대학은 한국에서는 누구도 모르는 대학이고
내 과가 영문학관데ㅋ수준이 한국 고등학생 수준이고
암튼 내가 봐도 여기 대학 나와봤자 어디에 서류조차 못낼것 같은거지
엄마아빠는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널 뽑을 회사 하나는 있다
공무원 그 될지말지 모르는걸 왜 하냐
어딜가서 뭘 하든 대학은 나와야한다 이말만 반복하셔
엄마아빠 말도 일리가 있긴해 근데 묘하게 못미덥더라고
그럼 일년 휴학해서 알바를 하던 뭐를 하던 조금 쉬고 싶다 락ㅎ 말했어
정말 중국에 돌아가기 싫었거든 더 불안하기만 하고 내가 뭐하나 싶고 이런 대학 왜 다니나 싶고 현타 오지게ㅜ왔거든
난 엄마가 처음부터 중국 좋은대를 보낼 계획이 있어서 보내신게 아니야
그냥 보내만 놨어 진짜 말 그대로 보내놓고 케어 일도 안하셨어
그랬는데 휴학도 안된데ㅋ취업 늦어진다고
그래서 나 중국에 있어 지금
친구말로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찾아야한대
난 몰라 뭘하고 싶은지
중국 오기전에 공부 그럭저럭했어 학원 다니먄 성적 좋게 나오고 평범하게 지냈어
특히 오기 직전인 중삼때는 이전까지 왕따 당하다가 겨우 친구들 생겨서 되게 좋았단말이야
근데 중국 오고 나서 모든게 흐지부지 됬어
중국에 와서 중국어를 배워놓으니 막상 써먹어야되겠고
그런 직업을 찾자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내가 둘짼데 위아래 가망 없어보이셨는지 나한테 기대가 크셔ㅠ 성적도 내가 그나마 좋아
기대에 부흥하려다 보나 자꾸 높은 곳만 보게 되고
하지만 나눈 거기에 가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난 자신감도 없고 의욕도 욕심도 없어 자존감도 바닥 치고
시간이 가는게 무서워 내 미래는 생각하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 아무 것도 안떠올라 내가 뭘할 수 있는지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해야하눈지 다 모르겠어
엄마아빠가 나 엄청 한심하게 생각하겠지?내가 이런 생각 하는거 알면?엄마아빠 탓하기 싫은데 자꾸 탓하게 돼 너무싫다 이런 내가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
추천수2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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