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신랑은 본인이 반반육아와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주위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는 모양인데, 듣고도 어이가 없어서 반박을 했더니 오목조목 따지면서 끝까지 반반하고 있대요 ㅋㅋㅋㅋㅋㅋㅋ
먼저 본인.
아침에 일어나면(신랑은 회사가 멀어 아이 일어나기 전 출근)아이 아침 준비, 먹이기, 씻기기, 등원(제가 10~15분정도 손잡고 걸어가서 등원) 후 출근
저녁에 하원(걸어서), 놀아주기(신랑오기전까지 티비, 폰안보여주고 제가 직접 놀아줌), 저녁준비, 아이밥먹이기, 신랑저녁도 준비(평일 주4회정도는 내가 준비, 1회정도는 시켜먹음, 아침저녁 설거지, 세탁기돌리기(평일 주2회), 집안더러우면 청소기 돌리기
이것들을 끝내놓으면 8시 정도에 신랑퇴근함
내가 차려놓은 저녁먹는 사이 전 소소한 집안 정리를 함
주말에 집에서 먹는 밥은 내가 다 하고 설거지는 신랑이 하는 정도.
평일, 주말 모두 내가 애를 데리고 자서 주말아침에도 늘 7시에 아이랑 같이 일어나 놀아주고 아침챙겨먹임
주말은 대체로 8:2정도로 내가 한다고 생각함. 평일은 내가 9.5:0.5? 정도
신랑.
평일 아침엔 육아 가사 둘다 하는 일 없고, 퇴근 후 내가 차린 저녁먹고, 아이랑 목욕(요즘은 주 3회), 분리수거(주1회), 이틀에 한번정도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잠들기 전 10분정도 책읽어주기, 우유먹이기, 이닦기, 같이 잠재우기(잠들면 본인은 방에서 나가서 따로 잠,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내가 권유했음. 4살때까지 단 하루도 아침까지 같이 잔 적 없음)
주말은 애랑 다소 긴 시간 놀아주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애만 데리고 시가에 가므로 온종일 내 자유시간이 있을때가 간혹 있음(이때 애는 시부모님이 보시고, 본인은 밀린잠 잔다함)
대청소할때 청소기, 물__질(2-3주에 한번)하는 동안 나는 __로 가전이나 가구, 매트 닦고 아이 장난감,교구정리함
결론. 평일은 본인회사가 멀어 출퇴근시간이 많이 걸리니 육아가사를 많이 할 수 없긴하나, 그만큼 자기가 더 벌어오고, 퇴근후에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아 이건 반반이나 마찬가지라함
급여는 평달월급은 신랑이 100정도 많으나 상여금 다 포함하면 연봉은 얼추 비슷함
물론, 결혼할때 시가지원 단 1도 없고 둘이 모은 돈+대출로 시작했음
시간적인 여유가 더 있는 사람이 가사든 육아든 더 하는것은 맞지만, 내가 바라는건 시간에 쫓기는 바쁜 평일에 내가 본인보다 더 수고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마워해 해주는걸로 충분한데, 굳이 돈과 출퇴근시간 따져가며 이건 반반이다 어쩐다 따지는게 너무 한심하고 유치하는거임..
이와중에 시엄마가 아들 얼굴안좋아보인다고 신랑한약만 딱 지어서 택배로 보낸것보니 결혼생활에 회의감도 들고 우울해서 하소연좀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