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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아싸로 지내야할거 같아요

개비개비 |2019.12.05 23:15
조회 31,394 |추천 89
이제 곧 2학년이 되는 흔내기 여대생입니다.
대학교 입학하고 초반엔 친구들 여러명과 같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를 배척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하루는 조별과제를 하는데 벌써 지들끼리 저를 제외하고 팀을 짰더라구요.
그 이후로 진짜 걔네한테 정내미가 뚝 떨어져 멀리하게 되었어요.
대신 다른친구를 사겨 외롭지만 단둘이만 다녔습니다.
전에 같이 다녔던 애들이랑은 안좋게 되서 괜히 어색했고 전문대기 때문에 시간표도 동일해서 매 시간마다 마주쳐야해서 초반엔 많이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래도 나름 마음 다 잡고 적응해가려는데 이제는 같이 다니는 친구가 휴학을 한다고 하네요..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젠 혼자고 다들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는데..ㅜㅜ
시간표가 학과애들이랑 같다보니까 점심시간도 겹쳐서 혼밥하는 거 창피하니까 일부로 멀리있는 편의점가서 혼자 쪼그려서 먹고 그래요..
정말 앞으로가 막막합니다.. 3년제인데 남은 시간 잘 버틸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이렇게 쭉 멀리가서 혼자 밥먹고,
체육제때도 뻘쭘하게 혼자앉아서 폰하고 있고,
강의실에서도 혼자앉고..
젤 걱정인건 친한애들끼리 팀플 내줄때 저는 어디에도 끼지 못할 것같아요ㅜㅜ
대학교친구들 많이 사겨서 재밌는 대학생활 기대했는데 막상 입학하니까
서로 누구하나 챙겨주지않고 자기것만 챙기는 모습에 실망한 거 같아요
평일엔 대학교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주말엔 알바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고등학교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힘드네요
앞으로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혹시 학교에서 아싸로 지내보신 분 있다면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추천수89
반대수5
베플ㅇㅇㅇ|2019.12.08 09:47
친구를 사귀려고 본인이 노력해야지 왜 친구들이 너를 챙기고 친해지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냐? 친구란게 가만히 있는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냐. 니가 노력을 해야지.
베플EJ|2019.12.06 23:15
대학생때 시간이 안맞아서 혼밥은 종종 했는데요... 패스트푸드, 분식집이 좀 만만한데 잘 챙겨드세요. 몸 상해요. 저라면 인원비는 쪽의 사람들과 같이 놀 것 같은데요? 처음이 어렵지 철판깔고 다가가보세요. 좀 착한애들이면 끼워줘요. 그래도 융화가 안되면 그냥 혼자다니면 되죠. 옛날에 어떤 언니가 되게 기억에 남는데 저를 갑자기 불러세우더니 친해지고 싶다고 했어요. 너무 직설적이라 잠깐 깜짝놀랐었는데 그런게 용기라고 생각했어요. 위축되지 마시고 용기를 내보세요. 그 다음에 포기해도 늦지않아요. (결국 그 언니는 저랑 안면을 텄던 다른 언니와 더 친해졌답니다. :) ) 대학은 은근히 아싸로 다니는 사람도 흔하지 않나요? 어차피 학점 따야하는거라. 그다지 외로워보이지 않았어요. 교양같은거 들을 때 친구 사귀어보세요. 전 걔랑 밥먹었던 기억도 나요. 뭔가 양같은 애였어요. 불안해하지마시고 편한 분위기로 다가가보세요. 그게 제일인 것 같아요. 대학의 성격이란게 중고등학교랑은 분위기가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괜히 위축될 필요는 없던 것 같은데... 저도 뭔가 그시절엔 괜히 기죽어있었거든요. 철저하게 필요에 의해 선택당한다는 느낌이 강해서였던 것 같아요. 근데 아닌 사람도 있었어요. 걔도 그게 고민이라 했었던 것 같구요.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고마웠던 기억이 나요. 같이다니면 내가 바빠서 외로울까봐 걱정된다는 과대언니도 있었어요. 개인주의지만 아주 삭막하다고도 볼 수 없는게 대학이예요. 상처받을까봐 지레 겁먹고 마음을 많이 닫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님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보세요. 비슷한 성향이면 혼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도 생겨요. 근데 가만히만 있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혼자든 여럿이든 그래도 추억 많이 만드세요. 아무렴 어떻겠어요. 어떻게 어떻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서 졸업할 날이 금방 다가올거예요.
베플타이거|2019.12.08 09:59
책상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봐요 이유가 뭔지 그 이유가 나때문은 아닌지. 사회생활 오래한 틀딱이라 느끼는게 많은데 보통 주위에 혼자다니거나 적응 잘못하는사람들보면 이유는 그 본인에게 있더이다. 아싸같은 흔한말로 포장하려하지말고 본인의 장단점을 노트에 적어봐요 단점은 스스로 고치려노력해야 합니다 본인은 정작몰라요 사람들이 왜 멀리하는지를
베플아름드리|2019.12.08 22:0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기본적으로 터득할 일은 바로 "혼자서 잘 노는 일이다." 혼자서도 잘 지내고, 홀로 설 수 있고, 홀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혼자있음을 흐뭇하게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 다음 관계가 있는 것이다. 홀로있음이 불안하여 구하는 관계는 초라하기 그지 없다. 홀로있음이 태연하고 자연스러운 자의 관계는 여유롭고 유쾌하나, 홀로있음이 되지 않는 자의 관계는 의존적이고, 나약하며, 궁핍하다. 혼자서도 잘 노는 것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에 관계 맺음이 있다. 홀로 태어나고, 홀로 죽는다. 그리고 인생의 대부분은 자신과의 관계다. 가장 중요한 것에 가장 큰 투자를 해야 한다.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제대로 될 때, 관계 역시 건전하고 건강하게 맺을 수 있다.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기에, 당당하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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