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살때부터 귀신이 보였어.모두 선명하게 보인건 아니었지만우리집 옷장에 숨어있는 여자가 있었어.그 여자한테 누구냐고 물어보니"나는 너희 엄마랑 아주 오래전부터알던 사이야" 라고하며 자기를 본걸 엄마나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얘기했어.
그때는 그 여자가 직접적으로 말을걸지는 않았어. 그때 누구냐고 물으니대답해주고, 그 이후는 가끔씩보이는 정도였지.
우리집은 아빠쪽 집안이 천주교(성당)을 다니는 집이고,나는 모태 신앙이야.주말마다 성당에 갔었고, 그 여자가 직접적으로 말을 건건7살때가 처음이었어.
미사(교회에서는 예배)가 끝나면신부님이 밖에 나와서 성당에 오신분들과인사를 하거든. 그 날은 그 여자도성당에 따라온 날이었어.
신부님이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나도 거기가서 신부님한테 그랬지.
"전 커서 수녀님이 될래요!"
신부님은 웃으면서 말씀하셨어.
"00이는 수녀님 되기 힘들거야.대신 성당 빠지지말고 잘 나오렴."
그때 그 귀신이 처음으로 말을 했어.
"저 멍청한 신부는 얼마안가서 죽겠네."
그 신부님은 그 후에 다른 성당으로가셨고, 2년뒤에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어.
그 후로 그 여자는 나에게 가끔씩 말을 건냈어."너도 무당이 되는게 어때?내가 돈 많이 벌게 해줄께."이때까지는 사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의사랑을 많이 받고 컸던때라그 말을 거절했어.
그 귀신의 모습은 매일 보이지않았어.이때까지만해도 목소리가 들려왔고,나는 귀신이 말을 걸면마음속으로 대답을 했어.그럼 그 귀신은 그 마음을 읽고대답을 하는거 같았지.
8살때 있었던 일이야.나는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집에 갔어. 엄마가 걱정한다는 생각으로 군것질이나 한눈 팔지 않고 바로 집에 갔어.그런데 그 날은 한 친구가 "왜 맨날 집에 가냐, 우리랑 딱 한번만 놀다가 가자."라고 해서 친구들을 따라 갔던거 같아.
그렇게 놀다보니 집에 갈시간이었고 한 친구랑 같이 집에 가고있었어.그런데 걷다보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는거야. 어떡하지 하다가 걸음을 멈췄는데, 건너편에 우리집 뒷편이 보이고집앞에 우리 엄마가 서계시는거야.나는 반가운 마음에 엄마를 부르면서 차도를 무단횡단해서 엄마한테 뛰어갔어.
엄마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나를 엄청 혼내면서 안다쳐서 다행이라고꼭 안고 우시는거야. 그때 뒤를 돌아봤더니같이 간 친구가 입만 씨익 웃으면서형체가 사라졌어. 생각해보니 그 친구 이름이 뭔지어떻게 생겼는지...그런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거야.
나중에 들어보니, 그 도로에서우리 친할아버지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여서 그 이후로 쓰러지셨고, 그 후 1년동안 엄마가 간병하시다가내가 5살때 돌아가셨거든.엄마가 그때 내가 다치지 않은건할아버지가 지켜준게 아닌지 생각하신다고 하셨어.
오늘 첫 이야기는 여기까지야.반응이 좋으면 더 올릴께.아마 다음 얘기는 본격적으로 그 귀신이나한테 말을 거는 이야기부터,내가 22살때까지 날 괴롭혔던 그것이지금은 왜 나한테 없는건지 이야기를 써보려고해!
댓글에 주작이니 뭐니 안해줬으면 좋겠어내 기억을 정리하려고 쓰는 글이기도 하거든.그럼 좋은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