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미안해 ㅠㅠ 좀 바빴거든.안녕! 다들 새해 복 많이받아! 올해는 다들 좋은일만 있길 기도할께 !
저번에 내가 정신을 놓았을때 무슨일을 했었는지..정신병원에서 어땠는지 쓴다고 했잖아!시기가 시기인지라 조금 바빴어! 그럼 각설하고 써볼께
내가 기억이없을때, 그때의 일을 아빠가 거의 알고있어.내가 이상해지고나선 아빠가 일을 쉬면서 집에 계셨거든.
처음에는 내가 3일 밤 내내 잠도 안자고 핸드폰만 보면서열심히 메신저같은걸 했다는거야.
나중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나도 모르는 내용의 대화더라고.어떤건, 누가 내 사진을 보내줬는데"못생겼어.." 라고 대답 했다던가..
아는 사람한테 왜이렇게 사람좋게 웃고 다닐수있냐.. 늘 어떻게생글생글 인사하고 다니냐.. 머 이런거?
그리고 나는 이 문제를 그때 사귀었던 남자친구한테 이야기했던거같아.나중에 그 애한테서 들으니, 나는 약 1달동안 메신저에 들어와서혼잣말을 많이했대. 내가 이상한걸 느끼고 헤어지자했더니,내가 엄청 충격을 받았다는거야. 그리고 내가 더 안좋아졌대.
그러고 집에서 온갖 오래된 물건, 오래된 음식, 집에 있던 제사용품?그런걸 다 갖다버리면서 우리집 마당에다가 주위를 빙둘러고춧가루랑 대추를 뿌렸다는거야.이건 살짝 기억이 나는게 그러고나서 살짝 정신이 들어서무서워서 교회로 바로 뛰어갔던거 같아.어떤날은 밤에 밖에서 방울소리가 딸랑딸랑 울린적도 있어.
기억나는 부분도 있고, 아예 기억이 없는 부분도 있어.혼잣말한거랑 남한테 막말한거, 카톡한건 기억이 없어..남자친구랑 중간에 헤어진것도 사실 기억이 아예 안나..
그리고 집안에 있는 가구나 물건에 십자가 표시랑θ << 이 표시를 빨간 매직으로 하고 다녔대.엄마한테 나중에 이 표시가, 천주교에서 하느님을 뜻하는 약자..? 같은거라고 들었어.
또 , 그때 기억은 안나지만 친한분한테 우리 엄마 이야기랑 내 이야기를진지하게 했던거같아..지금 톡 내용은 없고, 아마 불교쪽으로 이야기한거같아.통화도 했었는데, 내가 그때 빙의가 된거같다고나중에 말씀해주시더라.어떤 사람하고는 일본어로 대화했어. 거의 한자가 대부분이었는데..난 일본어 히라가나만 조금 알고 한자는 거의 모르거든...
아무튼 난 이런 정신나간짓을 하다가, 부모님이 안되겠어서 정신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간 그 날에 입원을 했어.상담받았을때는 부모님이랑 의사분만 이야기하고,나는 가만히 있었어.
엄마랑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잠깐 엎드렸는데,창문밖에 그 귀신이 보이더라.콩콩 뛰면서 날 쳐다보더라고..
일어나보니 병원 안정실이었어.일어나자마자 약을 받아서 약을먹고 내내 잠들었던거같아.그때가 아마 1-2주정도 지났을때일거야.난 그 사이의 기억이 하나도 없어.모든게 낯설었어.왜 여기에 있는건지는 알겠지만.. 솔직히 여기서 못나갈거같았어.
나는 그 안정실에서 며칠 더 있다가4명이서 쓰는 방에 들어갔어.거긴 안쪽에 안정실이있고, 방에 침대가 3개있었어.원래 내가 안쪽에 있는 방을 썼는데..좀 괜찮아지고 바깥 침대를 썼어.
우리 방에는 나빼고 세명이 있었는데,안정실을 쓰는 50대 아줌마.. 이 분은 귀에서 환청이 들린다는거야.옷을 벗으라는 환청이라던데.. 그 병동에는 남자 보호사분들도 있었거든..열어주기만 하면 옷을 그냥 그 자리에서 다 벗었어.
그리고 그 바로 앞에 침대쓰는 아줌마..이 아줌마는 그 옷벗는 아줌마 안정실에 대고맨날 마귀가 들렸다면서 엄청 호통쳤어.조용할 날이 없었던거 같아..
다른 한명은 40대였는데.. 액면가는 나랑 거의 비슷해보였어.아무리 많아도 30대..? 그 언니랑은 친하게 지냈어.언니말로는 자기가 흑주술을 쓴다는거야.그리고 여기 처음 왔을땐 간호사들한테 입으로 저주같은걸 하고 그랬대..
당연히 나는 내 또래애들이랑 어울리지 못했어.들어오자마자 이상한짓을 하고 다녔으니까.내가 좀 괜찮아져서 돌아다니니까, 이 사람 저 사람 나보고많이 나아졌네, 많이 좋아졌네 이러더라고.
근데 내가 이런 귀신 이야기를 의사한테 말하면, 아예 못나올게 뻔하잖아.나는 기억이 없을때 애가 두명있다고 말하고 다녔다는거야..대체 그건 누구의 이야기일까...
정신을 차리고 나서 계속 멀쩡했던건 아니야..중간에 1주일정도씩 또 기억이 없거든..이때 사귀던 남자친구가 나 외박 못나온다고 헤어지자하더라..오래만나서 그런가.. 마음이 좀 그렇긴했는데,덤덤하게 받아들였어.. 나 미친거맞다고.. 자기가 너무 힘들다는데붙잡아 둘수가 없었거든. 4년이란 시간을 만났지만..그렇게 되는건 한순간이더라고.사실 이 일을 계기로 아는사람들한테 많이 손절 당했어.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가.. 드디어 퇴원하는 날이 왔어.퇴원 전날 밤이었어. 내가 좀 무서워하던 언니가 있었는데밤에 내가 쓰던 병실로 와서 이야기해주더라고.
"너 처음에 언니한테 밥달라그랬어. 엄마라고 부르고."
나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 이야기였어.내가 처음오고나서, 저 언니한테 밥 달라그러고배고프다 했다는거야. 심지어 내가 엄마라고 불렀대.
언니가 니가 내 애냐고 물어보면 맞다고 끄덕거리면서거기서 주는 병원밥을 갖다 주면 고맙다고 웃으면서 먹었대.
"언니가 아들이 있었어. 5살때 죽었지만.."언니가 그래서 나를 좀 피하고 그랬대. 미친애라고 생각하고.이걸 나갈때 되서야 이야기해주더라.. 괜히 이야기하면 내가 또 어떻게 될까봐.
퇴원하고 나서는 병원에서 낮에 학교처럼 치료 프로그램하는게 있어서병원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두번 교회를 갔어.거기 목사님이 말씀하셨어. 내가 처음에 왔을때부터내 몸에서 귀신냄새가 많이 났다고.교회를 다닌지 거의 4개월 이후부터 그런 냄새가 많이 없어졌대.
오늘은 좀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은거같은데..다음글에선 왜 내가 그 귀신이 붙은건지.. 우리집안 이야기랑 이것저것 풀으려고해.
긴글 읽어줘서 고맙구 다음편 금방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