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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동반 외출..사람들 시선이 무서워요

헐2 |2019.12.28 01:06
조회 124,205 |추천 465
16개월 아기키우는 엄마입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아기를 키우면서 아가씨때는 몰랐던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혼자서는 감당안되는 남자아기라

진짜 시내외출은 두달에 한번정도 나가요.

어린이집 안다녀서 외출은 집앞 마트나, 카페, 키카 정도입니다.

저도 힘들고 민폐인걸 아니 외식도 잘 안해요.

얼마전에 기념일이라 진짜 몇달만에 시내 백화점에 갔어요.

유모차 우선이라고 적혀있는 엘베앞에 섰는데

다들 유모차가 보이니 유모차 앞에서서 엘베를 기다립니다..

유모차가 먼저타면 본인들 탈 공간이 없어서겠죠..

그렇게 엘베를 한대보내고 눈치보며 그다음 엘베를 탔습니다.

백화점 안에선 엘베로 이동이 도저히 불가능해서 제가 아이를 안고 남편이 유모차를 접어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다.

사실 좀 위험한 행동이에요 ㅠ

점심좀 먹을려고 식당안으로 들어갔죠.

아이를 아기의자에 앉혔는데 애가 얌전히 있나요..

테이블로 넘어올려고하고 찡찡거리고 간식을 주고 달래도 안그치길래 태블릿으로 만화를 보여줬습니다.

아직 영상 소리 없어도 잘봐서 조용히 봅니다..

그랬더니 저희 옆테이블 앉으신 어르신 네분이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어린애한테 저런거 보여준다고..

얌전히 만화보며 밥먹는 애기를 계속 감시 하시더군요

'저봐라 만화보여주니까 애가 밥을 안먹는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참 편하게 애키운다'

그렇게 불편하게 밥먹고 나와서 다른층으로 이동해 커피좀 마실려는데

애키우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낮잠 자기전에 애기가 잠투정 하는거..

카페 줄 서있는데 애가 좀 낑낑 거리니까 아기 없는 젊은이들 그 극혐하는 표정..ㅠㅠ

헉 하는 마음에 과자주고 어르고 달래고 애한테 얌전히 있어달라고 주문 외웠습니다..

진짜 밖에나오면 맘충 소리들을까봐 몸을 바짝 사려요..

아가씨때는 테이블에 커피좀 흘린거 쿠키부스러기..그냥 두고 나왔었거든요

물을좀 쏟았다싶음 종업원분들이 달려와서 괜찮다고 대__로 바로 닦아주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요..?

유모차끌고 카페 들어가면 시선이 느껴져요

너 어쩌나 보자 이런....

테이블에 아기과자 부스러기 있음 행여 욕먹을까 정성스럽게 닦고 그 닦은 휴지도 제 가방에 다시 넣어옵니다

애기가 물흘린거도 제가 바닥에 무릎대고 다 닦고와요..

감당안되면 데리고 나오지 말란분도 계시단거 알아요.

근데 그렇다고 애랑 집에서 갇혀지내는건 좀 그렇잖아요ㅠ

저도 사람인데 예쁜카페에서 맛있는 커피한잔정도는 마시고 싶어요...

다른분들 휴식 방해하지 않을테니

딱히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안될까요..



추천수465
반대수531
베플멍지|2019.12.28 01:54
아이 둘 엄마인데 글이 좀 공감이 안되요. 백화점에서 엘베 기다릴 때 유모차 앞에 끼어들기하는 사람 아직 못 봤어요. 전철 엘베에서는 어르신(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러시는 거 종종 당했구요. 식당이나 이런 곳에서 내 아이 어지럽힌 거 치우고 나오는 건 당연한거고 아가씨적에는 자리 더럽게 쓸 일 없지않나요?? 카페에서 지우개 가루 정도?? 식당에서도 음식 흘리면서 먹질 않으니까요. 지금도 큰애 어린이집 가면 점심때 6개월 둘째랑 같이 외식하러 나가는데 눈치 안보고 잘만 다니고 있어요. 아기의자 있는 식당이나 유모차 출입되는 식당 위주로 다녀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눈치볼 정도는 아닌데요
베플ㅋㅋ|2019.12.28 09:31
도대체 어느 백화점에서 유모차 앞에 사람이 서나요? 님이 늦게 와서 그 사람들 뒤에 섰는데 양보해 주길 바란게 아니라면... 유모차가 먼저 왔는데 사람들이 그 앞에 서는건 거의 본적이 없는데요. 난 아이 예쁘다고 웃으며 보고 다 배려해주는 사람 밖에 안 보이던데... 이런글 보면 딴 나라 얘기 같음.
베플ㅋㅋ|2019.12.28 10:28
아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가 무개념이라 주변에서 눈치 주는 거 아녀요?
찬반ㅇㅇ|2019.12.28 16:07 전체보기
미혼 23여잔데요... 공감 못한다는 아기어머님댓글들도 많지만 전 어느정도 이해가 가요. 주변 사람들이 아기엄마한테 유난히 박한걸 많이 봐와서... 제가 20살때 백화점 식당가에서 알바했었는데 아기 데리고 나온 가족 (특히 엄마들)볼때마다 매니저랑 알바생들이 뒤에서 한마디씩 꼭 했어요. 다른 테이블보다 크게 더럽지 않았는데도 치우면서 욕하고, 가끔 애기음식? 그 포장재에 들어있는거 데워주실수있냐 하셔서 주방에 물어보면 그냥 전자레인지 없다고 하라고하고... 정말 이유없는 혐오? 느낌이었어요;; 애기랑 애엄마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아는 상태면 현실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여질수는 있는거지만 근거없는 피해의식은 아닐거같아요.. 저번에 유모차끄는 애기엄마들 지나갈때까지 문 잡아드렸더니 고개숙여 정말감사합니다 하시던데 생각보다 배려해주는 사람이 정말 적나보다 생각도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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