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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어머니의 며느리 차별

ㅇㅇ |2020.01.08 03:07
조회 69,729 |추천 99
옛날에 속상한 마음에 글 썼었는데 명절이 다가오니까 생각나서 들어와 봤다가 후기 남겨요.

먼저 댓글들 보다 해명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궁금해 하셨던거 얘기할게요.

고모님이 비밀로 하라고 했는데 쓰면 어쩌냐 하셨는데 정확히는 모르쇠하라는거 였어요. 이미 아버님한테는 1억 준다고 얘기하셨고 아주버님네가 난리치니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거였죠.

그리고 고모님이 지금까지 조카 11명한테 결혼할때 2천만원 정도는 다 해줬어요. 여기에 남편한테 많이 주시는게 제일 연락도 자주하고 찾아뵙고 했대요. 고모님이 수술하셔서 아프실때도 병문안 많이 와서 같이 시간 보내고 했었대요. 연애할때 고모님을 먼저 뵙기도 했어요. 너무 고마웠어서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또 친정해서 해주는것도 없는데 되게 해준것 같이 한다고 쓰신분이 계시더라고요. 저 7천에 남편 4천에 친정에서 2억 해주시기로 하셨는데 고모님이 아시고 힘들게 시작하지말고 매매 알아보고 모자른 금액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극구 사양했고 시세 알아보시고 혼수하고 여윳돈 6천은 두고 2억 5천에 1억 5천 정도면 되겠으니 보내겠다고 하시니 시아버지가 안된다고 5천 보태주신거에요. 그때 시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휘청해서 좀 어려워졌어서 못 도와준다고 했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집 장만 하게 됐어요. ㅠㅠ




그 날 이후 아버님이랑 따로 저녁 먹었어요. 아이는 친정에 맡기고 저희 부부만 나가서 식사하며 얘기했는데요. 아버님이 집안에서 너무 원했던 아들을 얻고 본인도 너무 자랑스럽고 좋았어서 오냐오냐 키웠고 그래서 큰아들 농사는 망쳤다고요.

남편은 어려서부터 떼쓰거나 혼날일을 만들지 않고 알아서 잘하니 예뻤지만 버릇없어질까봐 예뻐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서운해 하거나 하는게 없어서 무던한 아인가보다 했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시어머니가 워낙 좀 극성이고 살림이나 일도 잘해 신경 안써도 되니 점점 집안일은 무관심해지고 바쁘다고 더 모른척 했는데 이렇게 속으로 곪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그동안 서운했던거 다 풀라고 하셨어요.

몇년안에 사업 정리하고 고향에 땅 있는거에 집 지어서 내려가시려고 했다고 정리하고 나면 그동안 사돈께 죄송했는데 친정에서 보태주신거 갚고 너희 여윳돈 하게 좀 더 남겨주겠다고 하시는거 괜찮다고 했고요.

당분간은 오지말고 너희끼리만 잘 살라고 하고 저희도 자주 연락은 드리겠다 하고 헤어졌어요. 자주 보내던 아이 사진이랑 동영상 계속 보내고 있어요.




또 저희 부부가 연말에 다 휴가낼수 있어서 고모님 모시고 따뜻한 나라로 여행갔다가 왔어요.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굳이 돈 보태신다고 하는거 저희가 결제해서 간건데 결국 몰래 돈 넣어 주셨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설에 돈 돌려드리러 또 가야지요. ㅎㅎ

요즘 인스타에 약오르라고 피드 많이 올리고 있는데 보고 계속 열받았음 좋겠네요.

아이 재우면서 같이 잠들었다가 깨서는 이러고 있었네요. 얼른 다시 자야겠어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99
반대수4
베플ㅇㅇ|2020.01.08 03:43
결국 나한테 한번이라도 얼굴 비치고 다정하게 군 조카한테 돈 더 많이 준거 아님? 주는 사람 마음인데 뭘 말이 많아? 무시해요.
베플ㅇㅇ|2020.01.08 03:41
전에 쓴 글 링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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