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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타코 라이스& 한치 한마리

이강 |2020.01.09 01:33
조회 21,545 |추천 75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온종일 내렸다.
오후쯤 비가 그친 기온은 10도 가까이 떨어졌다.
오랜만에 입김이 보일만큼.
새해 연휴가 끝나고는 계속 한가한 날들이 계속되어 오늘도 일찍 퇴근하고 식사도 빨리했다.
그리곤 시작한 일의 확인하고 수정하면서 지금 이시간이 되었다.

타코 라이스

재료는 집에 있는 야채에 다진 고기와 타코 씨즈닉만 구입하고 한국산 청양고추도 준비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고기를 볶아준다.
요리술 조금과 후추를 더한다.
소금은 타코 씨즈닉이 좀 짠 편이어서 넣지 않았다.

다진 고기의 붉은 빛이 없어지면
준비한 청양고추와 다진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쯤 구입한 타코 씨즈닉 하나를 모두 넣는다.

씨즈닉이 잘 섞여 좋은 냄새가 날때 쯤
살짝 신맛을 내고 톡 쏘는 맛을 중화해 주기 위해
나는 케찹을 살짝 넣어 조금 더 잔열로 볶아준다.

타코 소스가 완성되면
먹을 만큼의 밥을 덜고 미리 준비해 둔 야채와
치즈, 씨저 드레싱으로 마무리 한다.
야채 중 보통 토마토를 토핑하지만 집에 남아있는 파프리카로 대신했다.
치즈가 녹은 매코한 미트 소스가 밥과 함께 궁합이 참 잘 맞는다.

일본에도 한치를 먹는다. 물론 마른 오징어도 먹는다.
몇 년만에 한치가 싸길래 두마리 한팩을 구입했다.
실은 난 마른 오징어를 못먹는다.
어릴적 마른 오징어 한 조각 잘못 먹어 급체를 해버려 5일 가까이 고생한 이후에 모든 오징어 요리는 다 먹어도 건조한 마른 오징어는 못먹는다.
그래서 한치도 좀 피했는데. 나름 맛이 다름을 알게 되어 조금씩 먹게 되었었다. 거기에 요즘 반해 있는 꿀소주를 또...

오징어 사촌이든 오징어 회든 역시 초고추장이 최고다~
레몬 왕창~ 매실액! 고추장 좋아하는 만큼
덜어 만든
초고추장이 별미다~^^;

소주 한 잔 따르며...
또 새해가 되니 다시금 시간을 생각해 본다.
삶의 시간은 그 나이에 속도 만큼 지나간다는 말이 있듯...
어느새...
내가 30대를 지나 40km를 내달리는 40대가 되어버렸다.
10대의 시간은 달팽이 기어가듯 느리게만 흘러가더니...
20년전 나의 20대 세상과 지금의 20대들에 세상이 너무 달라 같은 시간, 같은 것을 보아도 그 시선은 너무도 다름을 느낀다.
그래도 가끔은 함께 공감하는 것이 있을 때는 기쁘다.
그것이 상처가 되었든 삶의 무게가 되었든 말이다.

추천수75
반대수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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