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수능날 아파서 평소보다 성적 안나옴..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은(?) 이름대면 알기는 알정돈데 잘갔다는 생각은 안드는 대학들이 안정권이라 거기 넣었음.
수능 준비할때는 생각도 안해본 대학에 원서 넣으니 속이 타들어감..
요즘 최초합된거 확인하면서 왠지 더 속이 탐...
전기컴이고 원래 수학이랑 물리 잘했으니 잘될거라고 주변에서 위로는 하는데 그소리 듣는것도 조카 짜증남.
그래도 난 여자라서 취업할때 밀릴거 뻔한데 학벌까지 별로면.. 한숨밖에 안나옴..
자퇴하고 번호 바꾸고 sns 지우고 그래서 초중고 친구들 하나도 연락 못함.
그리고 애들이랑 사이 안좋았고 은따당한적도 많아서 이동네 애들이랑 다시 엮이기도 싫음.
같이 노는 사람이라곤 수능 준비할때 만난 언니 한명임.
그언니 지인 통해서 만나갖고 한달넘게 연락하고있는 남자 있는데 그저그럼..
나한텐 그사람이 몇 안되는 지인중에 하난데 그사람한테 난그냥 __하고 같이 노는 어린애라 괜히 서운하고 그럼.
중고등학교 다닐때는 난 공부 조금만 해도 성적 나오니까 나중에는 더 잘되겠지 신난다 이런 생각이었는데 수능 망치고 보니까 난 그냥 몸상태에 영향받는 ㅂㅅ이었구나 하는 생각만 듦.
자꾸 집에 쳐박혀있고 폰만 하다보니 언행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사람 만났을때 할 말이 없음.
가진게 나이랑 외모밖에 없어서 맨날 헌포랑 클럽 다닐까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아는 언니랑 홍대 기웃거려봄..
헌포에 줄선 남자들 다 별로임. 클럽도 마찬가지. 내가 힐신고 나갔는데 남자들 키가 막 170초중반이라 나랑 눈높이 맞거나 내가 걔네 내려다봄;;;; 학원이랑 학교 다닐때만 해도 180넘고 괜찮게 생긴애들 수두룩했는데...? 당황스럽고 읭스럽고 그랬음.
재빨리 도망쳤음.
일상생활에서 여자 못사귈 스팩인 남자들이 저런데 가는구나 싶음...
만날 사람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무기력함.
내또래 다른애들 운동하고 피부과 다니느라 바쁘던데 솔직히 배에 이미 11자 있고 가슴이랑 골반 그냥저냥 있고 피부 하얗고 깨끗해서 운동이랑 피부관리 해봤자 무슨 보람이 있을까 싶음.
얼굴 성형은 주변에서 말려서 안하고있음.
누구 통해서 만나는거나 번호 따이는거 말고 자연스럽게 남자 만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음.
아무것도 할게 없어 계속 잠만 자.. 꿈이 재밌어서 잤는데 이젠 꿈도 안꿔짐..
새벽에 피씨방 알바하고 돌아올때 진지하게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잠깐 아프고 영면하기 vs 집가서 잠깐 수면하기 고민했음.
스무살이어서 인생 망한거 아니다 뭐다 말해주는데 스무살이 이렇게 우울하고 재미없기도 어렵지 않나;;
뭘 해야 즐거워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