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 생활 육아문제 .. 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타니 |2020.02.06 01:29
조회 54,989 |추천 119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 글 올려보네요.

 

이걸 육아문제로 봐야할지 결혼생활에 대한 문제로 봐야할지 잘모르겠으나..

 

저에게 문제가 있는건지 그리고 무언가 고쳐야한다면 어떤 부분인지 등..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긴글이 될것 같지만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조언도 부탁드릴께요!

 

 

 

올해 37세가 되는 한가정의 가장이자 한아이의 아빠이자 조금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결혼한지는 4년차가 되가며, 와이프는 4살연상이고 올해 3살이 되는 아들이 하나 있는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어요.. 엄청 번듯한 집은 아니지만 서울에 자가로 빌라에 살고 있으며,

 

큰 회사는 아니지만 동료직원 열댓명이 근무하는 8년차 광고회사의 대표로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작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보통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경력자분들이

 

많으셔서 인건비가 꽤 큰편이라 제 욕심의 문제도 있고.. 다른분께 일을 주어 처리하는게

 

아직도 마음이 편치않아 업무량이 회사에서 가장 많은 편이에요.

 

평일엔 거의 야근을 합니다. 평균 퇴근시간이 새벽 2시정도 인것 같습니다.

 

대신 그만큼 출근이 약간 늦는 편인데 아이도 보고 싶고 몸도 피곤하고 해서 보통 오전 11시쯤

 

집에서 나섭니다. 아들녀석이 일찍 일어나서 놀자고 자꾸 깨워요^^; 

 

그리고 조그만한 회사가 광고를 받으려 거래처 와 술자리도 잦은 편이구요..

 

소위 말하는 접대라고 하지요..

 

접대라고 해서 막 유흥업소를 다니는 형태의 술자리는 아니고 보통 술마시고 끝입니다.

 

골프같은것도 할줄몰라 보통 소주마시고 호프집에서 맥주마시는 정도에요

 

술자리의 시작이 보통 8~9시 정도부터 시작이며,

 

그나마 술자리가 있는 날에는 대체로 새벽 1시 이내로 귀가하는 편입니다.

 

30대초반부터 조그만하게 사업을 하다보니 인간관계가 좁아..ㅠ 친구도 많지도 않으며

 

연락하고 지내는 정도이지 친구들이랑 만남은 년에 한번 볼까 말까 정도입니다.

 

일 아니면 집이 다인 삶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결혼 이후 벌이는 연봉 2억 초반 정도 입니다.

 

 

와이프는 결혼전 영어유치원에서 실장(원장이 친언니고 부원장 정도급)으로 일을 했으며,

 

결혼 후에도 임신전까진 일을 했었습니다. 제 친가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반면

 

처가 쪽은 넉넉해서 결혼 당시 저희집 사정을 고려해 양가에 1원한푼 받지 않고

 

결혼식부터 집 혼수 모두 와이프랑 둘이 해결했습니다. 와이프가 모아놓은게 많진 않았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여서 대출끼고 집도 샀고 열심히 갚으며 살고 있어요.

 

와이프 나이를 고려해 아이는 결혼 1년만에 가졌고 신혼생활조차 거의 없다시피하며

 

아이 낳고 키우고 일하며 정신없이 살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다툼이 너무 잦고 그 사유가 보통 육아 문제 또는 돈 관련 문제입니다.

 

 

와이프는 일단 반강제로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갓난쟁이를 남에게 맡기는것도 그렇고 해서

 

제가 원하기도 하였고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께 부탁드리기도 죄송하고 해서 둘이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어요.

 

도우미는 약 6개월정도 고용했는데 와이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만 오시고 돈을 아끼겠다며

 

그 후로 와이프가 혼자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주 장모님 과

 

처형이 육아를 도와주고 계시고 크진 않지만 친가와 처가쪽에 용돈드리고 있고 물론 육아를

 

도와주시는 처가의 비율이 더 높으며, 와이프가 동석한 식사, 커피 등은 모두 제 카드로 결제하게

 

해서 약간이나마 보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아깝거나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이것밖에 못해드려 죄송하다고

 

저는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장모님이나 처형 뵐때마다 항상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있구요...

 

 

 

와이프가 육아를 하며 밖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월 평균 250만원 정도 되구요.

 

대 부분 식대나 커피, 아이 문화센터 결제 비용 등이 주류 입니다.

 

 

와이프가 가끔씩 백이나 옷 등 금액이 큰 물품 구입할때는 보통  제가 결제를 하고 매월 생활비의

 

명목이라기보단 용돈에 가까운 명목으로 250만원정도 주고 있고 그때그때 더 필요하면 추가로

 

주고 있습니다. 결혼전 유치원실장할때의 급여가 250만원이었어서 그 금액을 주고 있어요

 

주말에 장을 보면 보통 돈관리를 하는 제가 결제를 하고 있고 가계에 관련된 모든 비용은 와이프가

 

신경안쓰이게끔 제가 처리하고 있어요. 물론 내용은 와이프와 공유하고 있구요.

 

아이가 아프거나 위급할때 사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문화센터 등 와이프 본인이 운전하길 원해서

 

와이프 차도 별도로 작년에 사주었습니다.

 

 

왠만하면 와이프한테 맞추어 주고 있다고 생각 했어요 저는..

 

 

근데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합니다. 집에서 육아만해서 너무 힘들다고 해요.

 

물론 육아가 힘들긴 하지요.. 하지만 카드 명세서 등을 보면 대부분 밖이고 장모님 또는 처형께서

 

주중에 3일 이상은 잠깐이나마 도와주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 합니다.

 

보통 평일에는 평균 수면시간이 4~5시간 안팎인 저보다 언제나 늦게 일어나며..

 

심지어 아이보다도 매번 늦게 일어날 경우가 많아요. 자는건 아니고 힘들다고 누워있어요.

 

원래 잠이 많은건 알았지만 와이프가 빠르게 취침할 경우 보통 11시 내외인데 아이가 일어나지

 

않으면 다음날 10시가 되도 일어나질 못해요.. 잦은 외출로 인해 간혹 집안일이 밀려 새벽까지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 청소 등을 하는 경우도 있긴한데 이럴 경우 그 다음날 더욱 힘들어 하구요..

 

평일날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로 저 역시 가사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어 차라리 파출부아주머니를

 

구하자 그리하면 와이프가 좀 덜 피곤하지 않겠나 싶어 수없이 권유 했지만 아끼겠다는 핑계로

 

항상 좀비처럼 저를 맞이 합니다.

 

매일 서너시간 자고 일주일 버텨도 집에가서 힘들다고 말도 못합니다..

 

힘들어하는 와이프모습을 보고있자니..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지금 보다 편하게 살자고 아무리 권유를 해도 답도 없이

 

항상 너무 피곤해만 합니다. 잦은 외출로 인해 그럴까 주중 외출 빈도를 낮춰보라해도

 

도무지 대화가 통하지도 않구요. 본인은 이렇게라도 풀겠다며 나가야겠다고 합니다...

 

매일 피곤해하는 모습에 저 역시 이젠 지칠 지경이에요

 

이로 인해 저도 예민하게 굴어 싸움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구요.

 

"힘든건 알겠지만 대체 왜이렇게 피곤해 하는거야?" 정도의 말을 제가 자주 하기 시작했고..

 

하지말아야하는.. "대체 애 둘 이상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애를 키우는거야?" 등

 

제 멘트도 점점 강도가 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와이프는 독박 육아라 너무 힘들다고만 해요..

 

그렇다고 제가 일을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해해 달라고 하면 그때뿐이고

 

보통 "항상 밖에만 있고 너무 소홀한거 아니야?" 라고 와이프가 말하며 싸움이 커집니다...

 

 

그리고 와이프 주변 사람들이 결혼생활을 일찍 시작해서인지 아니면 다들 정말 잘나신건지

 

부동산투자, 창업 등 항상 대박만 치더라구요.. 그게 배아픈 모양인지 저희집 형편에 맞지도

 

않고... 가뜩이나 요즘처럼 대출마져 규제되어 있는 상황에도 더 좋은 집, 아파트를 원합니다.

 

현재 모아놓은 돈이나 구매 방법도 전혀 강구하지 않은채 주변에서 누가 뭐 좀 샀다고 하면

 

매번 그걸 장황하게 이야기합니다. 근데 이게 빈도가 너무 잦다보니 저한테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 저는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2억 넘게 번다해도..

 

위에 말씀드렸듯 각종 세금이나 현재 집대출금 납입 등을 제외하고

 

와이프가 평균 약 500~600 정도 소비를 하고 있고 장보고 외식하는거 포함하여 저 또한 150

 

정도 쓰고 있으며, 세 및 대출 이것저것 합산하면 월에 900만원 정도는 쓰는것 같아요..

 

1년이면 쓰는돈만 1억 1천정도 되는데

 

결혼 4년차에 모은돈이라곤 3억남짓이고..고가의 아파트 등을 당장 살 형편도 안되는 판국에

 

아무런 생각없이 원하기만 합니다. 너무 부러워하며 원하기만해요....

 

특히나 누군가가 아파트값이 올라 얼마를 벌었다더라 로 대화가 시작되면 이상하리만큼

 

저도 예민해지고

 

대체 얼마나 난 더 열심히 살아야 네가 만족하는지 대체 왜이렇게 지금 삶이 불만족 스러운지

 

의 문제를 가지고 크게 싸우는것 같아요... 아껴서 더 모아보자하여도 계속 와이프 의 소비는

 

늘뿐이고 아이가 커갈수록 그게 가파른거 같습니다..

 

 

제가 더 벌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더 벌어보겠는데.. 현재 상태가 한계인것 같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 해도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너무 집에 소홀해서 그러는건지.. 저와 같은 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저는 처신해야하는지

 

등 조언 부탁드려 봅니다... 이혼을 원하는건 결코 아닙니다..

 

전 지금도 와이프의 위에 말한 두가지의 문제 빼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문제일까요?..

추천수119
반대수7
베플ㅇㅇ|2020.02.07 01:09
여자가 씀씀이도 크고 게으르고.. 답 없음
베플ㅇㅇ|2020.02.08 09:48
처가가 넉넉해서 그 소비패턴이 계속 온 거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기엔 처가서 해준거도 없는데요? 집이라도 해주든지. 그거도 아닌데 와이프 분이 경제 관념이 너무 없는듯..
베플30대여자|2020.02.08 10:10
와이프가 5~600이나 쓴다구요? 미친거 아닌가요?
찬반ㅇㅇ|2020.02.08 10:22 전체보기
남편이 퇴근하고 접대 끝나면 되지만 와이프는? 육아는 퇴근이란 게 없어요. 일하던 사람 집이 앉혀두면 우울증오기 십상이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