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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정. 예비 신랑에게 다른 여자 만나길 부추기는 예비 시어머니

ㅇㅇ |2020.02.18 04:16
조회 12,269 |추천 9


6년 사겼고 올해 겨울쯤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 사이입니다. 아직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초여름쯤 하기로 계획된 상태에요. 양가 부모님께는 각각 인사를 마친 상태이고, 저도 남친 부모님 몇번 뵈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각자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남친은 서울출신 교육자 집안 이고 남친도 학벌과 학력이 아주 좋고 높아요.
저는 지방 도시 출신 사업가 집안이고 저도 제 나름대로 학벌과 학력 직업(전문직)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저희 둘은 해외 유학 중 만났고 현재도 해외에서 살고 있고 결혼 후에도 쭉 그럴 거에요.


제가 남친 집에 놀러 갔을 때 남친 부모님이 한국에서 영상통화가 오셨더라구요. 저는 다른 방에 있으면서 없는 척 하고 통화 마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본의아니게 영통이다 보니 남친 어머니 하시는 말씀을 어렴풋이 듣게 되었어요.


근데 저희집안과 저는 이미 결혼이 약속된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쪽 집은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제 남친에게
“너가 어떤 여자랑 결혼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
“ 외국에 살면 한인 모임 같은데 나가서 여자들 잘 만나던데 너도 그런데 나가보거라”
“ 주변에 보면 지방 여자는 만나려 하지 않더라
그리고 (서울 특정 지역 언급 하시며) ㅇㅇ동네 출신 여자를 며느리감으로 선호 한다더라”


지금까지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신다고 생각했고, 조만간 같이 한국에 들어가 상견례하고 결혼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너무 충격이고 멘붕이네요. 남친은 물론 지금 잘 만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며 한마디 하긴 했지만, 어머니께서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지 정말 상상도 못했고 저는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 당하는 기분이라 정말 기분이 안좋네요.

이 상황 .. 제가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추가 수정

전화 오셨을 때 없는 척 하고 방에 조용히 있었던 건 제가 원해서 그렇게 한거에요. 남친 부모님 네번 정도 만났지만 영상통화나 그런건 제가 아직 불편해서요. 남친 집에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는 건 부모님도 알고 계세요.

전화 통화 들은 이야기를 남친에게 하고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했는데, 남친은 우리 둘만 굳건 하면 상관 없고, 결혼은 제가 아니면 평생 혼자 살거라고 말하네요. 어머니가 한번만 더 그렇게 말씀 하시면 확실하게 말 하겠다고.

근데 저는 뭐랄까.. 남친이 확실하고 남친 부모님이 저를 받아 주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는 지역으로 사람을 나누고 평가하고, 저랑 오래 잘 만나고 있는 걸 아시고 상견례까지 이야기 나온 마당에 다른 여자 만나는 시도를 해보라고 하시는 분 집에 시집 가는게 좋은 선택일까 그게 고민이네요.
참고로 통화할 때 저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왔는데 제 이름을 다 아시는 데도 불구하고 “걔는” “걔는” 이러시는데 거기서도 조금 마음 상했구요.

처음 저를 만나셨을 땐 착하고 성격에 구김 없어 보이고 사랑 받고 자란 티가 난다. 키가 크고 늘씬하고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해서 참 예쁘다. 공부 많이하고 커리어 잘 쌓고 있는 애라서 좋다 그러시면서 저를 좋아해주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태도가 바뀌신 이유를 모르겠어요.
추측은 남친 어머니께서 두달 전 쯤 저희 둘 궁합과 사주를 보셨는데, 궁합은 그냥 평범했고 남친은 사주가 아주 좋게 나왔고, 저는 사주가 좀 많이 안좋았나봐요. 특히 제 사주엔 남자와 결혼 운이 없다고 나왔나봐요. 그 이후 태도가 변하신 것 같기도 한 것 같은데.. 혼란 스럽네요.

답변 주시는 분들 모든 의견 다 너무 감사드려요
추천수9
반대수4
베플ㅇㅇㅇㅏ|2020.02.18 09:40
양가 인사만 드렸지 상견례를 했어?? 뭔 예랑이야 그집에서 너 밸루라고 하잖아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 둘이 약속만 한거야 착각하지마 걍 니 엄마가 추천해준 여자 만나라고 놔줘라 6년이 아까워?
베플ㅇㅇ|2020.02.18 11:12
여기서 중요한 건 시엄마가 아니고 남친입니다 시엄마? 얼마든지 더 악독해 질 수 있어요 상상초월이죠 그런데 그런 시엄마도 남친이 다 커버쳐 준다면 쓰니 맘이 그만큼은 힘들지 않을거예요 어차피 외국서 사실거잖아요 시엄마가 그러던지 말던지 남편이 중재자 역할만 잘 해준다면, 아니 남편이 내편이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남편이 내 편이 아니라면,,,,백번 생각해도 지금 엎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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