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공대 대학원 석사1년차에요. (여)
지도교수이자 연구실 책임교수(기혼) 가 은근히 접근해요. 친구가 되고싶대요.
나이는 약 22살 차이나는데말이죠...
교수가 원하는건 가끔 둘이서 식사하고 애칭만들고 문자나 메일 주고받자. 이정도래요. 욕나오죠?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접근 수법은 다음과 같아요.
밤 늦은 시각에 끝날 연구를 일부러 제게 몰아주고 밤에 연락와요. 아직 연구실이냐. 묻고 그밤에 연구실에 나와요. 뭐 할일있는척하다가 너무 늦었으니 자기가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서 갑자기 손을 잡으며 (다독이는듯이) 헛소리를 시전해요...
이때 이성적인 접근이 아니라 멘토가 되어주고싶다고 표현하는거보면 아마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두는것같아요. 덧붙여 이 호의를 거절하면 네가 힘들거라는 협박아닌 협박도 했는데 이모든게 갑작스러워 녹음 할 정신이 없었어요. 녹음했다쳐도 증거로 채택될런지도 모르겠어요.
돌리고 돌려서 겉으로는 듣기 좋게 말한거거든요. (((널 연구자로서 더 키워보고싶다. 넌 능력이 있다. 그래서 너와 단 둘이 토론의 시간이 더필요하다. 같은 연구자로서 친해질 필요가있다. 다른 학생들은 이런 식사자리 안가져도 잘되는데 넌 기질상 이런 시간을 챙겨줘야 될거같다. 이걸 놓치면 네 기회와 복을 스스로 차는것)))) 뭐 이런식으로요.
일단,,,, 어떻게 대응하는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1. 조용히 거절하고 다른 연구실로 간다.
(다른 교수들도 다 그 밥에 그나물일텐데 저를 고깝게 보지않을까요. 남은 학교생활이 정상적일수있을까요?)
2. 즉시 학교에 신고한다.
(동)
3. 일단은 요구를 받아주는 척 하고 시간을 끈다.
(지금 하는중)
4. 요구를 승락한다.
(이후 어떤일이라도 벌어진다면, 제가 도덕적 책임을 피할수 없겠죠? 아무리 순진해도 예상못할 상황은 아니니까요.)
잘못터뜨리면 저만 미친년되고 말거같아서 두려워요.
그 어떤 선택을 해도 저는 그냥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피해자가 되는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