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30대초반, 남편 30대중반, 결혼 6년차.
아이는 3살 & 뱃속에 아기 7개월.
남편 금융업. 술자리가 잦고(주중 2~3회), 주말 골프 한달 1~2회, 연봉 8~9천.
코로나 상관없이 사람 만나고 다님.
아내인 저는 회사원. 술자리 없고(임신중), 주말엔 육아만, 연봉 5~6천.
결혼할때 돈은 비슷하게 부담하고 시작.
아이는 시댁에서 어린이집 하원후 저 퇴근까지 4시간정도 봐주시고, 대신 용돈30이랑 시댁집 대출이자 50 내드림.
친정도 아침 등원할때 1시간정도 아이를 챙겨주시지만 따로 용돈을 챙겨드리진않음(돈,시간 여유있으심)
남들보다 일찍 결혼했고 안정적인 생활중이라
남들볼땐 이상적인 가정이지만 저는 속이 썩어문드러집니다.
남편은 술좋아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기 좋아하는사람이라 밖에서는 예의바르고 윗사람 잘따르는데,
문제는 술자리가 너무 빈번하고 전화를 안받거나 꺼지는 등 연락이 잘안돼요. (술마시면 평균 귀가시간은 2~3시입니다. 아침에 들어온적도 가끔있어요. 차에서잤다고...)
요즘엔 코로나때문에 모임을 자제하라고 해도 회사생활이라 어쩔수없다는 말만하고, 기다리는사람 생각좀하라고해도 미안한 감정 전혀 안느껴지는것같고 같은행동을 반복해요.
이렇게 수년째 반복되니 저를 무시한다고밖에 안 느껴지는데,
남편은 다른집은 새벽에들어와도 마누라가 라면을끓여준다는둥 너는 날 위해 뭘해주냐는둥 비교질입니다.(저도 직장,육아,집안일 하느라 솔직히 평일엔 남편한테까지 신경을 못쓰는건 인정하는데 셔츠다림질이나 주말에 밥 세끼 챙겨줍니다.)
오늘도 12시에 들어온다던사람이 연락도안되고 4시에 술취해 들어오길래 더이상은 같이 못살겠다고 질렀더니 외려 저한테 이해못해준다며 성질이네요. 컵라면먹으면서 혼잣말로 욕도 하구요.
(내일 술깨면 기억 못할수도있습니다.)
집 비번도바꿔봤는데 초인종을계속 눌러서 아이가깨더라구요. 별의별방법 다 써봤습니다.. 술주정할때 시어머니께 당신아들 하는짓좀 들으시라고 전화도해보고 일부러 새벽에 애 데리고 시댁가서 잔적도있습니다. 그래도 아들한테 모지게못하시더라고요..그래서 시어머니가 밉기도 합니다.
'술'만 아니면 진짜 가정이 화목할것같은데,
저는 가정>회사 // 남편은 회사,관계>가정.. 어찌 해결할수있을까요..
그냥 포기하려고 아이들만 생각하려고 했는데 잘안돼요. 이혼은 하기싫지만 같이살다간 앞으로 홧병날것 같습니다.
현명하게 극복 혹은 대처 혹은 복수하는방법 구합니다.
똑같이해주고싶지만 임신중이라 같은방법으로는 어렵네요.
아니면 정신승리하는방법이라도 조언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