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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앓는소리하는 엄마가 이젠 너무 지치네요

판떼기 |2020.04.16 07:02
조회 32,362 |추천 110
안녕하세요 맨날 판만 보다가 제가 글을 쓰는 날이 올줄이야
이 새벽에 잠못이뤄 글을쓰게 되었어요 
위로가 받고싶은건지 공감을 얻고싶은건지 새벽에 엄마가 보내온
코피뚝뚝 떨어지는 동영상을 보고나니까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요 
전 결혼한지 4년정도 되었고 아이하나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에요 
친정은 가난해요.. 그래서 맨날 전화해서 하소연을 하십니다. 돈없다고...아빠때문에 스트레스라고
다쳤다고... 아직 50대라 젊으신데 여기저기 안다친곳이 없어서 몸이 많이 불편하세요
십자인대 파열로 양쪽 다리 수술 양쪽 발가락 골절로 수술 갈비뼈 뿌러짐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오십견 두통 치통 갱년기 혈압  등등 정말 다 아프세요 
문제는 다 본인 부주의로 다치셨다는거에요 아빠가 돈을 못벌어와 스트레스로  싸우다보니
정신을 못챙겨 다치신거라고 하십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와 매일같이 하소연을 하십니다.
한량같은 아빠밑에서 힘들게 사셨죠 전 엄마가 이혼한다는 소리와 죽어버린다는 소리를
초딩때부터 들어와 그때는 그소리가 너무 무섭고 걱정되었지만 점점 나이가들수록 예전만큼
감흥도 없습니다. 10년전에 엄마가 처음 다치셨을때는 너무 안타깝고 엄마에게 닥친 현실이
슬퍼 눈물도 많이 나고 더 잘해드렸었죠 근데 그뒤로 계속 .... 다치시고 전화할때마다
병원갈돈도 없다 아빠랑 싸웠따 다쳤다 소리를 들으니까 많이 지치네요 
없는 살림에 남편한테 얘기해서 돈도드리고 몰래도 드리고 안되겠다 싶어 몇번 거절도 했습니다.
엄마한테 다치치좀 말라고 화도내고 엄마가 맨날 힘든소리 하니까 듣는나도 지친다고 얘기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때 뿐입니다 몇시간뒤에 자기 다친사진을 저한테 카톡으로 보내요...
칼질하다 베인사진 멍든사진 뜨거운데 데인사진... 조심하라고 말하기도 지칩니다. 
하다하다 오늘 밤엔 코피가 뚝뚝 떨어져 휴지에 묻는 동영상을 보내셨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식한테 이런동영상 충격으로 다가와 폭력이라고 느껴쪄요... 
새벽에 보고나니... 아정말 어쩌라는걸까요... 운동좀 하라고해도 안하시고  돈이라도 드려서
병원가라고 하면 그때뿐 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프다는 엄마소리를 들으니까 
저도 진이 빠지고 같이 아파지는 심정입니다... 
엄만 어른이라고 스스로 해결할줄도 알아야한다고 얘기했지만 그때뿐이에요 
억울한 인생 살았는데 자긴 그럼 누구한테털어 놓아야 하세요 
엄마가 반만이라도 줄여주길 바라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여... 어떻게 말씀드려야
본인이 하는짓이 다른사람도 힘ㄷ들어진다는걸 아실까여... 
추천수110
반대수6
베플ㅏㅏ|2020.04.17 14:23
당해본사람만 아는...정신적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소리만 듣고 커서 그런지 늘예민한 거 같구 무의식중에 짜증....그거 절대 안바껴요 연락끊지 않는이상..저도 연끊었다 다시 맘안좋아져서 다시연락하고 그치만 안바뀌고 반복이고 딸은 그렇자나요..같은여자닌까 더 신경쓰이고 엄마가 나같고 해서 ㅠㅠ근데 결혼까지 한상태에서 그건 정말 아니더라고요 내가정지키자 싶어서 진짜 연락안해요인제ㅠㅠㅠㅠ끊고나니 이게 행복인가 싶을정도로 맘에 평화가 찾아오고 덜예민해지고 ㅠㅠ 사는게 즐겁고 행복해요 쓰니님도 힘내시고ㅠㅠ행복해지셨으면 ..^^진짜 나는 자식낳으면 좋은소리만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살거같아요 안좋은건 나혼자 알구 다삼킬거에요...자식한테는 좋은것만 보여주고 들려주는게 부모맘 아닐까요...ㅠㅠ
베플남자ㅇㅇ|2020.04.16 18:47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내부모 니부모 다 똑같습니다. 받아주니 그러는거죠. 1년만 차단해 보세요. 금방 변합니다.
베플ㅇㅇ|2020.04.17 14:17
멍들거나 피흘리는 사진╋동영상을 보낸다구요...? 생판 모르는 남이 보내도 소름끼칠 일을 내 엄마가 저렇게 주기적으로 보낸다고 하면.... 아 소름..... 내가 먼저 죽고 싶어질 것 같아요.... 어머니의 정신과 치료는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정신적 충격입은 님까지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아마 그건 부담되시겠죠..? 그러면 끊으세요 독하게.. 답이 없습니다 저건... 님이 초등생 때부터 당해온 건 아동학대에요 부디 스스로가 피해자라는 걸 인식하고 자신부터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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