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왜 여기다가 글을 쓰냐고 물어보셔서 몇글자 더 남겨봐요
제목 그대로 부부의세계를 보다가 그친구가 생각났고 그친구도 드라마 보고있는지 궁금했어요
드라마로 불륜녀를 보면서 자신이 저지른 일이 잘못된 행동인줄 알게됐나 궁금했어요
대학생 때 친한친구였고 그 친구가 졸업하면서 서울로 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다 유부남이랑 만나게된건데
그때 정말 열심히 말렸는데도 잘못된 거 아니라고 와이프랑 사이 안좋은 불쌍한 남자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연락 끊은지 2년쯤 지났고 이젠 연락처도 삭제해서 모르고 카톡도 친구추천 뜨길래 보기도 싫어서 삭제했어요
그래서 그냥 심심할 때 읽는 판에다가 글써봤어요
제3자니 제 일이 아니긴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이유는
모든 불륜이 잘못된거지만 제 친구가 그 유부남을 만나고 있었을 때 와이프분은 셋째 임신중이었어요
그래서 더 쓰레기처럼 기억되네요
왜 상간녀한테만 뭐라하냐, 남자가 더 잘못했다 하시는데
저도 남자 잘못도 큰걸 알지만 일단 그 유부남은 모르는 사람이라 궁금하지 않네요
그리고 걔가 결혼하고나서도 그 유부남이 자기가 공부하는 동안 해준게 많았다며 평생 은사님처럼 연락하고 지낼거라고 했거든요
뭐 유부남 직업이 도움을 받기에도 좋은 직업이기도 하구요
그거 들으니 정말 얜 보통은 아니다 싶었어요
아마 지금도 그 둘은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혼살림 차린 지역이 좁아 이미 속도위반으로 소문이 안좋게 나서 이름도 개명하고 다른지역으로 전근신청해서 살거라고 했었잖아
이제는 너의 가정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본문)
방탈 죄송합니다
요즘 부부의 세계 핫하더라
하지만 나는 저 내용이 결코 드라마 안에서만의 일이 아닌걸알지
네 덕분에말야
한 때 유부남의 애인으로 살았던 너
출장이 잦은 직업을 가진 남자와 함께 출장을 다녔던 너
그 남자가 사무실 근처에 구해준 집에서 먹고자며
그 남자가 준 생활비로 생활하고 공부하며
몇년 전 삼시세끼 촬영지역이었던 곳 중 한곳에 공무원이 됐던 너
동기와 동거하다 사고쳐서 급히 결혼했지
임신하고서도 그 유부남 만났다며
애낳고도 설마 만나고있니?
결혼하고나서는 과거를 알고있는 내가 불편해서인지 너 동기들한테 나 이간질하고 다닌거 다 들었어
어차피 너 하고 다닌짓이 역겨워서 연락도 잘 안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싶어
그래 결혼했으니 잘 살아야지
근데 너 지금도 그 남자 부인한테 미안한 감정이 전혀없니?
너도 아이낳고 키우면서 느꼈을거 아냐
함께 아이키우며 사는 부부의 마음을
자신보다 아이위주로 사는 엄마의 마음을
지방에 친정이 있어 휴직중 자주 친정에 가던 그 여자분을 툭하면 친정간다 욕하던 너
그리고는 그 집에 들어가서 남의 부부 안방에서 성관계를 가졌던 너
임신중이었던 그 여자분의 널려있는 빨래들을 보며 사이즈가 크다며 몸매 평가하던 너
애가 셋이나 되는 사람인데 어쩔수없이 산다는 그 남자 말을 믿었니
적어도 너는 부부의세계 보면서 다경이 욕 안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지금이라도 그 여자분께 미안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내가 그랬지
너가 짓는 죄가 돌고돌아 너한테로 돌아갈거라고
그랬더니 니남편은 절대 그러면 안된다며
지금 같이사는 남편은 믿음이 가니
시댁이 종교강요한다고 툴툴거리지말고 주말이라도 그 여자분을 위해 기도하고 너의 행동을 반성하길 바란다
그리고 네 아들 아무도 안닮았던데 지금 남편 아이는 맞는거지
아이낳고 연락이 서서히 끊겼으니 이미 2년이 되었지만
부부의세계를 보니 네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
그때도 여기 판에 친구가 유부남이랑 연애한다고 정신 못차린다고 어떻게하냐고 글썼는데
댓글 대부분이 다 버릇못고친다고 연끊으란 말이었어
이젠 남편만 바라보고 살고있는거지?
한번이라도 네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