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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도 싫고 새언니도 싫어요.

그그제 |2020.05.07 10:29
조회 8,228 |추천 27

우리 오빠나 새언니가 들으면 기분 나쁠텐데 
사실 조카 안좋아해요... 주말+평일3번이상 와서 최소 8시간은 있다 가는데 애 보는 것도 지치고(11개월) 언니네 어머니한테 돈 주는거 다 아는데(물론 주는게 잘못된건 ❌❌ 언니가 오빠한테 언니네집 줄 돈도 부족하니까 우선 한집만 주고 나중에 두집 다 주자고 얘기했다네요)정작 애를 더 많이 보는 우리 엄마한테 오는건 하나도 없고... 애먹는거 애기용품은 비싼데 그것도 다 돈이고 자격증공부에치이는데 애한테까지 치이니까 미치겠어요... 우리 오빠랑 새언니는 애 맡기고 데이트하고 쇼핑 놀러가는데... 그래... 일주일에 몇일 애 보고 애 재우는 게 남일이 아니죠... 후... 그냥 내 하소연이죠...
오늘도 애 볼 생각에 머리가 아파와... 저녁이면 오겠죠...
•••게다가 난 오빠랑 사이도 안좋아요... 말안하고 지낸게 몇달인데 애 보는 것도 짜증나고 다 엎어버리고싶은데...
•••
이나이에 고모 된 것도 억울해요... 남들 다 남친만나고 친구만나고 하고픈 공부할 나이에 난 애나 보고있고... 밖에 나가면 사고친 애엄마 취급받고... 언니랑오빠는 자유롭게 사는데...
•••
우리 새언니는 나 고생한다고 자기가 복직하고 입을 옷들 사서 지금 안맞으니까 그런 거 줘요... 그래도 옷 주는게 어디에요... 결정타는 언니랑 나랑 체형이 안맞아서 옷이 다 크고 길어... 못입는 옷들...
•••
큰언니가 그 옷들 다 갖다주라고 그대로 모아뒀는데 걍 오늘 오면 줘야겠네요
•••
사실 엄마 혼자 애 보니까... 내가 안할수가없죠..엄마는 팔이랑 무릎이 아프셔서...자고로 우리 집은 아빠랑 큰언니가 바빠서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랑 나랑만 해요...... 큰언니가 한번 잘 말했는데 (아빠가 타지역에서 일하셔서) 소용 없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엄마가 아무 대가없이 애 보는게 속상해요... 안그래도 무릎 안좋으신데...
안그래도 몇달전에 오빠랑 싸운 이유가 그당시에도 월급이 2달 밀렸고(다른 알바생들은 다 받음) 조카 때문에 엄마 허리다쳐서 2주 입원했는데 새언니가 그 입원실에 애기를 봐달라고 처. 데리고 와서 싸운거거든요... 정말...
새언니집은 애 봐줄사람이 없다네요.
다 바쁘고 애 볼줄 모른다고...
후...다 내가 맘이 좁아서 그런거겠죠...
추천수27
반대수1
베플ㅇㅇ|2020.05.07 17:11
님 어머니가 손자 봐주는건 엄마를 안스럽게 여겨 힘써줄 딸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댓 말씀대로 님이 안 해야 끝나요. 물론 그 과정에서도 매정한, 이기적인, 부모 힘든데 돌아볼 줄 모르는, 부모 형제도 모르는, 뭐 이런 말들이 님에게 주어질 겁니다. 쓴이가 안 도와줘서 엄마 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할 수도 있고, 실제로도 더나빠질 수도 있어요. 거기서 마음 약해지면 지금 하는 조카보기가 한 10년 정도, 초등 고학년까지 최소한, 더 지속된다는 것 잊지 마시고 행동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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