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맘입니다.
직장다닌지는 십년이 넘엇구요
젊을땐 미친듯이 야근하면서 일을 했어요
나이먹으니 야근하는것도 힘들더라구요.
남편은 애기태어나고 4년째 일주일에 5일이상 야근을 해요.
뭐가 그렇게 바쁜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회사에 육아에 집안일에..
애기도 친정부모님이 봐주세요.(퇴근하고 전 친정에 갑니다)
그래서 전 왠만하면 업무시간에 일을 다하려고 합니다.
근데 오늘 팀원중 한명이 일이 계속 터져서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도와주려고 야근을 했습니다.
때마침 남편은 회식 한다고 하네요. 후배가 일이생겻는데 위로해줘야 한다며
8시쯤 전화가 왔는데 벌써 술꼬장을 부리더라구요
그래서 정신줄 놓고 술먹지마라고 전화를 끈엇어요.
그러고 10시쯤인가 전화햇더니 횡설수설하며 노래방인데 어쩌고 저쩌고 아가씨 안불럿다 어쩌고 저쩌고.
제가 묻지도 않앗는데 술술 술이째려서 불더라구요.
그래서 후배도 있나 확인차 후배 바꿔봐 햇고
어디냐 물으니 또 술술 xx노래방이라고 애기해주네요
제가 11시까지 야근하고 회사에서 집까지 거리가 멀어서 제가 태워서 집에가려고 전화를 햇더니 먼저 집으로 가래요
촉이 이상해서 노래방에 갓드랫죠. 노래방가니 띵똥띵똥 벨소리가 나도라구요.
이시국에 노래방이라니 써글놈
근데 노래방에 노래부르는 인간이엄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남자세명 왓냐고 물엇어요
사장이 남자 세명은 안왓는데요..
그래서 계단 내려오며 남편새끼한테 전화를 햇죠
근데 전화받는데 제가 아까 노래방 올라갈때 들엇던 띵똥띵똥
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챠
노래방에서 내려오는 인간
집에가잡니다 18
전 노래방으로 올라갓숩니다
문이 20개 정도 잇는데 다 닫혀잇엇구요
입구쪽 문을 열엇어요
앗 도우미 대기실이엇습니다
그리고 저벅저벅 맨끝방에 문을 벌컥 열엇어니
아 못볼꼴 ㅠㅠ 후배랑 딱 마주침
그리고 본능적으로 사진촬영 ㅋㅋㅋㅋㅋ
십원짜리 욕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남편 새끼한테도 개쌍욕을 햇죠
한참 개쌍욕하고 잇는데
도우미언니들이 초상권 운운하며 사진지워달라고 따라 내려옵니다
십팔
남편새끼 어떻게 족쳐야 잘 족쳤다고 소문날까요
판에서 남편 노래방 간거 몇번 본거같은데
제가 현장 덥치고 나니 기가찹니다.
시댁 친정 다 전화해서 어퍼버렸습니다.
멘붕입니다. 자 저는 이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애기가 있어서 이혼도 쉽지 않습니다.
토커님들 욕은 적지마시고 따뜻하고 촌철살인같은 대안 방안을 제시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