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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중에 신혼집에서 하는 프로포즈

ㅇㅇ |2020.06.02 23:30
조회 7,305 |추천 16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그냥 별 뜻 없고 궁금해서 그런건데요.
결혼이 결정되고 난 후에 하는 프로포즈는 무슨 뜻인가요?
프로포즈는 “나와 결혼해 줄래” 하고 의견을 묻는 의미로 알고 있는데, 이미 결혼하기로 한 사람에게 결혼할래 하고 묻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우연히 sns에서 결혼 준비중에 신혼집에서 프로포즈 받았다는 게시물을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해요.
이미 학교 다니고 있는 학생이 취학통지서 받는 느낌인데...

추천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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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ㅂㅂㅂ|2020.06.03 11:30
문화와 정서의 차이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서양에서는 당사자 둘이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에게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 라고 통보할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부모들이 결혼 결정이나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상견례나 양가인사 하는 과정에서 틀어지기도 하는 등 모든 결혼을 결정하는 과정이 길고 복잡한 편이죠. 그래서 연애하다가 짠하고 프로포즈 해서 예스 하는건 당사자들도 어려워요. 또 다른 이유로는 아직도 결혼이라는게 보편적으로 해야하는 일이라고 인식되는 동양과 다르게 서양에서는 결혼에 대한 생각 없이도 동거하거나 출산하기도 해요. 프랑스는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고 애 낳아 가족처럼 사는 부부가 더 많다고 하죠. 애 낳아 살다가도 어느날 남편이 짠하고 프로포즈 하면 애엄마는 감동을 받고 영화를 보면 그렇잖아요. 우리나라는 남자든 여자든 연애시절부터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서로 나누는 일이 많지 않나요?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짠 이라는 상황 자체가 잘 안만들어지죠. 이런 두가지 이유 때문에 프로포즈가 진짜 허락의 이벤트라기 보단 결혼과정의 추억이벤트 같은걸로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들이 즐기면 그만 아닌가요? 진지하게 결혼 준비해 보면 알거에요. 결혼에 대해 일언반구 없던 상대가 어느날 반지나 꽃을 내밀며 상상조차 못했던 결혼을 제의 한다는 설정 자체가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러나 저러나 이러든 말든 남의 결혼 과정을 폄훼하는것 좋아보이지도 않구요. 저도 결혼과정을 진행해 보니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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