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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유사연애

송2 |2020.06.10 19:53
조회 14,084 |추천 30

결혼 3년차.

남편은 절대 아니라며 펄쩍 뛰지만, 제가 보기엔 남편은 현재 다른과 여직원과 유사연애의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 와이프 뭐 그런건가 싶네요.

사실 이 둘의 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결혼 전 그 직원은 퇴근 후 남편(이때는 남자친구)과 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저녁 늦은 시간에 9시~10시 경 전화를 해오곤 했습니다. 그 시간 전화가 와서 남편이 왜, 무슨 일이냐를 물었지만 그 직원은 우물쭈물 하며 대답을 하지 않았고 남편은 무슨 일이 있냐며 여러 차례 물었습니다. 다급한 상황의 통화는 아니었으며, 남편에게 어떤 말을 원하는 느낌. 솔직히 말하면 얘가 지금 남편을 좋아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이 후 퇴근 시간에 만났을 때도 그 직원은 그 시간대에 또 전화를 했고, 남편은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남편에게 늦은 시간 아무런 용무가 없는 여직원과의 전화는 불쾌하다고 말했고, 여직원에게도 전달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알았다고 했고 물었을때 전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경 제가 이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여행지가 와이파이가 터지지않는 오지) 페이스북을 보니 남편이 올린 게시물에 그 여직원은 반말로 자신이 있는 강원도로 오라는 댓글을 달아놨더군요. 강원도에 갔다왔냐고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그 날 저희 둘은 크게 다퉜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 직원과 페이스북친구를 끊고, 개인적인 소통도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여직원은 댓글을 모두 지우고 탈퇴를 한 건지, 친구를 끊은건지 보이지않았습니다. 이년 가량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 페이스북 태그로 보이기 시작하더니 다시 반말의 댓글을 달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 아니기에 지나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가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사람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일이 많았음에도 반말로 댓글을 다는 직원은 그 여직원이 유일했으며, 용무없이 전화를 건 여직원의 전화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싸웠습니다. 남편은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이제는 인스타그램으로 서로 팔로워를 하고 댓글을 달고있더군요.

몇 달전 주말에는 그 여직원이 집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용무를 말하지 않았고, 회사에 있냐며 회사에 있으면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집에 있다니 금방 끊었습니다. 주말에 용무없이 전화하지말고, 당신도 똑바로 행동하라고 말하며 온갖 지랄을 다했습니다. 여직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팔로우를 끊고 잠잠한 몇 달이 지났는데, 어제 느낌이 좋지 않아 남편에게 핸드폰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결혼 전에도 후에도 남편의 핸드폰은 몰래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않았습니다. 흔쾌히 보여주기에 마음을 놓았는데, 남편은 그 여직원과 이틀의 한번 꼴로 별거 아닌 대화를 나누고, 일상의 사진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하고, 근무시간에 밖에서 따로 커피를 마시거나, ‘굿모닝’이라는 인사로 시작하여 대화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바들바들 떨며 보고 있는데, 핸드폰을 황급히 빼앗아 더 이상의 내용은 보지 못했고, 요청을 했을 때 더 이상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저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아무런 일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합니다.

 

앞선 내용 이상은 확인을 못했기에 그 둘이 어떤 사이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사연애 감정으로 만나는 사이로 추측만을 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데 제가 지나치게 예민게 오해를 하고 화를 내고 있는 걸까요?

스트레스로 사고가 정지되어서 판단이 잘 안섭니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추천수30
반대수2
베플쓰니|2020.06.10 23:32
와이프있는 놈이 다른 여자랑 히히덕거린다는것도 이해안가고..히히덕 거리는년도 유부남이라는걸 알텐데 ㅈㄹ떠는 련도 이상하고..이혼이 답이네요
베플ㅇㅇ|2020.06.10 23:37
메일 만나 대화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인데다 아내가 불안해하고 마음상해하는데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 남편이라니.. 배우자가 불편하다고 하면 그만두는 게 유부의 도리 아닌가요? 님 남편은 결혼한 사람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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