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랑 단 둘이서 일하고 있는데, 제가 정리한 것들을 사수는 자기식대로 다시 정리 해요
예를 들면, 어제 사수가 정리한 대로 똑같이 정리했는데도 그걸 사수가 다시 손대어 그 날 본인의 입맛에 맞게 다시 수정하는거에요.. 정말 사소한 것들인데도 모든 주변 환경이 자기 식대로 맞출 수 있도록 하나하나 손대는거죠
제가 그동안 일하던 스타일은
일 알려주는 것들은 다 적어 정리하고 그거대로 일하다가 모르는 부분들은 그 정리한 걸 보거나 그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사수한테 다시 물어보면서 일을 진행해왔는데
여기는 제가 생각할 시간을 안주고 본인이 앞서나가서 지시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다시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들도 많습니다 ..
이러한 면이 정말 적응이 안돼요
사수는 완벽하면서 본인의 틀에 맞도록 한치라도 벗어나지 못하게 강압적인 학교 선생님같아요
일 배울 때 이게 일에 대해서는 잘 알게 된다 해도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자율성(?)은 통제되었고, 제가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부분이 막혀있는 것 같은 답답함과 어쩔땐 화도 납니다
사수는 그저 본인 말에 대답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죠
정말 쉽게 그만둘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