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하이 오랜만입니다
최근 저희 집 근처 동일한 생활권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한동안 차로네 안가고 자제 했어요ㅋㅋ
거의 열흘만에 차로랑 하원이 만나서
하원이는 아주 반가워하고
차로는 아주 성가셔하셨는데....
왜...제 눈엔 갈수록 둘이 점점 똑같아 지는 것 같나...
차로네 가기 며칠 전,
하원이 털갈이로 알레르기인간 두드러기가 시작되어ㅋㅋ
덥기도하고 신랑이 빠른 애견이발기 주문하고
슥삭 애 털을 밀어버림
그와중에 얌전한 하원양에게 박수를 보냄
그렇게 벌거숭이? 모습으로 차로를 마주함
열흘만에 본거다보니ㅋㅋㅋㅋㅋ
하원이가주체못하고
엄마 보고는 한바가지 바닥에 지려버리고
차로한테 돌진함
차로는 열흘간의 평화가 깨져서 아주 분노의 펀치를 날리심ㅋ
하원이 처음으로 차로한테 맞고 깨갱거리심
갑옷같은 털들이 사라져서 데미지 입었나봄ㅠ
그래도 불굴의 하원
포기하지 않음
차로의 심기불편 달래주려 쓰담하면서
"차로야 쟤가 오랜만에 너 봐서 반가워서 그래 차로가봐주자."
하고 있었는데 저 넌씨눈새기....... 또 열심히 얻어맞으심
지난 주 우리 외근이 3일연속 있을 듯 해서
하원이를 차로네 맡겼었음
이 3일간 차로는 그렇게 엄마 껌딱지였고
하원이는 차로껌딱지라...
서로가 서로를 감시함
이것이 삼권분립....!
사실
엄마만 사생활 제로....
4개의 눈에 둘러쌓인 삶을 시작함
얼마나 껌딱지냐면.....
고양이는 깔끔떤다는 내 고정관념 와장창
엄마가 볼일볼때 화장실 문 닫으면 즤가 열어버리거나
그앞에서 계속 울면서 문긁음
그래서 강제로 문을 살짝 열었는데
들어와서 바닥에서 저러심
엄마가 쇼파에 있을때도 꼭 곁에서 알짱거리시길래
엄마가 책이라도 읽으라고 창가에 책을 펼쳐줌
여러분 고양이 퇴치하고싶을 때 책을 펼쳐서 보여줍시다!
책 펴주니 창가에 얼씬노놉
당연히 마음의 양식이라곤 1도 없는
교양없는 고양이임
그저께인가 밤에 창밖을 꿀벌이 엄청 웅웅거리며 들어오려 애쓰심
하원이가 벌을 먼저 발견하고
열심히 부질없는 사냥을 시작함.
차로가 한참 그런 허공에 입질하는 하원이를 한심하게 보다가..
창밖 벌을 확인하곤
둘이 대동단결
근데 둘다 사냥 실력 형편없어서 눈으로만 사냥함
띨구같고 귀여움
차로는 하원이 좀 업신여기는데 내가보기엔 둘이 똑같음;;
냥긴개긴ㅋㅋㅋ
하원이 에너지 발산을 위해 우리 부부는
못해도 이틀에 한번을 집앞 작은 산 정상에 오름
하원이는 산책이 山책임
정상에올라가면 저렇게 행복해함
평균 하루산책시간 2시간 실화인가여...?
행복해하니 내가 죽을것같아도 참기로함
요즘 난 일을 2개를 함...
그래서 신랑이 가끔 나일하는 곳에 하원이 산책겸
얘랑 같이 날 맞이하러옴
길건너에 있는 나를 쳐다보는 하원이 표정이었다고 함
저 사진을 보고 차로의 마음을 이해하기로 함
체급 차로보다 더 큰애가 저 표정으로 달려오면
내가 생각해도 너무 무서울 것 같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