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직장을 다니며 2년전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였고,
현재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입니다.
마냥 행복한 요즘이지만, 고민이 있습니다.
아내가 친정에서 출산하여 처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애기를 키우고 있어요.
처가의 배려로 출산 후에도 약간의 시간이 생겨 집에 혼자있으니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생깁니다.
어떤 남편이, 어떤 아빠가 되야 할까?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또는
같이 입사한 동료중엔 벌써 아파트를 사 얼마가 올랐다,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 특출난 재능으
로 인별 팔로우가 몇만이 넘어간 동료, 헬스를 하며 보디빌딩을 준비하는 동료, 야간대를 다니며
학업을 이어가거나 자격증을 따는 동료 등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보면 올해는 출산을 함으로
써 개인의 역량을 키울만한 어떤것도 시작 할 수 없다보니 제자리걸음 같고 괜히 스스로가 작아지
고 있습니다.
(물론 출산은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고 제일 소중한 저의 작은 우주입니다.)
다들 열심히 살고있고, 나만 도태되는 기분이랄까... 지금 사는 지역에 친한 친구라도 있으면 고민
이라도 털어버리고 싶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다들 타지 생활과 결혼생활로 만나기는 어렵네요.
그렇다고 아내 힘들게 애기 보고 있는데 친구들 만나러 타지 가는것도 미안한 마음에 선뜻 연락을
못하게 되더라구요...(회사에서 휴가가 10일이 나와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인생엔 다양한 길이 있고 정답은 없다지만....하루하루 의미 없이 지내다보니 병들어 가는 제 모습
을 아침 거울로 볼때면 참 한숨이 나오네요. 곧 있으면 아내랑 애기 저희 집으로 오는데 바쁘게 지
내다보면 이런 생각들이 사라지겠지만, 마음 한구석엔 응어리처럼 남아있을꺼 같아요.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주변에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봤는데 조금은 사라지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내가 튼살때문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뭐라도 도와주고 싶지만, 검색을 해봐도 큰
효과를 봤다고 한 글은 못봐서 찾기가 어렵네요...
혹시 효과를 보신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