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남자애들 약간 사이코 기질 있는 것 같아 고3이라 정신이 나간 걸까
밖에서 호랑 나비를 잡아서 사물함에 가둬놨다? 그리고 다음 쉬는시간에 500ml 생수통에 가둬 놓고서는 천국이 따로 없네 자연생태 박물관이 여기 있네 이러는 거야 잠깐 구경하나보다 싶었는데 그대로 계속 방치해 두는 거야
하루 지나고 내가 A남학생한테 불쌍하니까 꺼내줘라 부탁하는데 싫대 실랑이를 벌이다가 알았어 내가 꺼낼게 라고 말하니까 다른 애들한테 이르고 왔나봐 그 사이에 칼로 테이프칠한 부분 자르려고 했는데 나비 다리를 보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는 거야 (나 벌레공포증 있어ㅜㅠ)
그리고는 B,C 남학생이 나비 잘 있나 찾으러 온 거야 내가 B한테도 풀어주라, 불쌍하다 하니까 싫다면서 나비한테 연민을 느끼냐고 묻더라 결국 나비는 오늘도 500ml 생수통 안에 갇혀있어 일단 말로는 안 될 것 같더라고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몰래 꺼내주던가 해야지
너희들은 어떻게 해야 현명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