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아니고 사랑 맞나봐
너무 보고싶어.
함께 이야기 하며 마음을 나누고 싶어.
만지고 싶어.
무표정하지만 어쩔 수 없이 솔직한 표정도
푸스스한 머리나,
주위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입는 옷들까지..
모두 너무 좋았어.
진짜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란 걸
알고, 실천하는 사람같아서..
당신은 내 얼굴 기억이나 날까?
잊었거나 흐릿해져 있겠지...
나 하지만 당분간은 당신 못 찾아가겠어.
지금은 당신한테 찾아가는거...
이상한거잖아, 그쵸?
누군가에겐 기분 나쁜거잖아, 맞죠?
그리고 두려워, 당신을 다시 보는 것도
왜 굳이 다시 돌아왔냐고 할까봐.
혹은... 나 기억조차 못하는 모습 보면
혼자 잊혀지지 않는 기억 어쩌지 못해
마음 아파했던 나의 1년, 2년이
내 눈앞에서 먼지처럼 흩어지는 걸 보게될까봐..
갑자기 또 너무 보고싶다.
내일 한 주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자야하는데..
언제 나을까.. 이 병은
바보같이 여기서 뭐하는 짓인지
혹시라도 이런 내 모습 알더라도
부디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줘요..
지독하다 이 만남. 이 기억. 이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