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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정신을 안차리고 살아요.

ㄹㄹ |2020.08.07 01:30
조회 25,597 |추천 66
약 스압, 글쓰기에 소질이 없어서 글이 읽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저는 22살 대학생이구요. 언니는 26살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 키우셨어요.
엄마가 어린 시절 때 힘들게 자라셔서 언니한테 모든 걸 다 해주셨어요.그래서 그런가 언니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해요. 
일단 어머니가 일을 하시고 계시는데 몸이 안 좋으셔서 일년에 몇달은 꼭 쉬셔야 했어요.지금도 몸이 안좋으신데 일을 하시다가 코로나 때문에 강제 휴가를 보내고 계시구요.
저랑 언니 둘 다 재수해서 대학을 들어갔어요.언니가 정말 쪽팔리지만 중고등학교때 소위 일진..;;처럼 살아서 일년에 한번씩 어머니가 학교에 불려가셨구요. 그런데 고2때쯤 친구따라 미술을 하고싶다고 미술학원을 다니다가 일년만에 때려치고 갑자기 또 친구를 따라 연기를 하고싶다고 했어요. 엄마는 그래도 하고 싶다니까 학원을 보내주셨죠.. 고3때 다 떨어져서 재수를 했는데 학원비을 한달에 200씩은 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학을 보냈어요. 어머니가.
그래도 연기가 정말 재밌고 즐겁다는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학에서는 배우로 한번을 무대에 안  올랐어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4학년때 선생님이 하고싶다고 해서 임용학원을 다니고 그만뒀어요. 집이 휘청해서 학원비를 못냈거든요..
그렇게 언니가 졸업했는데 지금 백수예요. 작년에는 그래도 기간제 교사라도 했는데 지금은 아예 백수예요. 게다가 클럽 죽순이라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매일같이 클럽가고 술먹고 그러고 살았어요. 지금도 거의 비슷하구요.
졸업 직후에는 이제 뭘 하면서 살까 고민하는 거 같았는데 언니 주위 지인들이 다 망쳤어요.언니 지인 중에 20대 후반에서 30대이신 지인들이 언니한테 너는 아직 어리니까 더 놀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경험해라 이런식으로 말을 했나봐요.. 진짜 자기가 어린줄 아는 것 같아요. 
경험? 다 좋죠. 근데 그런거는 저희 집 사정에서 사치예요. 어머니는 점점 몸이 안좋아지셔서 언제라도 일을 그만두실지 모르고, 하루라도 약을 안드시면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수준이라 더 몸이 안좋아지셔서 아빠처럼 저흴 두고 가실까봐 무서워요. 
그런데 언니가 그러고 살아요. 엄마가 겨우 벌어오는 돈으로 백만원짜리 가방사고 신발사고 그러면서.. 엄마가 바쁘시니까 언니보고 생필품 등등 사라고 용돈이랑 합쳐서 이백만원 정도씩 매달 주는데 그걸 늘 다써서 백만원은 더 가져가요. 자기가 뭘 썼으면 얼마나 썼냐고, 다 생필품 산거라고..
언니랑 늘 붙어있는 절친 언니가 문제인거 같은데 저희 언니가 그 언니 따라서 미술하고 연기하고, 졸업해서 놀고.. 모든 걸 같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언니는 약 금수저예요. 집에서 모든걸 지원해주고 풍족한 집안이요. 그런데 우리집은 아니잖아요. 
자기들이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흥청망청 돈쓰고 놀면서 살고 있어요.저는 돈 아끼겠다고 독학재수하면서 공부하고, 지금은 내년에 복수전공을 어떡하지, 대학원을 가야할지, 취준을 바로 할지, 이런 고민하느라 머리가 터지겠는데 언니는 지금도 술 마시러 갔습니다.
엄마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랑 있을때는 늘 돈문제 때문에 힘들다 하시는데 언니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떻게든 마련해서 주시거든요. 
다르게 생각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해요. 그래도 지금 집의 사정이 정말 안좋은데 한달에 몇백 씩 쓰고, 친구한테 돈을 빌려서까지 놀러다니고.. 
고칠 발법이 없을까요? 저나 엄마가 진지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그럼 되려 화를 내요. 자기가 돈을 썼으면 얼말 썼고, 놀면 얼만큼 놀았다고 이러냐고.. 제일 친한 백수 친구 말고 다른 친구들은 다 돈 벌고 있는데 아무 생각도 안드나봐요.
현실을 직시해야하는데 너무 답답해요. 당장 9월에 대면 수업때매 일주일에 며칠씩 지방 내려가야하는데 어디서 묵어야할지 돈은 마련 할 수 있을지 우울한데, 언니가 지 생일이라고 2주내내 술파티하고 여행다녀오고 이러는 거보면 진짜 솔직히 뺨 갈기고 싶어요. 
혹시 이렇게 평생 엄마나 저 등골 빼먹으면서 살려는 건 아니겠죠? 진짜 뺨이라도 때려봐야 할까요? 근데 제가 지는데 어떡해요.. 저는 공대생 찌랭이고 언니는 운동했던 사람이라.. 어렸을 때부터 맞으면서 자라서 제대로 못 덤비겠어요.. 하.. 


이런 얘기 친구한테도 말 못해서.. 글이라도 써서 속을 풀려고 했습니다. 너무 막쓴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추천수66
반대수0
베플돌겠다|2020.08.09 10:22
언니가 문제 같아요? 내가 보기엔 님네 엄마가 제일 문제에요
베플힘내|2020.08.09 10:06
방법은 하나에요 돈을 끊는겁니다 보아하니 말한다고 알아들을 인성이 아닌듯한데 돈줄을 끊어놔야 정신차리죠 고등학생도 알바하면서 용돈 벌어쓰는 세상인데 그나이먹도록 그러고있는건 인간말종인거죠 어머니가 독하게 마음먹고 돈끊고 언니 사람 만들어야해요 어머니가 독해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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