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4주 여성입니다.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는터라 퇴근후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가 야간진료가 있는 날이라서 7시 병원예약 진료보고 남편이 병원으로 데리러왔어요.
본래 남편이 차를 끌고 출퇴근하는데 요즘 비가 너무 심하게오는 상황이라 이번주 계속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서 남편이 병원진료 끝날시간 맞춰 절 데리러왔고 같이 모처럼 뚜벅이로 나온김에 외식하면서 본인 맥주한잔 하고싶대서 병원근처 식당서 알탕시켜서 먹고 남편은 맥주한병 마셨어요.
밥다먹고 시계보니 9시반정도 되었고 배도부르고 지하철타러 역까지 가는것도 귀찮아서 택시타서 집가기로 했는데...
택시타자마자 그 담배쩐내라고 하나요?
특유의 담배향이 차안을 가득 덮고 있어서 마스크 썼는데도 담배냄새때매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담배냄새+습한냄새+차량방향제향 3단콤보라 입덧없는제가 이게 입덧일까 싶게 속이 미식거려서 요금4천원 조금 넘었을때 기사님께 죄송한데 제가 임산부인데 입덧이있는지 속이 미식거려서 그러는데 창문좀 열고가도되냐 물었어요.
참고로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임산부라 입덧핑계댄건 오버였을 수 있지만 제 나름대로 기사님께 좋게 돌려말씀드린거고 에어컨 기껏 키셔서 시원하게 해둔거 아는데 죄송해서 변명 핑계라도 댄거고 진짜 속이 미식거렸습니다ㅜㅜ
감사하게도 기사님께서 흔쾌히 아이고 그러세요 그럼 에어컨은 꺼도될까요 하셔서 네네 죄송해요 하고 택시타고와서 집앞에 내렸는데
남편이란작자가 택시에서 임산부 유세냐고 저한테 진상이라며 그러면 사람들이 임신유세부리는 추후 맘충될 여자로 본단겁니다.
기가막혀서 대판 싸웠는데 끝까지 저보고 그럼 임신했단말을 말지 그게 니 무기였으니 그런거 아니냐길래 판에 글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