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많이들 보시고 조언해주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오늘의 톡에 올라가고 과분한 관심을 받은거 같아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어보았어요
중학교때 원하는 학교 떨어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아서 잘 상처받지 않아요
제가 혹여 상처받을까 걱정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그동안 제 자신을 잘 들여다본다고 보았는데
한참 부족했던듯 싶습니다.
마음에 와닿던 댓글들을 캡쳐하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컴퓨터로 쓰느라ㅎ
저 자신이 가지고싶지 않았던 모습들이 상대방에서 보이게 되었을때
혹여나 내가 닮게되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기피하게 된거 같습니다.
열심히 살고 싶은 제 신념을 코로나 기간동안
성격차이가 잦은 어머니와의 스트레스와 생활 속 리듬감을 점점 잃어가는 나를 보며
답답했었던거 같습니다. 게을러지는게 무섭고 두렵고,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꾸준한 습관으로 더 학업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과
작년에 반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나의 긍정적인 모습들, 흔들리지 않는 습관들
이런것들이 무너지다보니 더욱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말로만 공부하겠다며 미루는 친구들, 당장 시험에 자신없으니
이번에 몇등급 안나오면 정시 준비하겠다는 친구들.
당장 앞에 놓인 것들에 노력하지 않고 회피하면서 늘어지는 친구들을 보니
제 자신도 점점 무너지는것을 되잡으려하는데, 같이 늘어지게 될까봐
그게 무서워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어느샌가 과정이 아닌 결과만 중시하고 있었고
저의 내면 상태는 전혀 가꾸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네요
오늘부터 꾸준히 감사일기와 독서를 하려고합니다.
어쩌면 남은 학업기간과 대학 생활동안 흔들리지 말라고 이런
시련을 주신다 생각하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보려합니다.
늦게 읽게 되신 분들도 충고 해주셔도 되니 맘껏해주세요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본글)
제목 그대로
요즘들어서 자꾸 상대방의 단점만 보여요
가족들의 단점, 친구들의 단점
제가 왜 이 친구들을 좋아했고 골랐는지 그런거 하나도
집중안되고
나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거 알아요
그래서 제 주제에 상대방 단점만 보여서 지쳐하는게 답답해요
누군가랑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말 섞고 싶지도 않고
그냥 몇일 저혼자 저 멀리 여행떠나서 혼자있고싶어요
더 심한건, 그런 상대방의 단점때문에
내가 영향받는다고 생각해버리고 그들을 미워하고있어요
정말 못된거같아요
심지어는 왜 내가 이런환경에서 태어났을까
긍정적이고 마음도 넓고 관대한 부모였다면
이런 생각까지 들어버리고 부모님에 대한 단점도 자꾸 떠오르는 요즘이에요
너무 어렸을때부터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와서 그런지
좀만 같이 있어도 어떤 사람인지 다 파악되고
이기적인 측면들보면 정이 뚝 떨어져버려요
남들은 여기까지 바라보지 못하는것들이 저에겐 눈에 다 보여요
새로운 사람 사귀는것도 점점 지치고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저의 이런 관점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폐 끼치고싶지 않은데
제 스스로가 괜찮아질때까지 전부 거리두거나 잠수타는게 답일까요?
가족들한테도 이러는데 이건 어떡하면 좋을까요?
짧게라도 좋으니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귀중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