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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집에 적응을 못하겠어요 ㅜ

엠마 |2020.08.26 23:07
조회 7,412 |추천 0

혼자서 답답해만 하다가 그냥 푸념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원래 서울에 쭉 살다가 남편을 만났고 남편이 직장과 집이 인천이라 결혼하게 되면

다른 건 몰라도 인천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여 그렇게 결정하고 인천에 살기로 하고 2년째

거주중입니다.

 

저는 현재 직장은 그만둔 상태이고 다른 직업을 위해 공부중입니다만

직장 다닐 때 친정서울집에서 지내고 주말에는 인천가고를 반복하며 지냈습니다.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위해 인천 신혼집에 지내야 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남편은 좀 개인주의라 제가 서울 친정에 가고 싶으면 다녀오라고 하고 그렇게 신경을 안써서 고맙긴 한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친정집에 가면 엄마는 난리가 납니다.

남편이 있는데 여기 와도 돼? 안절부절 하면서 나중에는 얼른 가라고 소리지르는 걸 반복하여

나중엔 결국 엄마랑 싸우고 돌아온게 한두번도 아니지요....

저희 엄마는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저는 아빠 돌아가시고 혼자 계시는 엄마가 걱정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친구들도 다 서울에 있고 모든게 익숙한 곳이라 온건데 너무 난리치네요...

 

그런데 인천에 있으면 어떠냐....하면

남편은 혼자 사는데 너무 익숙했던 사람이라..매일 약속이 있고 늦게 들어오며..어쩌다가 집에 있는 날은 집에서 잠만 자네요...

의무감에 밥은 차려주지만...정말 누구 연예인 말처럼 저는 집에 사는 좀비(?) 유령 이었습니다....

신경을 쓰질 않아요..늦는다고 연락도 안하고...

집에 저 혼자 지내요...뭔가 사람이 나쁜건 아닌데 결혼했는데도 이렇게 무심할 수가 있나 싶네요.

신경을 써달라해도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아? (왠 동문서답) 이러면서 싸우다가 포기했어요.

 

물론 공부하며 지내며 적응하고 살려고 노력하지만

저는 인천에 살기가 싫고 엄마는 서울집에 오지도 말라하고...

정말 시댁과 친정 모두 아기낳으라고 아우성인데

이렇게 적응못하며 지내는 곳에서 갇힌 섬 속에서 저 혼자 독박육아 할 게 뻔히 보여 정말 아기를 낳기가 너무 두렵네요...

떠나고 싶어요

우울쓰...베베

 

 

 

 

추천수0
반대수14
베플|2020.08.27 00:46
그런거 다 감안하시고 결혼했어야지요 무턱대고 남편따라 타지방 가는 여자들 좀 이해안감 전 대학만 서울이었고 쭉 인천에 사네요 남편도 인천사람임 그냥 인천에 정붙이고 사세요 어쩌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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