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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에스컬레이터때문에 파혼 누가 잘못이죠?

ㅇㅇ |2020.09.12 15:46
조회 112,460 |추천 31
추가)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왜 여자가 결혼하면 손해인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오히려 후련해요 저딴놈이랑 헤어진다는게~
다만 위약금이 문제....ㅠ

———————————————
남자친구랑 전 30대 중반이고 5년 만났어요.
올해 5월에 식올리기로했는데
다들 아시다싶히 코로나때문에 올해에는 무조건 안될꺼같은데
결혼 관련된것들 위약금도 상당할꺼같아서
딱히 뾰족한수가 없어서 미루는 중이였어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진 상황도 다 버텼는데
어디다 말하기도 창피한 일로 파혼하게 됐네요.
에스컬레이터때문에 파혼얘기까지 나왔는데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적을게요.
남자친구랑 전 각자 살게생겼는데
차가지고가긴 거리도 애매하고 지하철이 나을거리라
지하철타고 같이 사러갔다가 돌아오고있었어요.
돌아오는데 도착역 거의다와서 엄마한테 연락이왔는데
저희 부모님도 마침 같은 지하철타고 집에가는중이라길래
어차피 환승하고 얼마안가서 저희동네니까
부모님이 집가는길에 밥이나 먹자고해서 지하철 하차해서 만났어요.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리니까 에스컬레이터 줄이 길어졌어요.
근데 원래 에스컬레이터에서 서서가는사람들은
한쪽에서 서서가고 다른한쪽은 비워두고
비워둔쪽으로 사람들이 걸어올라가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비워둔쪽으로 올라갔고
저희 뒤에도 사람들이 비워둔쪽으로 올라갈라는데
저희도 그렇게 걸어올라갈 생각으로 에스컬레이터에 타려는데
저희앞에 어떤 여학생이 비워둔쪽에 스는거에요.
걸어올라가는쪽에 서서 안걸어올라가는거에요.
그래서 저희부모님이 사람들 걸어가는길에 서있으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고등학생 정도~많아봤자 스무살이나 돼보이는 그 학생이
눈 똥그랗게뜨고 저희부모님한테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가는거 아니라고
걷고싶은 사람이 계단으로 가라고 말대꾸를 했어요.
자기 딸보다도 어린애가 예의없이 말하니까
저도 너무 기가차는데 저희부모님은 오죽하셨겠어요.
저희부모님이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냐고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고 한마디 하셨어요.
그 학생이 한참 어른인 저희 부모님께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가지 말라고 음성나오는데 귀먹었냐,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말라고 스티커 다붙어있는데 글모르냐고
큰소리로 막말을 하더라고요.
저희부모님은 요즘 말하는 꼰대도 아니고
젊은 사람들에 맞춰주시고 배우려는 분들이거든요.
물론 저도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최대한 저보다 어린 사람들한테 가르치려고도 안하는데도
저도 기가막혀서 어른한테 그런말하는거 아니라고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학생한테 너네 부모님이 이따위로 가르쳤냐고 했는데
저한테 제가 딸이냐면서 부모 사회화 교육을 시켜서 데리고 처나오라느니
에스컬레이터에서 안전을 위해 걷지말라고 방송하는데
왜 룰을 안따르냐면서 사회 나올때는 사회화를 시키래요.
저나 저희 부모님이나 그말 듣고 완전 화가났는데
더 속상한건 그자리에서 남자친구는 저희편을 들어주지않고
저희를 말리기만하더니 이럴꺼면 그냥 간다면서 가버리고
다음날 왜 자기가 가는데 안잡으러왔냐면서 제잘못이라는듯 말하네요.
보통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부모님이 남한테 막말들으면
편이라도 들어주지 않나요?
저랑 저희 부모님이 쪽팔리다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가려는 저희가 잘못했다는듯이 말하는데
무식하게 사람들 있는데서 큰소리로 싸우는
못배운 집안이랑 못엮이겠다는데
내가 5년을 만난 사람이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였나
속상해서 눈물밖에 안나더라고요.
남들 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가는데
그 학생이 잘못이지 우리가 잘못한거냐고 객관적으로 따졌더니
남자친구가 사람들한테 에스컬레이터에서 누가 걸어가냐고 물어보래요.
걸어가더라도 그건 그사람들 잘못이고
에스컬레이터 작동하면 나오는 음성방송에서도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말라하고
학생말대로 걷지말라고 스티커랑 포스터 붙어있는데
저희가족이 무식한거라네요.
그럼 평소에 남들 다 걸어올라갔는데
그사람들이 다 잘못인가요?
남들 다 걸어가고 그게 암묵적인 룰인데 상황파악못하고
혼자 걸어가는길에 서있는 학생이 잘못아닌가요?
그럼 거기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다 무식하고 잘못된거고
학생 하나만이 옳은건가요?
그리고 누가 딸 남자친구 있는 자리에서
길바닥에서 소리지르면서 싸우냐고
저희부모님이 자기를 개무시하는거래요.
남자친구면 여자 부모님이 상전대우라도 해줘야하나요?
남자친구야말로 그자리에서 저랑 저희부모님 버리고간게
절 무시한거 아닌가요?
추천수31
반대수1,417
베플ㅇㅇ|2020.09.12 16:33
학생한테 잠깐 비켜달라고 좋게 말했음 비켜줬을 꺼 같은데 왜 굳이 먼저 시비를 거셨나요?? 어른 3명이서 학생한명 공격하는 모습 그닥인거 아시죠? 것도 나이타령하면서... 나이가 있으니 더 조심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태도를 취해야하는데 시비부터 거니 상대방도 좋은소리 안 나오는 겁니다.
베플ㅇㅇ|2020.09.12 16:00
이게 글쓴이 탓이라는 인간들 봐라. 너넨 한 번도 에스컬레이터 안 걸어올라갔냐? 지가 남자친구면 남자답게 여학생한테 따끔하게 혼내주고 상황 정리해야지 남자가 되가지고 지 여친 버려두고 혼자 도망가는 꼬라지 봐라 ㅉㅉ
찬반ㅇㅇ|2020.09.12 15:53 전체보기
이래서 여잔 결혼하면 손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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