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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상인과 사는지 봐주세요

쓰니 |2020.09.18 11:43
조회 10,032 |추천 23
결혼하고 일년 좀 넘었습니다 아기가 1명 있습니다

결혼전에 제가 가게를 했는데 그때는 남편이 다 도와주고 다정다감하고 저희친정식구랑 외국여행, 국내여행도 가고 식사도 먼저 같이 하자하고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나니 남편에게는 문제점 대략적으로 몇가지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1년 넘게 해 본 결과 아직도 제가 정상인지 남편이 정상인지 이제 알 수가 없어 답답해서 판에 글을 남깁니다.

먼저 남편에게는 결혼전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두마리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장직이라서 원래는 한마리만 키웠는데 출장시에 우연히 카페에서 알게된 부부한테 맡기다가 그 부부네 한마리랑 같이 강아지를 돌아가면서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일은 그 부부네가 2마리를 보고 주말은 남편이 봅니다. 근데 문제가 운전할 때 다른 전화는 다 핸즈프리로 받는데 부부네에서 오는 전화는 손으로 받아서 처음에는 넘겼는데 나중에 결혼 며칠전에 보니 남편과 그 부부 중 부인과 연락을 주로 하더라고요.. 대수롭게 넘기지 않았는데 결혼 후 남편 핸드폰에서 카톡을 열어보니 저희 친정식구들, 제 욕을 둘이서 엄청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부네 남편은 항해사라서 거의 한국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남편과 거의 매일 연락을 전화든 카톡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카톡내용으로 보면 둘이 결혼하고 둘 사이에 자식이 개들 같습니다. 서로 개들 옷 사진 보여주면서 우리애들은 이런게 어울려~ 우리애들 이쁘지? 이러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기를 낳고나서 본격적으로 생겼습니다.
아기를 낳고나니 남편이 아기는 등한시하고 개들만 챙기더라고요. 개들은 하루에 2-3번 산책도 하고 남편과 즐거운 놀이 시간을 보내는데 아기가 울면 방치하고, 개가 짖어서 애기가 울어 제가 개한테 시끄럽다고 하면 우리애들한테 왜그래? 우리 애들은 원래 짖어야지.. 그러면서 아기가 울면 너 왜이렇게 시끄럽게 해! 너 계속 울면 골방으로 보내버린다! 이럽니다. 그 뒤로 아기가 생후 50일경에 개털알러지가 생겨 피부가 난리가 나서 개들 좀 마당에서 키우든지 그 여자랑 한마리씩 나눠서 키우고 연을 끊으라고 하니 이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이 문제는 아직도 지속 중입니다. 너무 많은 상황들이 있지만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이 문제는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두번째로 아주 집착이 심합니다. 걸어서 3분 거리 되는 병원에 혼자 가는 것도 싫어합니다. 병원에 아기 예방접종 맞으러 혼자 간다하면 남자를 숨겨놨냐고 합니다. 전화도 하루에 열번은 넘게 하는 거 같아요. 이 부분은 시어머님이랑 얘기도 하고 그래서 하루에 5번정도 하는데 만일 아기를 보다가 전화를 못받으면 남자를 집에 초대했냐는 둥 남자 만나러 갔냐는 둥 개소리를 합니다. 화장하는 것도 치마를 입는 것도 싫어합니다. 잠옷 외에 다른 옷을 입으면 누구 꼬시려고 하냐고 계속 물어봅니다. 밖에 아기랑 바람쐬고 걷고 싶다고 하면 주말에 개들이랑 같이 2-3번씩 나가서 산책하자고 합니다. 정말 정신병이 들릴거 같아요.

세번째로 친정식구를 대놓고 저한테 욕을 합니다
친정식구와 시댁식구들이 차타고 5분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양가부모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손주도 볼겸 같이 밥을 먹자고 하십니다. 저희도 가서 손주 보여드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면 집에 오자마자 밤새 저희 부모님, 동생내외 욕을 합니다. 너무 밤새 욕을 해 자는 척도 해봤지만 깨워서 계속 욕을 합니다. 그래서 친정부모님과 식사를 하기 싫다하면 트집 잡는게 즐거운지 계속 하자고 하자고 조릅니다. 저희 엄마가 외출하는 것도 싫은지 일부러 친정집 근처로 차를 몰고 가서 어머님 또 안계시네? 어머님 차가 없네? 이러면서 하루 종일 트집질입니다.

네번째 외출 및 여행을 정말 싫어합니다.
아기가 있는지라 아기에게 좋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개들이 집에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안돼 같이 있어줘야 돼.. 이럽니다. 무조건 주말에는 양가 부모님과 식사 및 개 산책 외에는 바람도 쐬면 안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안하지만 나중에 코로나 없어지면 우리 꼭 여행가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돈이 남아도냐.. 우리 애들(개들)은 집에 남겨지잖아.. 불쌍해서 안돼.. 코로나는 안없어져 이러면서 꼭 사람 기분 나쁘게 합니다.

한번은 진짜 이혼을 하려고 짐을 싸서 나갔는데요..
본인이 정말 잘하겠다고 정말 개 문제만 빼고는 모든 부분을 양보하겠다고 하는데 또 점점 돌아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다른 부부들의 삶을 몰라서 그러는데 이 정도는 참고 살아야되나요?
추천수23
반대수1
베플|2020.09.18 14:57
정신과의사가 했던말이 있어요 정신병자들 때문에 정상인이 정신병 걸려 오는게 정신병원이라고 못들어보셨어요 딱 그꼴인데요
베플ㅇㅇ|2020.09.19 10:44
다 정상적이지 못하네요~ 님 남편이 개를 번갈아 키우는것도 이상하고 님한테 넘 집착하는 것도.. 혹시 그 여자랑 불륜사이 아님? 의심 안 받으려는 구실 만들고.. 개를 매개체로 자꾸 연락하고 만나려는 빌미를 가지려는듯~ 아니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개까지 번갈아 키울정도로 가까워졌다고요? 그정도로 개를 애정하는 사람이면 반려동물은 내 식구나 다름 없을텐데~~남이랑 번갈아 키우는게 말도 안됨.. 그리고 바람은 원래 지가 하는 행동만큼 의심하기 마련이거든요.. 님 남편 뭐든게 다 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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