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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오빠랑 남산타워에 갔는데 ㅠㅠㅠㅠ

고백하고파 |2008.11.16 22:50
조회 1,904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1살 女입니다

제가 대학입학해서부터 친구들한테는 아무도 말안하고

혼자 몰래 좋아했었던 오빠가 있는데요

 그오빠가 작년에 어학연수 1년간다고 했을때 마음속으로

접어야지 하고..저또한 다른 곳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지금은 같이 학교를 복학해서 다니고 있어요.

 

오빠는 25살이구 너무 제 이상형이예요....

일단 지금 여친은 없구요...

키도 크고 피부도 하얗고 영어잘하고 똑똑하고 유머감각있고 옷스타일도 댄디하고.

목소리도 정말 ... 환상의 중저음이예요 ㅠㅠㅠ

어쩌다보니 폰기종도 똑같고 .. 하하

 

Anyway...

그러나 전 남자친구가 있었고, (약 1년사귐) 복학해서 마주쳐도 그냥 오빠다!

친하게 지내는 오빠다 !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이오빠한테 솔직담백하게 말하고

행동했어요 내숭안떨구...

그랬지만 얼마가지않아 남친과 헤어지게 되었고 솔로선포를 했죠.

물론 그냥 오빠동생사이니까 그냥 밥먹으면서 얘기하게 된거죠 ..

 

어느날 같이 점심때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식당아주머니께서

둘이 정말 잘어울린다고 선남선녀라고 막 띄어주시는거예요 ;;

당황했지만 전 속으로 좀 좋았어요....

그냥오빠라고 생각을 계속계속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예전의 좋아했던 감정이 있으니까 좀 콩닥거리기도 했는데

오빠랑 연락을 계속 하고 밥을 같이 먹고 하다보니까

좋아지는거예요 ...

 

일부러 생일때 챙겨주면 주변사람들한테 오해받을까봐 생일도 말로만 축하한다고 했고

빼빼로도 줄려다가 말았었거든요 ...

그런데 이틀전, 금요일에 일이 터졌어요

네이트온으로 무슨 얘기를 하다가 제가 언제 같이 한번 놀아요 ~ 이랬거든요.

오빠가 가고싶은곳이있데요

어디냐니까 남산이라는거예요 그것도 저녁에 !

친구가 여자친구랑 갔다왔다는데 그렇게 좋았다는 거예요~

저 이말 듣고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쿵쾅쿵쾅 !! 이렇게 뛰었어요 정말 ㅠㅠㅠㅠ

전 당연히 오케이!했죠

그리곤 오빠가 5시까지 제가 사는 곳에 와서 기다리겠데요 (아 이런 매너남 ㅠㅠ )

어제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오늘 날씨가 좋더라구요

비오면 다른날 가자고 했기때문에 전 기뻤지요 ㅎ

성당가서 미사보고 나오려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오늘 날씨 너무좋다 ~ 오늘 볼까 ? 이래서 보기로한시간에 보자구 했죠 ㅎ

너무 기뻐서 뭐입어야할지 한참 고민하고 (저 누구만난다고 옷때문에 고민한적 처음이었어요)

네일아트도 받고 화장도 머리도 예쁘게예쁘게 해서 가십걸이나 보며 기다리고 있었죠

4시30분에 오빠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어디냐그러길래 집이라고 하니까 준비다했냐구, 준비다했어요 하니깐

나오래요 ㅋㅋㅋ 밑에 있다고 ㅋㅋㅋㅋ

완전 놀래가지고 부랴부랴 나갔죠 ㅋㅋㅋ

오빠가 차를 가지고 와서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것들이라던가, 사소한것들을 물었어요

혈액형...뭐이런것도 묻구 .. ㅋㅋㅋ

그러는사이에 남산에 도착했고 긴~~~줄을 보면서 우린 경악을 했답니다.

추워도 주변에 있는 많은 커플들처럼 팔짱을 끼고 안길수가 없었기에 좀 서글펐습니다 ㅠ

표끊고 겨우 비좁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남산타워에서 전망을 봤어요.

그냥뭐 .... 그랬어요 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끄러웠죠..일본학생들 수학여행까지 와서 ..

그렇지만 앉아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답니다.

학교에서 사람들한테 너무 많이 상처받아서 좀 힘들었다는거 ㅡ

서로 잘 하는것도 말하구

전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다퍼주는 성격이라며 은근히 pr도 하구 했죠

십자가해서 액자선물도 하고 쿠키도 구워주고 편지도 매일같이 써서 준다고

한번 사겨서 사랑하면 정말 다 퍼준다구 ..

그러니까 자기한테도 해달래요. 자기도 쿠키 좋아한다구, 쿠키랑 편지 같이 달라면서

농담인지 진담인건지.. 어떤 뜻인지 모르겠어요 ...

그리구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고백했다가 잘못돼버릴까봐 걱정이다는 말도 했어요 ..

좋아하는 티를 내야 그사람이 안다고

그리고 서로 좋아하는거 아는데도 어느한쪽도 먼저 말못하고 끙끙대다가 끝날수도 있다고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남산에서 내려올때 물었어요. 크리스마스때 뭐할꺼냐니깐

독수공방하시겠데요 "너는?" "저도 혼자뭐...있어야죠 .. ㅋㅋㅋ" 이러니까

커플갈라놓으면서 놀래 ? 이러시길래 웃으면서 네~ㅋㅋㅋ 이랬어요 농담이니깐 ㅎ

그치만 ...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은 사실이예요 .. ㅠㅠ

 

이오빠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수십번수백번 하고 싶었지만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거 겨우겨우 누르고 말았네요 ...

남산갔다가 밥먹으려니 늦었구 차라도 한잔하려니 10시가 다됐구 ...

학교에서(다니는 대학교) 커피나 뽑아마실까요 하니까 자기스타일이 아니래요

멋없다구 ... 다음에는 코스 제대로 짜서 데리고 다니겠다구 -

 

그러곤 결국 집앞에 도착했어요 .. ㅠ

너무 미안하다면서 밥도 못먹이구 .. 밥못먹은건 상관없지만 ...

분위기를 좀더 당겨서 좋아한다는 걸 넌지시 던지고 싶었는데 못했네요 ...

방금전에도 오빠가 집에 도착했다구 전화온거 제가 수요일에 같이 점심 먹자구 했거든요 .

오빤 좋다고 그러시구 -

 

아...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요 ..? 없는걸까요 ...?

괜히 제가 고백잘못해서 ... 사이가 멀어질까봐 겁이나서 ..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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