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워딩 쎈 댓글에 헉 하기도 했지만 그또한 저 위해서 해주신거라
느껴져서 감사히 정독했어요..
이것저것 다빼고 글 올린거라.. 제 상황들이 상세하지 못하다보니
당뇨와 관리못하는것에 대한 댓글이 대부분이어서..
고구마 드리는 글이겠지만.. 3년을 알고 지내면서 .. 당뇨판정은
유전적인것으로 최근에 진단받고 잠줄여가며 운동에.. 술도 거의
마시지 않고 체중도 많이 줄였는데.. 한번씩 이렇게 자제가 안되
네요..
늦게 임신하려고 했던만큼 다행히 큰 부자는 아니어도 아이가 부
모 노후걱정없이 본인 하고픈대로 하면서 살 정도 준비는 되어
있으니 그 부분까지 세심히 걱정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해요
제가 틀린게 아니었군요.. 불쾌한게 당연한거였네요
사람에 대한 믿음이 큰 성격이라 예비신랑의 남자동창들과 다르
게 여자동창들 ...왠지 느낌이 쎄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내가 오해해서 괜히 여자라는것때문에 질투나 그
런걸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웠었어요
저도 동창모임이 있고 지금은 거의 참석하지않지만..
제 친구들은 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건지
남자동창이 여자친구나 와이프를 데려오면 우리때문에 이 모임
반대하거나 안좋게 생각할까봐 다들 조심하거든요..
비슷한 상황이라면 남자동창이 술마시는데 와이프나 여자친구가
싫은 내색하는것같으면 저희가 몰래 눈치 줍니다..
와이프나 여자친구 편 들면서요..
그리고 모임에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온다고해서 한번도 지가
여주인공 되려고 오냐는 등 그런 말이나 생각들 한적 없어요..
오히려 우리때문에 안올까봐 조심했으면 했지..
진짜 친구들이고.. 이 나이먹으면..어떤게 우선순위인지 다들
잘아니까요..
이 나이먹고 임신 걱정하는 동창이 있으면 20대 본인 임신한
얘기가 아니라 엽산이라도 하나 사주고 좋은 영양제나 노산에 좋
은 병원을 추천해주는게 제 주변 여자동창들이기에..
대부분 가정을 꾸리고 살아서 그런가..
예비신랑 동창들은 남자동창 몇빼고는 돌아오거나 미혼이라서
그런지 생각하는게 다른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제 친구들.. 참 좋은 애들이었네요..
예비신랑이 이해못하는거 같아서 너무 답답했고.. 친구들이나
회사동기등 주변인에겐 제 얼굴에 침뱉는 행동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조언이 필요해서 여기에
글을 올렸던건데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이 글 올린 후 아침에 예비 신랑이 톡을 보내왔는데 우린 안맞는
것 같다..주말에 서로 스트레스받지말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더라구요
술김이 아니었다싶어서 이 글 링크걸어보내고 연락 다 차단하고
혼자 바람 쐬러가려고 운전해서 출발하려는데 부랴부랴 씻지도
못하고 찾아왔네요..
사람 정이란게 무 자르듯 끊어지는게 아니다보니 잠시 지켜보기
로 했습니다..
당장 사이다 못드려 죄송해요 ㅎ..
하지만..
예비신랑과 대화도중 여자동창이 했던 말을 되짚어주자 걔들이
그런애가 아닌데 왜 그랬을까 하길래 참 기가 막혔네요
우리가 헤어질만큼의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나없을때 모임에서 그 여자 동창들이랑 희희덕거릴꺼 아니냐며
쏘아붙였더니 아무말도 못하는거봐서는 또 이런일 반복되지않을
꺼라 확신이 안서네요..
조금만 더 지켜보겠습니다..
말씀처럼 나이가 있는데.. 제 남은 인생...저를 사랑해주는 주변 사
람들 봐서라도 행복할수있는 길을 가야죠..
한번 더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생판 모르는 사람위해 조언 주신
분들 모두 평안하세요
안녕하세요
언니 아이디 빌려서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두서없고 서툴러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결혼 앞두고있는 평범한 직장 다니는 나이많은 예비신부이
며 예비신랑은 한살 어린 자영업자 입니다
둘다 마흔이 넘은 나이라 결혼도 결혼이지만 당장 아이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구요
예비신랑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로 무뚝뚝해보이지만 속깊고 마
음 따뜻한 사람이라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것 저것 다 빼고 조금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자영업 특성상 늦게 일이 끝나다보니 데이트는 저희 집에 와서 밥
을 먹고 자던지.. 주말엔 예비신랑 동창생들 ... 시골 초등학교 동
창생들로 항상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볼링, 술자리등..
모임이 잦은편입니다... 모이는 자리에 함께 한다거나 그렇게 지
내고 있습니다.. 예비 신랑이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다 이해하려
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일찍 가게 문을 닫고 바람쐬러가자고 하길래 좋았고..
제가 회를 좋아하는데 예비 신랑의 여자동창이 운영하는 횟집에
가자고 해서 좋다고 따라나섰습니다
좋은 부위로 준비해줘서 고맙게 먹으려는데 소주를 시키더군요
문제는.. 예비신랑이 당뇨가 있습니다
어제도 어머님과 셋이서 식사자리에서 소주 한병을 마셨었기에
탐탁지않았으나 여자동창 둘이서 하는 식당이고 저희가 먹는 바
로 앞에서 썰어서 올려주는 상황이라 크게 말리지 못하고 저는
사이다를 마시고.. 예비신랑과 동창들이 같이 술을 마시는 상황
이었습니다..
당뇨도 당뇨지만 임신을 준비중인 몸이라 술을 자제하기를 원했
는데.. 소주 한병을 비우자 소주 한병을 더 시키더군요
제가 싫은 티를 조금 내면서 말리자 여자동창 한명이 반병 더는
괜찮다 본인이 반 마신다며 잔에 따르더군요
동창들 앞이라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당뇨라고 걱정되서 먹는거 하나 신경써서 챙기고 나이때
문에 임신이 안될까봐 노심초사 하던 저로썬 겉으론 웃고 있었지
만 많이 속이 상했습니다..
웃으면서 이래선 임신 못한다.. 한마디하자 여자동창이 자기는
술먹고 둘째까지 가졌다하더군요.. 생기려면 쉽게 생긴다는 그런
말...예비신랑은 웃으며 우리도 술먹고 가져야겠네 하고 웃고 있
고..
20대에 한 임신이랑 이 나이에 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는건지..
지난번 모임에도 다른 여자동창이 자기는 애 너무 잘생겨서 탈인
데 이건 가르쳐줄수도 없고 등등 말을 하던데..
본인들끼리 무슨 말을 했던건지..
마흔 한창 넘은 나이랑 20대에 임신이랑 같다고 생각한다는 것 자
체에 그냥 말을 섞기가 싫더라구요..
그러다가 술마시는 자기들끼리 다른 동창생들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만 잔뜩하고.. 저는 돼지처럼 옆에서 회만 꾸역꾸역 먹고..
그 와중에 여자동창이 그러더군요
자기들끼리 아는 얘기하는거 기분 안나쁘냐고..
그 앞에서 기분나쁘다 소리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괜찮다고
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예비신랑이 화장실 가는 사이 여자 동창 한명이 그러더군.
요..
여자 동창들이 몇몇있고 해서 여자친구들은 이런자리 오는거 안
좋아하는데 솔직히 여자동창들 성격이 좋아서 괜찮죠?
성격이 안좋으면 동창 모임에 여자친구가 오면 지가 무슨 여주인
공하려고 온다는등 말 많았을꺼라며 본인들 성격 좋아서 제가 그
모임에 껴도 괜찮은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이런말을 못들었으면 몰라도.. 이제 이 모임에 나는 가면 안되겠
구나.. 속으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겠구나.. 싶었어요..
그 상황에서는 예비신랑 얼굴을 봐서 그냥 웃었어요..
친구분들 다 좋으셔서 너무 좋다고...
그리고 집에 오는길.. 제가 운전하고 조수석에 예비신랑에게
기분나빴다고 화를 냈습니다..
술에 취해서인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내가 술 더 마시지마라고 두병째 마시기전 얘기했을때 내 말을
들어줬어야한다... 여자동창이 괜찮다고 그랬다고 마시는건 나를
존중하지않는 행동이다..
나는 당신이랑 평생 같이 살사람이고 당신이 아플때 옆에서 간병
할 사람이고 우리는 애도 가져야 될 몸이다 건강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둘이 데이트라고 생각했는데 난 회만 먹고 셋이서 술마시
며 수다만 떨다가 왔다.. 기분나쁘다..
그렇게 화내며 이야기했지만 ...
거기 데려간 자기 잘못이고 이런식이면 이제 같이 못간다...
무한반복이네요..
제가 화를 내는 자체를 이해를 못해요..
결국엔 본인이 화를 내더군요
둘이 오붓하게 회먹고 술한잔하면서 이야기하고 그런시간을 생각
했었는데..동창모임에 낀거같은 기분..
내 남자 내가 건강챙기려 술 자제시키려는데 권하는 여자동창과
같이 마시는 예비신랑..
이 나이에 임신이 얼마나 걱정되고 스트레스인데 본인들 20대때
임신 잘된 얘기나 하는 여자동창들..
예비신랑 화장실 간 사이에 했던 말들..
솔직히 너무 화가납니다..
예비신랑이 이해를 못하니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가 하는 마음까
지 듭니다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싶어요
제가 잘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