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랑 남자친구는 둘다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지금 군대에 있어요 제가 남자친구 군대를 기다리는중이고 남자친구는 내년여름에 전역합니다 8월중순에 오빠 휴가때 같이 여행을갔었어요 그리고 바로 코로나때문에 군인들 휴가제한된다고 해서 원래 오빠가 9월말에 잠깐 나올수있을것같다고 했었는데 못보고 저는 10월초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평소 생리가 워낙 불규칙해서 한달씩 건너뛰는경우도 꽤 자주있기때문에 임신일지는 생각도 못하고있다가 이번에는 너무 심하게 생리가 늦어지는거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혹시하는마음에 난생처음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선명하게 두줄이 나왔어요
병원에는 아직 가보지는 않았고 오빠한테도 아직 말은 안한상태입니다 바보같이 보일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ㅜㅜ 사귀게 되기 전 제가 고등학생일때부터 오빠를 1년넘게 따라다녔었고 오빠가 저만나기전에 사겼던 여자가 있었지만 제가 그래도 오빠를 포기할수가 없어서 헤어질때까지 기다린다고하고 나한테도 기회를달라고 사정했을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오빠가 제 남자친구가 됐는데 그때 기분은 정말 세상을 다가진기분이라고밖에 표현을 못할것같네요.
왠지 이사실을 오빠한테 말하면 오빠는 지우자고 할것같아서 무섭고 또 그렇게된다면 아기를 지운것때문에 서로 상처가돼서 오빠랑 헤어지게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너무많이들어요 오빠가 아기를 책임지겠다 결혼하자고 한다면 전 당연히 아무리 사는게 쉽지않더라도 기쁘게 그렇게하겠지만 혹시라도 지우자고 하게된다면 생각만해도 너무 무섭고 제가 어떻게 대처를 못할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마음한켠에는 오빠한테 몇달동안 얘기를 안하고있다가 아기가 배속에서 어느정도 큰다음에 얘기하게되면 오빠가 차마 지우자거나하는 다른 얘기를 못하고 나랑 아기를 책임진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것도 사실이에요 이렇게 속으로만 하던 생각을 글로써보기도 처음이네요... 지금도 계속 고민하다가 침대위에서 뜬눈으로 밤을 꼴딱새우고 아침 6시가 넘었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ㅜ오빠는 11월에 휴가를 나온다는데 그때 얘기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