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중국 끄트머리에서 외국인 근로자로 ㄱ- 일하는.. 사람입니다.
중국 온지도 만 4년 가까이 되가는구만,
이 교포분들..말투는 아직도 적응이 안돼요 ㅋ
그 동안 톡 읽으면서 써봐야지 써봐야지 하다 처음 씁니닷!
1. 저는 현재 직책이 실장입니다. 밑에 교포아이는 대리죠 'ㅁ'
중요한 문서들이 있는 책꽂이가 제 뒤에 있습니다.
어느날 자료를 찾으라고 밑의 대리에게 일을 줬죠..
한참 찾더니 제 뒤의 책꽂이를 찾아보겠다면 절보고 좀 비켜달라 말을 합니다.
"실장님, 골 좀 치워봐요"
.....ㄱ- 나보고 골 좀 치우랍디다..."골=머리" 라는 사실을 10초후 깨달았지만
그 10초간 옴쭉달싹도 못하고 멍하니 하얗게 비어버린 "골"을 치울 수 없었죠 -_-
2. 밑의 교포아이 이름이 "X춘" 입니다.
하지만 하는 짓이 하도 깝깝해서 전 항상 그녀를 "깝춘"이라 부르죠. (본인은 모르는 사실.켈켈)
어느날 ,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 깝춘이를 불렀습니다.
"깝춘아, 나 커피 좀 타다죠"
잠시후, 사무실에서 깝춘이 전화옵니다.
"실장님, 탕 떨어졌대서 "사크린" 넣어서 탔어요"
사크린....너 혹시 그거 "사카린" 말하는거니...탕은 설탕이고??
구하기도 힘든 사카린 어디서 난거야....ㄱ- 그거 두숟갈 퍽퍽 넣어서 탄 커피 먹고 죽으라는 거니..
3. 사무실 회식날-삼겹살 먹으러 갔습니다.
오랫만에 고기로 기름칠 하겠다는 생각에 신나있었죠
고기를 굽다 깝춘이 갑자기 말합니다..
" 난 이 돼지고기 벌건살이 좋더라!"
그 말에 우리 출납...인민폐 300원주고 코를 높인 정신줄 놓은 출납이 대꾸하죠.
"언니, 돼지고기 흰살이 맛있지, 벌건살 먹음 자꾸 실해지지"
...너...회사에 갑자기 3일 휴가내고 300원주고 코 세우더니
그 병원에서 코만 세워주고 정신은 빼갔니.. 고기는 그냥 다 살쪄..
그리고 흰살 벌건살이 아니라 그냥 살코기과 비계라고 해줄래 쫌!
4. 어느날 퇴근하는 길 출납이 말합니다
"실장님, 은지원보고 왜 은초딩이라고 하는지 알아요?"
그래서 전 대답합니다
"..하는 짓이 초딩같아서..? 몰라 나 은지원 안좋아해..난 서태지 좋아"
출납아이 하는 말, "서태지는 어디학굔데요?"
...뭐...너 우리 대장 모르니..그리고 넌 여태 은지원이 초등학교 다녀서 은초딩이라 생각한거니..
너랑 절교하고 싶다 진짜....ㄱ-
닥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그래, 모를 수도 있지,, 참고 말합니다.
" 학교 아니고 서태지 가수야..."
"아....(5초후) 난 이제 은지원"님" 안좋아할꺼예요. 여자친구있대요!"
아..예.....그렇습니까?? 여자친구 없어도 아마 이 중국촌구석의 너를 알진 못할게다!!
그리고 갑자기 "님"자는 왜 붙는건데...
휴- 너무 많이 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만 더 써도 될까요. 멋대로 호로롱
5. 그레이아나토미를 보던 중 데릭과 그레이의 키스신이 나오던 그 순간!!
정신놓고 보던 절 깝춘이 소리쳐 부릅니다
"실장님! 회사에서 "색깔편" 보면 어떻게해요"
모...모라고...색깔편..그게 몬데...나 그런 말 생전 처음들어..
그리고 그레이아나토미가 무슨.......ㄱ-
나 야동은 3년전에 졸업한 여자야......................
그리고 너네..제발 계란 보고 "닭알"이라고 부르지 좀 말아줘.......................![]()
훗-
정말 하루하루 재미있는일이 많지만 막상 쓰려니 -_- 생각이 안나는군요.
에잇, 억양까지 들어야 재미있는데 ㅋ
그럼, 뭐...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급 마무리..... 호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