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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회피형이거나 아무튼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ㅇㅇ |2020.11.05 13:43
조회 1,900 |추천 8
회피형 글 읽어보는데 나인 것 같더라고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남이 쓴 글로 보니까 기분 이상하더라 ㅋㅋㅋ

1. 애정결핍이고 외로움 잘 탐
자라면서 애정을 충분히 못 받았나 누굴 만나도 항상 외로움 뭔가 충족이 안 되는 기분? 그래서 날 좋아해주는 누군가가 항상 있었으면 좋겠음

2. 바람기 있음
외로운 게 충족이 안 되기도 하고 그냥 타고나길 남자 밝히는 성향도 있는 것 같아서 바람기가 좀 심함 술만 마시면 더 그래

3. 연애관계에서 성취욕이 크게 작용함
위랑 연결되는 건데 자존감도 낮다 보니까 맘에 드는 누가 있으면 내가 얘를 쟁취했다!! 이게 너무 짜릿함 ㅋㅋㅋㅋ 얼굴도 밝히고 내가 안 끌리면 때려죽여도 못 만나고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성취하는 느낌이라 20대 초반에는 날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런 데 집착했던 것 같음

4. 나한테 잘해주면 질리고 못해주면 매달림
이하 생략

5. 이상형은 성인군자 같은 남자임 탈탈 털어도 티끌 하나 안 나오고 내가 정말 뼛속까지 믿고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ㅋㅋㅋ 세상에 없는 거 아는데 내가 불안해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마음 편히 내 마음을 온전히 바칠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좋겠음

6. 자존감 낮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신경 많이 씀
ㅎ...

7. 사람을 쉽게 못 믿고 나를 드러내는 게 힘듦
자기의 약점, 여린 부분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어 나는 절대 못 하는 거라 ㅋㅋㅋ 2년 이상 만난 남친한테도 정말 깊은 얘기는 못함 날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딱히 없어 내 컴플렉스나 열등감 같은 얘기도 절대로 못 함 못난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지가 않아서

8. 항상 버림받을 거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음
뭔가... 축적된 경험으로 단순한 호감을 얻는 것까진 쉬운데 날 알게 되면 떠날 거라는, 아무도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항상 함

9. 근데 연락두절이나 먼저 피하거나 그러진 않음 좋아하면 절대 못 그래

10. 항상 생각이 많고 계산적이고 받는 사랑에 집착함
사랑하는 사람한테 퍼주는 것도 내가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건데 그게 안 됨 돌려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항상 무의식 속에 있어서 내가 더 받아야 하고 상처받지 말아야 하는 방향으로 내가 나 자신을 통제하는 기분

11. 그냥 좀 나 자신이 많이 어린 것 같음 성인인데 아직도 고등학생에 멈춰있는 것 같다



쓰고 나니까 뭔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분이네
그래도 지금은 안정형인 남친 만나서 2년 넘게 만나고 있다 ㅋㅋㅋ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한 1년 반쯤 됐을 때 비로소 알아차린 것 같음. 물론 저 문제들은 아직 고질병으로 남아 있지만...ㅎㅎ
내 생각에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낮은 자존감+애정결핍+상처받기 싫음 (이전 연애에서 상처가 많음) 인데 나 같은 사람 있을랑가 ㅇㅅㅇ
추천수8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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