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불쾌한 일이 있었습니다
외할아버지 생신이라고 가족들끼리 콘도를 잡아서 다들 모였어요
15명 정도 모였습니다
다들 음식 준비하고 케이크 준비도 정신없이 하고 저녁 먹고 이제 케이크 앞에서 사진 찍는 시간이 왔습니다
내성적이라 옆에서 조용히 서있던 제게 갑자기 외할아버지가 이리와서 내 옆에 앉으라고 하셨어요
너무 중앙이기도 해서 내키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독촉하시기에 옆에 앉았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은후 시끌벅적하게 얘기가 돌아가는데 갑자기 할아버지 손이 제 무릎 위로 올라왔습니다
점차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가기에 쿠션을 잡아서 못 올라오게 제 무릎을 덮었어요 힘도 주면서
그랬더니 고개를 돌려 쳐다보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살짝 일어설때도 자꾸 허벅지 안쪽으로 가길래 실수이겠거니 그이상은 안되게 막았습니다
그랬더니 손을 떼시더라구요
별거 아니었구나~ 하고 있었는데 손이 또 슬금슬금 허리를 감았습니다
손녀 예쁘네~ 하고 살짝씩 터치하면 넘어가겠는데 이건 슬금슬금 왼쪽 허리에서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손이 넘어가는 겁니다
그것도 엄청 불쾌하게 슬금슬금이요
화나고 불쾌해서 바로 그순간 벌떡 일어나서 포크를 찾는양 멀리 다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다음부턴 할아버지 쳐다도 안봤어요
이후로 가까이 와서 갑자기 나긋나긋 웃으며 말을 붙였는데 진짜 너무 불쾌해서 차갑게 대답하고 가까이 가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불쾌해요
진짜
화나고 무슨 일을 당했는지
그것도 외할아버지가;
저 엄연한 성인입니다
너무너무 불쾌합니다
기분 더러워요
이거 가족들한테 알려야 할까요?